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민함이라는 무기 - 자극에 둔감해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롤프 젤린 지음, 유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18년 7월
평점 :
[예민해서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 오반장의 책속의 한줄 : 부모도 유전자 말고도 다양한 것을 아이에게 물려준다. 인생의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어떤 의식을 가지고 삶을 살아갈 것인지, 삶의 도전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부모가 생각하고 살아가는 모습들이 모두 아이에게 영향을 미친다.<p.122>
예민한다는 것 영어로는 sensitive라고 표현하면 맞을듯 하다.
무엇인가를 느끼는 능력이나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빠르고 뛰어남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예민한것은 과연 좋은 것일까? 그렇지 않을것일까?
사람들마다 판단기준은 다르겠지만 이 책의 저자인 롤프 젤린의 주장으로는 좋은 무기, 즉 장점이 될수가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남성들에게는 예민하다는 표현이 딱 맞게 어울리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우리 모두는 일정부분의 예민함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맞을 것이다. 각자 마다 생각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간의 상호충돌이 없이 평온하게 지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에게는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는 것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예민하게 느껴진다고 생각해본 경험이 대부분 있을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저 친구 예민한 구석이 많아" 이런 소리를 듣는다고 하면 의외로 부정적인 뉘앙스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전통적인 남성상인 호탕하고 대범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반론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예민함에 대한 정도가 어느정도 인지 객관적으로 측정을 해볼수 있고, 자녀의 기준에서도 체크를 해볼수가 있다.
복합적인 사고와 판단이 많이지는 앞으로의 시대에서는 이러한 예민함은 여러모로 장점이 될수 있는 부분이 많아보인다. 주변의 환경을 기밀하게 살펴볼수 있는 눈치 뿐만 아니라 단순하게 바라볼수 있는 것들도 다른 시각으로도 생각해볼수 있는 사고의 확정성도 충분히 생각해볼수 있다.
외부의 자극이 생긴다고 하면 우리 스스로가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서 생각해본다고 하면 예민한 사람일수록 더 민감하게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부분이 스트레스도 연결이 되지 않도록 자신만의 외향성을 들어낼수 있는 활동이 필요로 해보인다.
"예민함"이 생길수 있는 불편함도 있기 때문에 스스로가 이러한 감정에 많이 휩쓸리지 않도록 적절한 조절이 필요로 하겠다.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여러가지 팁들을 통해서 스스로 생각해보게 하는 부분이 많았다. 예민한 사람은 단순하게 내향적이고 까칠함이 가득할것 같아보인다. 하지만 예민함과 외향성이 공존이 되는 사람이 많았고 많은 부분에 있어서 색다른 유형들이 있었다.
내부와 외부의 자극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적절함을 보이면서 반응할지가 아마도 우리의 예민함의 정도를 측정하는 기준이 될듯하다. 뜻하지 않게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더라도 나를 보호하는 경계를 통해서 조금씩 예민함의 장점을 높일수 있는 방법을 많이 찾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