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 (리커버 특별판) - 마음속 108마리 원숭이 이야기
아잔 브라흐마 지음, 각산 엮음 / 나무옆의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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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반장의 책속의 한줄 : 행복이란는 내면에도 금이 가 있다는 걸 이해한다면 절대로 쾌락을 당연한 걸로 받으들이지 않게 된다. 우리의 삶이 언제든지 쪼개질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면 매순간이 정말 소중해질 것이다. <p.233>


 동물원에 가면 가장 부산하게 움직이는 동물은 과연 무엇일까. 다양한 종류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원숭이가 생각이 난다. 머리를 긁기도 하고 음식을 먹기도 하고 여기저기 움직이는 모습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웃음을 줄수도 있겠다. 불교에서는 이러한 원숭이라는 동물들이 다른 종교에서 보다는 의미가 있는것 같다. 어른들은 나비처럼 행동이 날쌘 원숭이를 잔나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불교경전과 설화속에서는 악을 물리치는 상징 및 의리의 조력자로 표현된다고 한다.

이처럼 불교에서는 고귀하게 칭송받는 원숭이가 내 마음속에 들어있는데 시끄럽게 계속 움직인다면 마음속의 요동이 더욱 많아 질수 밖에 없다. 경제활동을 하고 세상과 교류를 하는 사람들은 어느정도의 분주함을 가지고 살아갈수 밖에 없다. 이것이 늘상 지속이 되면 체력적으로 지칠수 밖에 없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현저하게 많이 줄어들것이다.

지치고 힘들때는 해소하는 방법이 쾌락적인 부분을 통해서 해소한다면 이것은 올바르게 우리의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기도 힘들것이다. 이 책의 저자이신 아잔 브라흐마는 영국 런던의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서 대학교에서는 물리학을 전공을 하고 승려가 되기 위해서 태국에 가서 다양한 경험을 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평범하지 않는 삶을 살아오신 과정들이 눈에 보인다. 

이 책에서는 7가지 주제로 엮은 108개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우리 일상에 대해서 조금은 더 가볍고 심플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전달해주고 있다. 약간의 해학과 즐거움도 같이 포함이 되어 있어서 무겁지 않게 책을 읽을수 있는 점이 참으로 좋은 점이라고 생각이 된다. 심각하고 두렵게 생각할 문제들도 책을 통해서 느껴지는 해학적인 부분들은 인생의 진면목을 여러모로 배울수 있게 한다. 언제가부터 생기게 된 인생의 앞 날에 대한 두려움, 현재의 여건을 유지하기 위해서 발버둥 치는 모습들을 보게 된다. 무엇에 그렇게 마음이 허둥지둥 되면서 살아가는지 모르는 날이 많다. 나를 내려놓고 조금은 천천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을때는 조용히 나를 보면서 명상도 하는 시간을 충분히 많이 가져야 할듯 하다.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더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서 많이 배울 수가 있었다. 나에게도 잠재우고 싶은 원숭이 마음이 있지만 쉽게 정리가 되지 않을때 이 책을 통해서 차분하게 다스리는 법에 대해서 배우고 바쁜 일상에서도 자아를 돌아보고 사유하는 능력을 가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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