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소피 라로쉬 지음, 강현주 옮김 / 머스트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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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소피 라로쉬

옮김 - 강현주

머스트비

 

 

 

 초콜릿은 달콤쌉싸름하면서도 맛난다.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초코를 사용한 간식거리들이 참 많다.

즐거운 기분으로 맛있게 초콜릿을 먹는 그 순간은 정말 행복하지만

그 끝엔 언제나 감당해야 할 일이 일어난다.

 

 초콜릿을 정말 좋아하며 입에 달고 사는 마농

어느 날, 수영장에서 눈깜짝할 사이에 뒷 모습을 사진으로 찍히게 된다.

상체에 비해 튼실한 하체, 그리고 커다란 엉덩이를 찍은 그 사진은

친구들의 핸드폰에서 핸드폰을 퍼지게 되며 가십거리가 된다.

마농도 그 일을 알게 되지만 침착해지려고 노력하지만

친구들에게 놀림당하는 건 어쩔 수 없이 처참한 기분이 든다.

 

 마농은 새 블로그에 글을 남기게 되고 킬로드라마가 답글을 남기게 되며

서로 글을 주고 받게 되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 놓게 된다.

마농과 같은 경험을 했고 이젠 해결을 했다는 킬로드라마는 마농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해준다.

"청록색 수첩"을 사서 그날 그날 먹은 음식들을 적어 놓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을 점차 멀리하려고 노력하며

맛은 없지만 건강에 좋은 음식들을 먹으려고 한다.

엄마가 준 "체중 감량에 대한 작은 안내서"를 보며 칼로리 계산을 하고

지방을 물리치는 무기로 사용한다. "빌어먹을 지방아, 물러가라!" (p77)

"체중계"에 올라가 조금씩 빠지는 몸무게를 보며 마농은 너무나 기뻐한다.

하지만 라파엘의 남자친구 보리스의 생일파티에서 마농은 또 한번

가슴에 상처를 남기는 일을 겪게 된다.

마농은 다이어트를 통해 예쁜 몸매를 만들어 입고 싶은 예쁜 옷들을 입을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큼 다이어트에 성공하게 될까?

 

 친한 친구인 라파엘은 마농과 달리 빼빼 마른 몸으로 컴플렉스를 갖고 있다.

마농의 뚱뚱한 엉덩이, 라파엘의  빼빼 마른 다리는 이들이 감추고 싶은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은 자신의 신체에서 한 두가지는 꼭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특히 청소년, 여자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놓치 못하는게 다이어트라고 한다.

세상엔 별별 다이어트 방법들이 있으며

그 별별 다이트를 하고 있는 이들이 많이 있다.

이들은 왜 다이어트에 목숨을 거는걸까?

건강을 위해서, 남의 이목을 위해서, 내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서,

예쁜 옷을 입기 위해서,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서.....

 

 나에게 맞는 건강한 다이어트 법으로 건강한 나의 몸을 만든다면 다행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되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마농 역시 폭식증도 겪게 되고 정신과 상담도 받게 되는

심각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청소년들이 외모, 다이어트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가져야 함을 느끼게 된다.

외모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과 고정관념이 누군가를 고통스럽게 할 수 있다.

그 사람의 콤플렉스를 이용해 놀리고 소문을 내는 것 또한 폭력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나는 뚱덩이입니다."

자신을 뚱덩이라고 인정하며 받아들이는 마농의 말이 참 가슴아프게 다가왔다.

내 아이가 혹시 다이어트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건 아닌지,

내 친구의 신체를 가지고 장난삼아 놀리고 있는건 아닌지,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주고 도와주려고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마농이 자신을 사랑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켜나가길 응원해 본다.

그리고 외모에 관심을 갖고 있는 우리 딸들 역시

나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강점으로 만들며 건강한 몸과 마음을

키워나가길 응원해 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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