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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경제 세계사 - 눈앞에 펼치듯 생동감 있게 풀어 쓴 결정적 장면 35
오형규 지음 / 글담출판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경제패러다임으로 바라보는 세계사의 명장면]
# 오반장의 책속의 한줄 : 대량생산·대량소비시대에는 느리면 뒤처진 것이고, 게으른 것으로 치부되었다. 바쁘고 빠르게 사는 삶에 익숙할수록 시간은 더 빨리 가는 듯하다. 이런 삶에서 벗어나 ‘시간의 노예’이길 거부하는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 속도 만능주의에 반기를 들고 느림을 예찬하는 생활의 반란이다. <p.250>
세계사는 다양한 역사의 흐름을 통해서 현재를 성찰해보게 한다. 그 당시의 역사적 변화는 다양한 요인으로 시작하게 된다. 정치, 문화, 사회적인 현상들도 있겠지만 경제적인 부분도 빼놓을수는 없다.
스스로가 생각하는 세계사의 역사적인 장면은 어떤것이 있을까?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 까지 수 많은 역사속의 잔상들이 떠오른다.
<보이는 경제 세계사>는 부제 35가지 결정적인 장면을 통해서 경제현상을 통해서 세계사의 변화된 모습을 생동감있게 서술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경제활동은 장기적으로는 꾸준하게 발전을 해왔으며, 국가를 유지하고 돈을 벌어가는 수단으로서의 상업활동은 개인을 넘어 많은 집단에게 영향을 줄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이러한 경제의 매커니즘이 과연 우리 세계사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이 책을 통해서 가져볼수 있는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책 제목 처럼 다른 세계사의 책보다 경제적인 팩트에 집중해서 서술이 되어 있으며, 아주 어려운 내용이 포함되거나 난해한점이 많지는 않았다. 독자를 위해서 쉽게 풀어가고 있는 글은 그 당시의 세계사의 장면에 대해서 더욱 논리적으로 생각해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읽어보신 독자분들은 느끼겠지만 아주 어려운 사건보다는 대중적이면서도 쉽게 이해해볼수 있는 내용들 중심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읽기에 편하고 재미있게 책을 접근할수가 있다.
경제에 대해서 깊은 이해가 있지 않더라고 특정사건을 통해서 흐름의 변화를 느낄수 있게 한다. 파트별로 묶어 놓은 책의 구성은 동일한 주제들의 비슷하게 비교를 해볼수 있기 때문에 유익한 대목이다.
각자의 관심도에 따라서 관심있는 분야 따라서 다를수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Part3, 4의 주제인 상업과 무역의 경제 세계사, 음식의 경제 세계사 대목이 인상적이었다.
현재보다도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그 시대의 노력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었고, 때로는 권력으로 발전하고, 다툼의 원이 되기도 하였다.
세계사의 다양한 모습 속에서 우리가 모르는 무엇인가가 태동하고 발전하는 모습은 그 당시에도 새로움을 창조하고자 하는 인류의 노력의 돋보인다. 개인과 국가의 부를 영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로 하였고 이를 시대에 맞게 효율적으로 잘 대응한 나라가 현재의 강대국의 반열에 올라왔다. 무역으로 이룬 초과된 이윤이 근대 상업자본주의의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고 그것이 현재의 금융자본주의와도 연결이 일맥상통한다.
지금도 흘러가는 이 시간은 나중에 후대의 세계사에서는 어떻게 기록을 할까. 최근의 인공지능과 테크놀로지의 발전은 향후의 세계사의 흐름에 또 다른 발전요소로 기억이 될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갈 미래에도 이러한 세계사의 흐름들이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오형규 저자님의 깔끔한 설명에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