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차 예찬 - 칼럼니스트 박규철의 자동차 미학 에세이
박규철 지음 / 가지출판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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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차 예찬

 

우리에게 자동차는 어떤 의미일까? 한때는 부의 상징으로 통할때가 있었다. 자동차를 몰고다니면 부유층으로 인식되던 시절, 차는 운송과 편리의 개념이 아니었고 부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차는 우리 생활의 필수품이 된지가 오래되었다. 이제는 대학생들도 흔하게 차를 끌고 다니고 결혼하면 집장만보다 차장만부터 하는 현실이 되었다. 아마 차가 부의상징이었던 그시절엔 차는 크면 클수록 부의 극대화를 보여주었었다. 아직도 그시절의 잔재가 여전히 남아 있어 작은차(경차, 소형차..)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남아 있는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제 작은차를 타는 것은 경제적인 논리가 아니라 나의 편리함, 나의 개성을 보여주는 형태의 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책의 저자 자동차 칼럼니스트인 박규철의 작은차 예찬은 남다르다. 작은차란 경차만을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 작고 간단한 차, 그래서 경제적이고 재미난차를 이야기한다. 모두가 큰차를 바라고 안락함을 원하는 세상에서 작은차를 운운하는것은 용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큰차에서 느낄수 없는 작은 차만의 즐거움을 나누고, 작은차에 담긴 다양한 의미를 나누고 싶다고 한다. 이책은 4개 part로 나누어져 있다. paet1 '자동차 문화를 입다'에서는 작가의 자동차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펼쳐낸다. 자동차를 사랑하게 된다는것과 자동차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part2 '우리가 작은 차를 타야하는 이유'에서는 세계의 작은차에 대한 역사와 저자가 함께했던 차에 대한 이야기, 저자의 작은차를 타는 이유들을 기고한 글을 모아서 정리하였다. part3 '내가 고른 작은차 베스트 57'에서는 저자가 좋아하는 작은차 57개를 선정해서 좋아하는차를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part4 '작은차를 타는 즐거움'에서는 저자의 작은차 시승기를 소개하고 있다. 경차부터, 박스카, 핫해치, 초경량 스포츠카, 키트카, 세바퀴차등 다양한 차들의 시승기를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이책은 무엇보다도 다양한 차들의 자세한 소개와 많은 사진을 통해서 작은차의 아름다움을 참으로 깨끗하게 그려내고 있다. 작은차를 타는것은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타인을 위한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저자, 주차장에서 차를 내릴때 작은차에서 내리면 옆차에 방해를 받지않고 내릴수도 있지만 여파에서 내릴때 또한 나의 작은차 덕분에 편하게 내릴수 있다는 작은차 예찬. 이책을 읽다보면 내가 몰랐던 수많은 작은차들이 내눈에 많이 들어온다. 이 많은 차들중에나는 어떤 작은 차가 나와 어울릴까? 내가 가진 중형차가 아니라, 나와 내 이웃을 행복하게할 수 있는 그런 차를 선택해 보아야 겠다.   

 

 

제목: 작은차 예찬

저자: 박규철

출판사: 가지

발행일: 2014년 9월 1일 초판 1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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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작가를 위한 실전 소설 쓰기
한만수 지음 / 여성신문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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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작가를 위한 실전 소설쓰기

 

대학때 국문학과에 다니는 친구를 부러워했었다. 글이란것을 써본적도 없었는데도 국문학과에 다니면 다들 소설가가 될것 같고, 작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탓이 아니었을까? 그렇다고 전과를 하든가 편입하기에는 나의 마음이 부족했었고, 그냥 부러워한 상태에서 졸업을 하였고, 결혼전 직장생활을 하면서 국문학도의 꿈을 못버리고 직장인이 쉽게 진학할수 있었던(직장생활하면서 공부할수 있었던... 요즘도 쉬운지 모르겠다^^) 방송통신대 국문학과에 입학해서 또 나름대로 공부하면서 글쓰기 동아리에도 가입해서 활동하기도 했었다.. 그뒤로 그냥 방통대도 졸업하지 못하고 동아리활동도 그만두고 세월만 지나가 버렸다. 그러다가 이번에 눈에 들어온 이책 '예비작가를 위한 실전 소설쓰기', 제목부터 나에게 메세지를 주는 것 같아 단번에 책을 읽어 버렸다. 마치 이책을 읽고나면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이책은 100여권의 책을 썼다는 저자 한만수 작가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초보소설쓰기의 A~Z까지를 아주 쉽게 서술하고 있다. 국문학과나 문예창작과등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수도 있겠지만 이책은 대학에서 배우는 이론적인 부분보다 실질적으로 글을 쓰기위한 노하우나 예시들을 통해서 직접 글을 작성할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이책은 크게 3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세상에서 소설쓰기가 가장쉽다'에서는 소설쓰기의 처음 마음가짐과 소재의 선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고, 2부 '소설 무작정 따라하기'에서는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서 예시글을 소개하면서 살을 덧붙이는 방법들을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3부 '퇴고'에서는 초고로 완성된 글을 하나하나 다시 다듬에 가는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퇴고는 마무리가 아니라 소설 전체를 다시잡아주고 처음부터 끝까지를 손질하는 과정이다. 어찌보면 1,2부의 줄기같은 이야기를 완성시키는 과정이 퇴고의 과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이책대로 따라하면 소설이 만들어질까 생각을 해본다. 책의 예문에서는 저렇게 쉽게 살을 붙이고 또붙이고 만들어내고 하는데, 내가 작성할때에도 저렇게 아이디어들이 떠오를까 걱정부터 드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글을 제대로 한번 작성해보지 않았다면 무작정 따라하기식으로 따라해보는것도 좋은 경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책을 통해서 글쓰기의 동기유발이 생겨서 좋다. 늘 마음에 생각만 했었지만, 당장 노트북을 켜서 문서파일에 작성부터 해보면서 이책을 다시한번 읽으면서 도전을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책의 힘이 여기에 있지않을까? 무작정 따라하면 전문가가 될것 같은 느낌.. 이책의 최고강점인것 같다. 그리고 이책의 마지막에 부록으로 나와있는 한국소설의 대표작도 나에게 큰 도움이 된다. 내가 읽은 책도 꽤 되지만 내가 모르는 작가와 찾아야할 작픔들도 많이 나와있으니 말이다.

 

 

제목: 예비작가를 위한 실전 소설쓰기

저자: 한만수

출판사: 여성신문사

출판일: 2014년 8월 4일 초판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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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복 입고 홍대 간다 - 한복을 청바지처럼, 28살 전주 아가씨의 패션 창업기
황이슬 지음 / 라온북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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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복입고 홍대간다

 

세상이 경쟁체제로 바뀌고 살기가 힘들어지면서 책도 자기 개발서, 창업 성공기 이런류의 책들이 잘팔리고 베스트셀러가 되는 세상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책들은 거의 읽지 않는다. 별로 책으로 가치도 인정하지 않는 편인데..(혼자의 주관적인 생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은 특별히 관심이 갔었고 책을 하루만에 뚝딱 다읽어 버렸다. 힌복시장이란것이 그리 크지도 않지만 거의 망해가는 사양사업으로 분류되고 있고 기존의 큰 한복업체들도 힘들어하고 90년대부터 유행하던 생활한복, 개량한복도 유행이 지나면서 질경이등 모든 업체들이 어려운것으로 알고 있는데 온라인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자리를 잡았다는 사실에 그 비결과 노하우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것도 평범한 지방의 한여대생이 사업을 시작했다니...

 

전통한복시장이 자리를 잃고 한동안 생활한복이 유행을 하면서 한동안 동네마다 생활한복 가게들이 생겨났지만 이제는 이또한 거의 자취를 감춘 상태에 '손짱 디자인한복'의 대표 황이슬은 '퓨전한복'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생각해낸다. 우연히 대학축제에 사용할 퓨전한복 한벌을 만든것이 계기가되어 한복매니아가 되었다. 일상생활에 입고다니는 한복, 서양의 파티복 대신 입고 갈 수 있는 한복, 이런 한복에 촛점을 맞춘 틈새시장이 황이슬씨의 성공의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 평상복 대신 입는 생활한복은 그동안 많이 있었지만, 멋내는 파티에 참가할때 입는 한복이라, 홍대의 축제거리에 입고나갈 한복이라니 참으로 멋진 아이디어 이지 않을까?

 

황이슬씨는 책에서 '틀을 깨자'라는 이야기를 한다. 아마 이책의 전체적인 주제도 나만의 틀을깨자라는 것이리라. 기존의 고정관념과 기존의 생각들, 머리에 굳어 있는 그 모든것들을 조금만 비틀고 다른 시각에서 본다면 전혀 새로운 창조물과 성과물이 나온다고 이야기한다. 이책은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는 청년들에게도 필요하겠지만, 40이 넘어 머리가 굳을대로 굳어버린 우리에게도 필요한 책이 아닐까. 수십년 동안 변하지 않는 내안의 틀을 깨는것 그것이 내인생의 또다른 전환점이 되고 새로운 인생의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 이책의 저자 황이슬씨 처럼..

 

제목: 나는 한복입고 홍대간다

저자: 황이슬

출판사: 라온북

출판일: 2014년 8월 4일 초판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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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들이 혼동하기 쉬운 성경 50 - 이단들이 잘못 사용하는 성경 구절에 대한 바른 이해
이인규 지음 / 카리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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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들이 혼동하기 쉬운 성경 50

 

이책은 기존의 크리스찬이나 기독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이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크리스찬도 이단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성경적인 오류를 일삼는 이단들을 구분해 내는 지혜가 필요하지만, 일반인들도 사이비종교에 빠지지 않기위해서는 이단들의 사탕발림을 알아낼수 있는 시각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것은 본인 스스로를 위해서도 필요한 것일것이다.

 

이책은 이단을 구별하는 9가지 기준을 제시하면서 시작한다. 이 9가지 기준으로만 살펴보아도 이단을 어느정도 판단하는 기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첫째, 목사나 교주의 신격화, 둘째 정통 신학의 부정, 세째 성경 외의 다른것을 강조, 네째 믿음 외의 다른 구원의 조건, 다섯째 시한부 종말론, 여섯째 성경의 자의적인 해석, 일곱번째 대외적인 가르침이 다름, 여덟번째 신비한 초능력과 기적과 표적을 강조, 아홉번째 이원론이다. 이 9가지를 기본으로해서 이단들이 주장하면서 성경을 편의적으로 해석하는 50가지를 정리해서 성경의 올바른 해석과 함께 비교하고 있다. 성경을 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비교하는것이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책을 접해보는것과 접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단의 말을 들었을때는 분별해낼수 있는 마음의 차이가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호와의 증인, 하나님의 교회, 구원파, 통일교, 안식교회, 신천지등 이름만 대면 다아는 이단들과 처음듣는 이단들.. 이렇게 이단들이 득세하는 이유가 뭘까? 그건 기존의 정통이라고 자처하는 교회들이 모범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고 어려운 병자를 돌보는 사마리아인이 아니라 그냥 지나치는 랍비들의 모습이 오늘날 교회의 크리스찬의 모습때문에 이단이 더욱더 많이 생기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수님의 말씀과 사랑을 실천한다면 저절로 이단이 없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존의 교회가 잘못된 모습을 보인다고 이단이 해결책이라고 할수는 없을 것이리라. 결국은 이단의 말에 현혹되지 않는것은 기본을 놓지않는 것이다. 그 기본은 성경을 붙잡아야 하는것. 성경속에 결국 진리가 다 있다는것이다. 그래서 이단도 성경을 왜곡하고 자기편의적으로 해석하려고 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성경의 올바른 해석 그것이 이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이고 이단을 구별하고 이단의 미혹에 빠지지 않는 가장 바른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제목: 평신도들이 혼동하기 쉬운 성경 50

저자: 이인규

출판사: 카리스

출판일: 2014년 7월 15일 초판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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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간들 - 제19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최지월 지음 / 한겨레출판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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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간들

 

이책은 19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이다. 이책을 읽게된이유도 아마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이었기 때문이다. 한겨레 문학상은 내가 유일하게 챙겨 읽는 문학상 수상작품이다. 제2회 수상작인 '나도 한때는 자작나무를 탔다'를 시작해서 해마다 수상작품을 빠짐없이 읽었다.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작품이 '엄마와 칼국수를(김곰치)', '삼미 슈퍼스타의 마지막 팬클럽(박민규)', '당신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최진영)' 이었는데 이번 '상실의 시간들'이 또하나의 기억에 남는 작품에 포함해도 될 것 같다.

 

이책 상실의 시간들은 작가의  어머니 죽음을 계기로 쓰기 시작한 소설이다. 주인공 석희의 어머니가 돌아가신후 홀로남아 있는 아버지지와의 관계를 시간대순으로 서술하고 있다. 군에서 정년퇴임한 아버지가 홀로되어 살아가기 시작하는 모습과 어머니의 열할을 대신하기 시작한 둘째딸 주인공과의 밀고 당기며 서로간의 묵은 감정과 엉켜있던 마음들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점차 서로간의 다른점과 현실을 인정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와 딸과의 영원한 관계를 참으로 공감있게 잘 그리고 있는것 같다.

 

이책을 읽는 내내 나의 학창시절을 떠올려보게 하였고 엄마와 나의 관계, 그리고 아버지와 나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였다. 내가 주인공의 위치에 있었다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우리 아빠의 입장에서라면 또 어떻게 대응했을까? 나와 부모님과의 관계속에서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벌써 최지월 작가의 다음작품이 기다려진다.

 

 

제목: 상실의 시간들

저자: 최지월

출판사: 한겨레출판

출판일: 2014년 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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