다윈이 자기계발서를 쓴다면 - 하버드대 교수들의 진화론적 인생 특강
테리 버넘.제이 펠런 지음, 장원철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본능에 충실한 우리 삶의 시나리오를 개선하는 빅히트!]


# 오반장의 책속의 한줄 : 인간이 포유동물의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을 때는 식량만이 유일한 화폐였다. 그때 유전적 프로그램은 다람쥐에게는 견과류를 숨겨 두게 했고 바다코끼리에게는 옆구리에 지방을 쌓아두게 했다. 그럼 인간은 닥치는 대로 소비해야 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돈을 저축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는 이유다. <p.164. 웃으면서 돈을 버는 방법>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 이라는 책을 통해서 인류의 유전, 생물학적인 발전과정에 대해서 집대성을 하였다. 이 책의 찰스다윈의 진화론에 기초를 하여 현대인들이 부딪치고 있는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 다윈의 시각을 빌려서 간접적인 시사점을 전달해준다.

책의 서론에 " 본능과 싸우지 말고 친구가 돼라 " 라는 메시지가 등장한다. 우리는 늘 본능에 충실하다. 오랜 시절부터 내려오는 자연스러운 진화의 결과이다. 배고프면 밥을 먹지만 적절하게 통제해서 먹지 못할수도 있고, 미래를 위해서 저축을 해야 하지만 현재의 소비성향을 더욱 높이면서 저축을 하지 못하는 욜로족을 만나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은 유전자의 순수한 자유의지로 움직이는 결과이다. 인류가 진보를 해왔지만 아주 먼 인류의 조상에서 부터 이어 받은 영향은 피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늘 우리는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서 절제를 하고 의지력을 가지고 때로는 하기 싫은일에 대해서도 열심히 노력 하는 모습을 보인다.

책에서는 크게 4가지의 주제에 대해서 다룬다.

첫번째는 우리 일상생활의 행복, 위험, 중독에 관련된 내용이다.

두번째는 가족 및 집단과 만나게 되는 관계를 이야기 한다.

세번째는 우리 모두의 고민거리중에 하나인 돈을 버는 것과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이다.

네번재는 남자와 여자의 다름, 결혼, 그리고 둘 간의 관계를 유지하는 법이다.


모든 주제가 하나의 전문적인 서적의 내용으로 등장할 정도로 이 책의 내용은 포괄적이고 다양하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다양한 현상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본능에 대한 욕구를 이겨가면서 스스로를 좋은 길로 만들수 있을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풍부하다.

관심이 있어어 할만한 부분인 책의 초반부에 나오는 "행복을 만들어내는 4가지 방법"을 소개해볼까 한다.

4가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목표를 가볍게 잡는것이 시작이다.

2. 고통 또한 예상했던 것 보다 빨리 사라진다는 사실 또한 기억해야 한다.

3. 극적인 삶의 변화 직후에는 큰 결단을 내리는 것을 피해야 한다.

4.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p.42 완벽한 행복은 가능할까>

우리 인간은 어떠 강렬한 감정이든 한시적으로만 느끼도록 디자인이 되어 있기 때문에 행복이나 고통이 그리 장기간동안 오래 가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를 바꾸고자 하면 자기 자신의 변화가 먼저 선행이 되어야 한다. 막연하게 우리의 인생이 달라질것 같다는 기대감은 결코 우리에게 좋은 플러스 알파의 요인을 만들어내지는 못한다. 본능적으로 우리는 "어제의 나"의 모습이 회귀하고 싶어하고 환경에 순응을 한다. 오늘 살아가는 내 삶에 대해서 다른 방향을 찾아가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변화가 꼭 필요로 한 부분이다.


지금은 우리가 예전의 인류와 살아가는 환경의 차이가 많다. 하지만 유전적 본능대로 행동하기를 바라는 존재도 있을것이다. 바로 기업들이다. 소비를 조장하고 편안한 행동과 쾌락에 대한 요구를 이러한 소비를 촉진할수 밖에 없다. 그저 무지에서 깨어나지 않고 그저 눈에 보이는대로 살아가는것이 그들이 바라고 있는 방향일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다양한 채널에 대해서도 우리 스스로의 지식을 갖추고 본질적으로 바라보는 습관을 가지는것이 중요하겠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가지고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서 하나씩 언급을 하면서 풀어가는 것이 이 책의 재미이고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 대해서 본능적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다시금 깨우치게 하는 내용들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