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아빠의 작전타임
톰 림버트 지음, 김경영 옮김 / 롤링비틀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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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아빠의 작전타임

 

이책은 제목 그대로 아이들을 위한 아빠의 작전타임... 사실은 아들을 위한 아빠의 명언? 이정도로 설명이 가능할까? 이책은 많은 경기를 이끌어온 감독들의 명언을 모아놓은 책이다. 굳이 아이를 위한것도 아니고 나를 위한것도 아니고 어쩌면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글들이 아닐까? 이책의 명언들은 감독이 '아이'에게 이야기한것은 아니고 상대에게 선수에게 혹은 세상앞에서 이야기했던 명언들중에서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글을 모은것이다. 어쩌면 저자가 자신의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감독들의 명언을 모아놓은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책은 5개 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장 이끌고 밀어줘라, 2장 맏고 칭찬하라, 3장 사랑하고 존중하라, 4장 가르치고 배워라, 5장 몰두하고 즐겨라 이렇게 5개 장으로 이책이 구성되어 있고 각장마다 제목과 관련된 여러 감독들의 명언을 모아서 정리하고 있다. 이책은 각장별로 나와있는 짧은 명언도 읽고 생각할것이 많이 들지만 각 스포츠의 감독들과 선수들의 모습도 또하나의 이책의 읽을거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책의 짧은 감독 명언들 100여개에서 참으로 새겨듣고 내가 실천해야할 사항들이 많이 보인다. 감독이 선수에게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 우리 아버지가 나에게 이야기해주는 명언, 삶의 지혜로 받아들일때 그 명언들이 살아서 내삶속에 아버지의 목소리로 남아 있지 않을까?

 

 

제목: 아이를 위한 아빠의 작전타임

저자: 톰 림버트

출판사: 롤링비틀

출판일: 2014년 12월 22일 초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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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북 사건의 재구성 사계절 1318 문고 96
정은숙 지음 / 사계절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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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북 사건의 재구성

 

요즘 청소년 성장소설을 열심히 읽고 있다. 책읽기도 부담이 되지 않을뿐더러 내용의 깊이는 일반소설에 절대로 뒤쳐지지 않는것 같다. 완득이,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블러이드 같은 청소년 소설이 재미와 흥행을 동시에 성공한 책이 아닐까? 이런책을 읽다보면 우리 청소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수도 있지만 그속에도 어른과 똑같은 하나의 사회가 있을을 새삼 느낀다.

이책 '정글북 사건의 재구성'도 중학생들이었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기림중학교 문학동아리 정글북(무성한 숲(jungle)과 책(book)을 합쳐서 만든 이름이면서 정의로운 글쟁이들의 북소리라는 해석을 덧붙였다)의 맴버였던 연수, 소정, 기준, 도엽, 율미, 경하 그리고 지유의 이야기이다. 시화전을 준비하던 정글북 동아리 맴버들이 동아리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경하가 죽음에 이른다. 그리고 함께 있었던 나머지 친구들은 경찰의 조사를 받으면서 각자의 생각과 입장들을 이야기한다. 화재속에서 탈출한 친구와 그자리에 있지 못했던 친구, 불을끄지 못한 친구 그리고 어린아이들에게 가해지는 경찰의 일방적인 조사 이모든것이 어우러져서 살아남은 친구들은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각자의 삶속으로 들어간다.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다른곳으로 떠나고 각자의 상처만 보듬고 살아가던 어느날 화재로 죽은 친구인 경하의 닉네임으로 모든 친구들에게 만나자는 연락이 온다. 그속에서 아이들의 각자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의 자리를 찾아간다. 누가 불을 낸것인지는 짐작할수 있는 내용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사실 이책은 살아있는 아이나 죽은 아이나 그저 학창시절, 어린시절 장난같은 행동들로 인해 자신들이 원하지 않는 결과로 돌아오는 현실의 참담함을 다함께 느끼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것을 치유하고 해결할것 또한 그들 스스로의 몫이라는것을 보여준다.

 

추리형태를 가미한 이책 '정글북 사건의 재구성'의 작가 정은숙님의 전작들도 추리를 바탕에 깔고 글을 적은듯하다. 그의 다른책들도 함께 읽고싶어진다.

 

 

제목: 정글북 사건의 재구성

저자: 정은숙

출판사: 사계절

출판일: 2014년 11월 27일 1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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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오소킨의 인생 여행
페테르 우스펜스키 지음, 공경희 옮김 / 연금술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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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오소킨의 인생 여행

 

세상을 살다보면 후회하는 일이 참으로 많이 발생한다. 내가 그때 조금만 다른 결정을 했더라면, 다른 길을 갔더라면, 좀더 열심히 노력 했더라면, 그렇게 했더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잘못된 결말과 후회되는 결정이 되었을때는 언제나 과거로 돌아가서 다른 결정을 할껄하는 후회를 한다. 예전에 TV에서 코미디프로중에 이휘재가 주인공으로 하는 인생극장이라는 프로가 있었다.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그래 결심했어'하면서 두가지 선택의 갈림길에서 두가지 길로 살아가는 인생을 각각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다. 과연 내가 한길로 갔던 인생길을 과거의 선택의 길로 다시돌아와서 다른길로 간다면 새로운 행복한 인생이 펼쳐질까? 내가 나의 인생의 길을 알고 있다면 과연 나의 미래의 펼쳐질 인생이 바뀔수 있을까? 그런데 원래 나에게 정해진 인생을 무엇이었을까? 행복으로 끝나는게 나의 원래 인생이었을까? 불행하게 끝나는게 원래 나의 인생이었을까?

 

이책은 참으로 기발한 설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인공 '이반 오소킨'이 떠나간 여자친구의 결혼 소식을 듣고 자살을 하려다가 마지막으로 찾아간 마법사 노인이 12년전 과거로 돌아가게 해준다. 이반은 과거로만 돌아갈 수 있다면 자기의 인생을 다시 새롭게 만들어 나갈수 있을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마법사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똑같은 인생이 될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것도 자신의 모든기억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말이다. 과연 그렇다면 미래를 알게되는 상황에서 과거의 잘못된 결정을 피해서 최상의 인생을 살아가게 될까? 이책의 주인공은 전혀 그렇데 못한다. 예전에 학교에 낙서를 해서 퇴학당했던것을 기억하면서도 과거로 돌아간 현실에서도 똑같은 일을 반복한다. 항상 이렇게 하면 내가 어떻게 될껀데하는 고민을 하지만 그당시 현재의 힘듬을 벗어날 생각과 노력을 하지않고 늘 똑같은 생각만 반복한다. '이렇게 하면 결과가 저렇게 나올텐데' 혹은 '지금 귀찬아 뭘해봤자 내미래는 저렇게 될텐데' 하는 비관주의가 항상 자신의 생각을 가득채우고 있다. 예컨데 '이렇게 공부해봤자 뭐해, 나는 나중에 낙제를하고 유급을 당하고 결국 퇴학 당할텐데..' 이런식으로 말이다. 낙제를 할것을 미리 안다면 낙제하지 않도록 공부를 하고 유급당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퇴학당하지 않도록 장난을 치지않고 조용히 지내면 될텐데 말이다. 이책을 읽는 내내 '이반 오소킨'의 답답하리만큼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해가는 모습속에 내속이 다 뒤집어졌다. '뭐 이런 인간이 다 있어? 자기 앞날을 알고 있다면 그렇게 되지않도록 노력해야될꺼 아냐?' 하는 마음이 책읽는 내내 내속에서 답답한 마음으로 가득 했다.

 

그런데 문득, 과연 내인생이.. 지금 살고 있는 내 인생이 또 다른 내가 다시 사는 인생이라면 그저 과거를 기억못하는 경우라면 나는 인생을 열심히 살아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하지 않으면 낙제할게 뻔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는것도 없다는것은 평범하고 단순한 진리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과연 모든일에서 열심으로 불행한 인생이 되지않도록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일까? 그러고 보니 이책에서 이야기하고 하는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결국은 중요한것은 내가 현재의 삶에서 열심히 사는것인지 않을까? 그렇게 한다면 나의 인생 또한 계산할 필요없이 행복한 인생이 된다는 평범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것이 아닐까? 나도 무엇을 하든지 열심히 하는 그런 인생이 되어야 겠다. 마치 과거로 돌아온 나의 모습처럼 말이다.

 

 

제목: 이반 오소킨의 인생여행

저자: 페테르 우스펜스키

출판사: 연금술사

출판일: 2014년 10월 24일 초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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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세 시, 그곳으로부터 - 서울의 풍경과 오래된 집을 찾아 떠나는 예술 산보
최예선 지음, 정구원 그림 / 지식너머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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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세시, 그곳으로 부터

 

어제 오랜만에 영화 한편을 보았다. 제목은 '국제시장' 주인공 황정민이 어린시절 6.25전쟁을 겪으며 아버지와 여동생을 황해도 흥남부두에서 잃어버리고 어머니와 남동생, 여동생을 데리고 부산 국제시장에 자리잡아 억척스럽게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60년대 서독 탄광에도 가고 70년대 베트남 전쟁에도 파병가고 또 80년도 KBS이산가족찾기에 출연하기도 한다. 그리고 할아버지가되어 현재의 모습 보여주고 있다. 이책 '오후 세시, 그곳으로 부터'을 읽고 있다보면 '국제시장' 영화가 생각이 난다. 대한민국의 오래된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책은 또하나의 국제시장이 아닐까? 1910년대 창덕궁의 모습, 30~40년대 경성의 모습, 박경리의 정릉집, 고희동의 원서동집, 박수근의 창신동 집, 윤동주의 연희전문학교 공간, 나혜석의 수성동 이야기, 기형도의 낙원상가 순례, 권진규의 동선동 아틀리에 이야기, 기억속에서만 존재하는 박물관들, 박완서 소설속에 나오는 돈암동 한옥집, 전혜린의 오후 세시 학림다방의 추억, 성북동 심우장과 만해 한용운 그리고 노심산방의 수향산방 김용준의 근원수필, 김수근의 공간과 김중업의 가회동 주택 그리고 세운상가, 서촌의 수성동계곡에 대한 이야기가 이책에서는 과거의 이야기와 과거의 건축물에서 현재의 모습까지 오롯이 영화의 장면들처럼 펼쳐진다.

 

영화 '국제시장'이 부산 광복동의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우리나라의 역사적 사건을 되집어 보면서 과거를 돌아보게 한다면, 이책 '오후 세시, 그곳으로 부터'는 서울의 모습을 과거와 현재의 이어짐으로 소개하고 있다. 과거의 모습을 보면서 현재의 모습을 되집어 본다는 동일한 의미가 투영되어 있는것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책 속에서 보여주고 있는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 그리고 그중간에 포함되어 있는 삽화들을 통해서 이책을 읽는 내내 그때의 추억으로 들어가게 한다. 나같이 부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은 부산의 국제시장 모습에서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듯이, 서울에서 나고 자랐던 사람에게는 이책에 담겨 있는 사진 한컷 한컷이 과거의 아련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 유려한 저자의 소개글들이 더 따스한 감성으로 다가온다.

 

 

제목: 오후 세시, 그곳으로 부터

저자: 최예선

출판사: 지식너머

출판일: 2014년 11월 30일 초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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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여행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 히치하이킹으로 유럽의 민낯을 만나다
유환희 지음 / 리더스북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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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여행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요즘 내가 여행에 푹빠져 사는것 같다. 특별히 해외여행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어 해외여행에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고 생각하는 중이다. 계속 계획만 잡고 실행에 못 옮긴 해외여행을 이번 겨울에는 꼭 진행해보리라 생각하면서... 각 나라별 혹은 지역별 문화별 해외여행기들은 나에게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계획을 잡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그러고 보면 저자마다 본인의 경험과 여행기에 따라 해외여행을 추천하고 소개하는 방법이 다 다른듯한다. 어떤 책은 현지의 교통상황과 호텔 상황, 가서 먹을수 있는 장소등에 대한 사진을 겸비한 깊이있는 안내서(가격 메뉴 분위기등을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수록하고 있다)를 엮은것도 있고, 또 어떤책은 여행지의 문화적인 이야기 인문학적 여행을 기록하는 작가도 있다. 유적지와 그에 얽힌 이야기와 문화의 향기를 느끼게하는 책도 있고, 또 어떤책은 역사적인 이야기를 토대로한 여행기도 있다. 그런가 하면 이런저런 모든 내용들을 뭉텅그려 잡다한 이야기들로 채운 책도 있고... 이런 저런 여행에 관련된 책들을 자세히 꼼꼼히 읽어보던 차에 이책을 우연히 보게되었다.

 

이책 '유럽을 여행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은 정말 제목처럼 특별한 여행기다. 기존의 여행서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방법을 통한 여행을 소개하고 있다. 히치하이킹을 통한 여행. 어쩌면 현대사회에서는 더이상 찾아보기 힘든 여행방법이 아닐까? 낯선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무서워지는 세상에 살다보니 예전의 낭만적인 히치하이킹은 이제 생각할수도 없는듯하다. 그런데 저자는 국내여행도 아닌 유럽여행을 히치하이킹으로 도전을 해서 정말 그렇게 여행을 한다. 유렵을 190일간 여행을 하는데 소요된 총경비가 183만원이라니 하루에 만원도 지출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거리로 따진다면 10,127킬로미터를 여행했고 87명이 쉼터의 도움을 주었고 200여명의 사람들이 여행중에 도움을 주었다고하니, 어쩌면 정말 제대로된 여행을 한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저자는 벨기에부터 여행을 시작하여, 프랑스, 스페인, 다시 프랑스. 스위스, 독일, 네델란드. 영국, 덴마크, 다시 독일, 체코, 세르비아, 보시니아 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루마니아를 거쳐서 터키에서 여행의 마무리를 한다. 22개국을 히치하이킹으로 여행을 하다니 정말 꿈의 여행이 아닐까?

 

이책을 읽고 있노라면 그동안 읽고 여행에 참고를 하였던 다른 여행기들을 다 던져버리고 싶어진다. 왜냐하면 이런 히치하이킹 여행이야말로 정말 진짜여행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이책에서 그 마음과 열정과 여행의 기쁨을 충분히 느낄수 있었다. 다만 과연 나라면 과연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역시 나는 안전하고 편한게 최고야하는 생각에 다시 사로 잡힌다.

 

 

제목: 유럽을 여행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저자: 유환희

출판사: 리더스북

출판일: 2014년 10월 27일 초판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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