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병아리 삼 형제는 어떻게 살았을까? 산하작은아이들 63
올가 데 디오스 지음, 남진희 옮김 / 산하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그림 - 올가 데 디오스

옮김 - 남진희

산하

 

 

세상에!!! 황금알을 낳는 암탉황금 병아리 삼 형제가 나타났다!!

우리가 다 알고 있는 황금알을 낳는 암탉이 황금알을 낳다가

욕심 많은 주인에 의해 죽게 된 이야기는 모두 기억 할 것이다.

 

그런데 주인이 팔은 각각의 황금 알 세개가 병아리로 태어난 것이다.

과연 이들 삼형제는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

 

<첫번째 이야기 엘리오>

삼형제의 맏형인 엘리오는 행복하고 조용한 마을에서

이웃과 더불어 살았어.

어느 날 기후의 변화로 마을과 숲이 사라지고

엘리오는 여기저기 떠돌기 시작했단다.

그런데 황금이 귀한 보물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엘리오는 황금병아리인 자신을 숨기기 위해 변장을 하고

멀리 더 멀리 떠날 수밖에 없었단다.

 

 

<두번째 이야기 마르틴>

두번째 황금알에서 태어난 마르틴은 학교에서 정식교육을 받았고

예술에 재능이 있었어.

피아니스트가 되어 작곡도 하고, 조각상도 만들고

자신의 눈으로 본 현실을 그림으로 그렸단다.

'황금화가'가 그린 그림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어.

하지만 사람들은 작품에 담긴 예술가의 생각이나 의미를 알려고 하지 않고

단지 그림을 황금의 가치로만 평가했어.

그래서 마르틴은 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않았단다.

 

<세번째 이야기 로케>

와우, 표지엔 제일 덩치도 크고 듬직한 막내 로케인데

여기 있는 로케는 뼈밖에 남지 않았다.

황금인 자기 몸을 이용해 원하는 것을 다 가지려 했던 행동이

로케를 뼈만 앙상하게 만든 것이다.

마지막 남은 이빨로 우연히 낡은 책 한권을 사게 되고

그 책은 바로 자신의 엄마인 "황금 알을 낳는 암탉"이였어.

로케는 형제들을 찾아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되고

 서로의 생각, 지식, 재산을 모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단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작가의 기발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야기를 읽은 후 다음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있다.

아이들의 다양하고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들은 정말 기발하다.

작가 역시 황금알을 낳는 암탉을 읽고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해

그 뒷이야기를 만든 것이다.  

암탉의 주인이 팔은 황금 알에서 태어난 삼형제..

그리고 각각의 삶속에서

물질적 가치, 환경문제, 예술적 가치와 평가, 황금만능주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독후활동지도 있어서 아이들과 읽기 전, 읽고 나서, 더 생각해보기를 하며

심도있게 생각키우기를 할 수 있었다.

세 병아리의 사회적 문제를 찾아 보고 해결방법을 이야기 했다.

내가 황금 병아리라면 이웃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이들은 역시 아이들이다.

'모두 내 것!'이라고 욕심부리지 않고 더 많은 것을

나눌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 했다.

 

남들과 달리 황금으로 태어난 특별한 병아리처럼

우리 아이들도, 나도 특별함이 있다.

 

그 특별함을 이웃을 위해, 사회를 위해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