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컬러링북 -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그리는 여행 컬러링북 Begin Again 여행 컬러링북
윤진경 지음 / 소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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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윤진경

소울

 

 

 

 사랑하는 사람과 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행을 가면 사진, 영상을 많이 찍는다.

그런데 그 여행의 추억을 그림으로 그리고 색칠로 남긴다는 것이 참 색다르고 신선하다.

지은이의 실제 여행지를 바탕으로 구성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가지 못하는 여행을 간접적으로나마 꿈같은 여행을 할 수 있었다.

계절에 따른 아름다운 명소, 세계 각지의 유명 명소들이 다 등장하니

보는것만으로도 흥분되었다.

"나도 커서 여기 나오는데 다 가보고 싶어!" 하고 딸이 말했다.

그래 사랑하는 사람과 즐거운 여행을 가는 것도 좋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여행이니 그 낭만과 즐거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다.

그 동안의 나의 여행지는 어디였는지 잠시 떠 올려 보았다.

 

 1번째 서울 북촌 한옥 마을을 시작으로

42번째 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세계지도가 펼쳐진 그 위에 순차적으로 여행한 곳이 선으로 이어져있다.

세계지도 위 번호와 차례의 명소 이름을 함께 연결해 보면서

여행지가 어디인지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내가 여행했던 곳도 있을 것이고, 가보고 싶은 곳도 있을 것이고,

누군가에게 들었던 곳도 있을 것이다.

세계일주를 하듯 42개의 점을 따라 이동하며 여행을 시작해 보자.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기에 색칠의 특별한 기법도 잘 모르고

전문가다운 솜씨는 없겠지만  나만의 색칠을 함으로써

힐링하는 시간이 될 수 있고 취미생활도 할 수 있으며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색칠을 하기 위해 색연필, 파스텔, 화이트펜, 지우개, 휴지등 만 있으면 된다.

[얄짜의 컬러링 레슨]에는 색연필심 깍기로 다양한 색칠 기법을 알려준다.

파스텔로 하늘색 표현하기, 계절과 빛에 따른 나무 색칠하기, 옷감의 질감 표현하기,

패턴그리기, 화이트펜 활용하기, 그림자 효과를 표현하는 방법들을

소개했으니 읽어보고 활용하면 좋을 듯 하다.

 

 

 

[서울북촌 한옥 마을]

미술을 좋아하는 둘째가 책이 오자마자 찜!!!

앞에 미술 도구 활용방법을 한 번 휙 읽어보고는 바로 미술도구들을 준비해놓고

색칠을 하기 시작했다.

단순하게 한가지 색만으로만 색칠하는 것 보다는 여러 색을 덧칠하고

명암을 주면서 색칠을 하는 것이 더 입체적이고

다양한 색의 표현을 할 수 있었다.

그림이 정말 세세하게 표현되어 있어 작은 것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색칠하다보니 시간도 오래걸리고 정성도 많이 들어가는 것 같다.

제일 먼저 우리의 한옥과 한복을 아름답게 표현해 볼 수 있어 좋았다.

 

 

 

 

[모로코 쉐프샤우헨]

파란 빛깔의 벽돌들이 너무나 시원해 보인다.

이 푸르름에 둘러 쌓여 있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푸른 색과 초록계열 두가지가 확연하게 눈에 띈다.

비슷한 계열로 표현을 하려니 조금 힘들었다.

파란색에도 색의 차이가 조금 있어 여러 색을 겹쳐서 색깔에 차이를 주었다.

이국적인 배경에 더운 여름에 떠나고픈 생각이 간절해진다.

둘째가 색칠을 하고 나서 조금 더 명암을 주거나 빠진 작은 부분들을 채워 넣어

마무리 했다.

화분 속 식물들은 초록계열 색연필을 몽땅 꺼내어 밝은색부터 전체적으로 칠해 놓고

진한색으로 점차 부분적으로 칠하면서 진하고 연하게 표현되도록 했다.

자연의 색을 표현하는 건 정말 어려운 것 같다. ^^;

 

 

 

 

[폴란드 포즈난 구시가 광장]

 가을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톡톡튀는 색깔의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알록달록 물들 다양한 낙엽과 보도블럭의 벽돌색을 표현하는게 관건이다.

작은 벽돌들이 무수히 많고 저마다의 색깔이 조금씩 다르기에...

하나씩 칠하기엔 너무 힘들어 일단 군데군데 여러 색을 칠하면서

겹쳐지기도 하며 자연스럽게 색이 표현되도록 했다.

밑그림엔 그림자가 없어서 제시된 그림을 보고 비슷하게 그림자를그렸다. ^^

 엄마와 언니가 색칠하는 걸 보고 셋째도 도전중이다.

"엄마, 이거랑 똑같이 색칠하지 않아도 되지? 똑같이 하면 창의성이 없어지니까

내가 칠하고 싶은대로 할거야!!!"

그치, 그치. 작가가 제시한 그림을 보고 따라서 색칠하며

다양한 기법을 익히고 색칠하는 재미도 느끼며 색의 선택에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면

창의적으로 나만의 방법으로 색칠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또한 번호순서대로 여행지가 나와 있지만

내가 여행지를 선택해 조금 순서가 뒤바뀌어 색칠해도 괜찮을 것 같다.

우리도 마음에 드는 그림부터 색칠을 했으니까...

 

 유아들의 색칠공부처럼 단순하지 않다.

어른들도 취미생활, 힐링하고 싶은 시간을 갖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컬러링북이다.

세계 곳곳의 명소들을 소개하면서 그 배경을 색칠하며 상상하는 것도 참 재미있다.

연계로 직접 인터넷에서 명소를 찾아 앞으로 여행하고 싶은 곳으로 찜을 해 놓기도 했다.

섬세한 그림으로 디테일하게 표현을 하면서 꼼꼼함, 끈기, 집중력, 색의 활용,

상상력, 성취감을 느껴 볼 수 있어 좋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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