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머리앤 전집 세트 - 전8권 (완역본) 빨간 머리 앤 전집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유보라 그림,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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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기다려야 책이 오나요? 6월이라니… 세상에… 숨넘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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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의 방학 - 15소년 표류기 팡세 클래식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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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의 방학


쥘베른의 소설은 언제나 다시 읽어도 흥미롭고 재미있다.

1,800년대에 출간된 소설이라고 믿기어려울 정도로 현대의 과학에서나 가능한

아니 아직도 불가능한 이야기들을 소설 작품으로 만들었다는게 여전히 신기하기만 하다

쥘베른의 대표작품이라고 하면 지구속 여행, 달나라 여행, 해저2만리, 80일간의 세계일주

그리고 이책 '2년동안의 방학'을 손꼽을수 있겠다

그동안 우리가 흔히 이야기했던 제목 '15소년 표류기'라는 제목이 일본식 제목을 그대로 베끼것이라는 사실은 일본의 잘못된 잔재가 우리문화에 얼마나 깊게 뿌리내리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원작을 충실히 해석한 '2년 동안의 방학'이라는 제목을 사용한것은 익숙함보다 올바름을 지향한 출판사의 인식에 환영의 마음을 보탠다. 사실 이야기에 나오는 소년은 15명이 아니라 16명이니 그동안의 제목이 얼마나 잘못 된 제목인지 새삼 느낄수 있다.

어린 청소년을 위해서 기존의 이야기를 새로 번역 수정해서 누구에게나 쉽게 읽을수 있도록 쉽개 번역한 것도 이책의 장점이 아닐까?

어디에 어떤 어려운 환경에 처하더라도 난관을 이겨나가는 열여섯명의 아이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이 현실의 살아가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즐거운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책을 읽는 나자신도 어린시절의 무용담이 저절로 떠오를 정도 였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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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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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의 시는 뭐랄까.. 우리 인생의 모습을 잘 그린다고 해야할까? 

그의 시를 읽고 있으면 '시'가  가 아니라 소설이자 수필 에세이라는 느낌이 든다

짧은 글의 시인데 그 글을 읽다보면 그 내용속에 포함되어 있는 이야기들이 너무가 깊고 넓다는 느낌이 드는것은 그의 오랜 삶의 모습과 글의 내용을 보아온 탓일지도 모르겠다.

100만부가 넘었다는 그의 첫시집 노동의 새벽이 그랬고 사람만이 희망이다 책이 그랬고

이번에 펴낸 시집 '너의 하늘을 보아'도 그렇다

언제나 우리 현실의 모습과 삶의 모습을 바닥까지 보여주면서도

언제나 희망을 놓지 않는 작가의 마음을 느끼게 한다.

이책도 삶의 힘든 모습을 보여주는 자작시에서부터

삶의 변화를 요구하는 '맑은 눈의 아이야' 같은 시를 통해서

시인의 역할을 이야기한 '시인의 각오'

지금은 변화되지 않을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세상이 변할것이라는 '말라죽을 나무에'

하지만 박노해 시인의 가장 큰 장면은 그런 삶의 모습에서 놓치지 않는

나의 시간을 돌아보게 하는 것이다.

;너의 하늘을 보아' 같이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때는 가만히 네마음 가장 깊은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우리 마음에 늘 감동 주는 그의 글이다.

 

제목: 너의 하늘을 보아

저자: 박노해

출판사: 느린걸음

출판일: 2022년 6월 10일 초판 10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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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 과부
오정란 지음 / 심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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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과부

 

배우자를 먼저 떠나 보내는 이의 심정은 어떨까? 이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이었다.

어찌보면 내삶의 반쪽이 무너지는 그런 아픔이자 상처였을텐데

그 아픔과 상처가 아물기 위해서는 또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작가는 이책을 통해서 떠나보낸 배우자와의 소소한 기억과 추억을 담고 있다.

기억과 추억이 있었기에 그 마음의 아련함은 더 크게 와닿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그 길에서 또 새로운 삶을 이끌어내고 만들어내는 힘을 보여준다.

내가 작가에게 '당신의 명랑과부 같애'라고 하면 상처가 될수 있지만

작가가 스스로 '나는 명랑과부야'라고 할때는 그말속에 힘이 느껴지고 상처따윈 떠나 멀리보내고

나뿐만 아니라 다른이의 상처까지 만져주고 이해할수 있는 그런 마음이 느껴진다.

세상에서 가장 잘한것이 결혼이고 그 결혼으로 이루어진 세딸을 양육하는게 세상에서 두번째로 잘한일이라고 하는

그 작가의 마음속에는 벌써 새살이 피어나 있음을 새삼 말할 필요가 있을까?

작가의 말대로 슬픔을 표현함으로써 다른이의 위로가 될수가 있고

나의 슬픔으로 인해 다른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밀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가려고 하는 그마음이야말로

진정 '명랑과부'라고 할 수 있으리라...

무엇보다 잘 성장해서 든든한 어른들이 되어준 세딸이 있기에 더욱 '명랑과부'로서의 걸음을 잘 딛고 나가기를 기도해본다.

이책을 덮으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다.

나에게 있어서 세상에서 가장 잘한일이 결혼이고 아이를 키우는 것이라고 작가처럼 당당하게 이야기할수 있을까?

나도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기를.. 많은 생각들을 나에게 던져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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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뇌를 끌어안고
치넨 미키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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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뇌를 끌어안고

 

이책을 처음 접했을때는.. 로맨스 소설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순정만화 로맨스 소설의 전형적인 느낌의 표지그림이 눈에 가장 먼저 띄었다. 그리고 책 제목 또한 특이하긴 하지만 '무너지는 뇌를 끌어안고'라는 제목이 사랑하는 연인의 이별을 그린 소설이라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다. 특히나 요즘은 워낙 특이한 책제목이 많은지라.. '너의 췌장을 먹고 싶은' 같은 충적적인 제목의 소설도 읽었는데 내용은 전형적인 로맨스 소설이었었다. 이책도 그런류의 소설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그리고 이책을 중반까지 읽는 내내 '우스이 소마'와 '유카리'의 사랑의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무엇이든지 환자가 원하는대로 해준다는 호스피스 요양병원인 '하아마곶 병원'에 신참 수련의 '우스이'가 실습을 온다. 그리고 3층 특실 312호에 지내고 있는 환자 '유카리'. 머리에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뇌에 달고있는 병을 안고 사는 그녀는 병원 밖으로 한번도 나가본적이 없다, 누군가가 자신을 해치고 재산을 가로채려고 한다는 의심을 해서이다. 물론 환자로서의 체력적인 문제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담당주치의가 된 우스이와 함께 밖으로 나가게 되고 무엇이든지 '할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된다. 그러면서 두사람은 환자와 의사가 아닌 사랑의 감정이 싹튼다. 그리고 실습기간이 끝나 돌아가야할 우스이와 그에게 짐이 되고싶지않은 유카리. 결국은 우스이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는것을 유카리가 가로막으면서 그렇게 두사람은 헤어지게된다. 여기까지 읽으면 마치 영화 '러브 스토리'의 한장면같이 가슴 찡한 슬픈 사랑의 이야기려니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병원으로 복귀한 우스이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들려온다. 유카리가 혼자서 병원을 나와 생전 가지도 않을곳에와서 길에서 쓰려져 사망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우스이는 급히 실습했던 '하아마곶 병원'을 찾아가지만.. 그곳에는 유카리라는 환자기 입원한적이 없다고 한다. 우스이는 잘못된 기억을 가지고 있었던 것일까? 그가 나눈 사랑의 상대는 존재하기는 했던것일까? 병원은 왜 그녀가 입원한 기록조차 깡그리 없애버렸을까? 그렇다면 과연 유카리를 먼곳까지 불러내서 살해한것일까?

1장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추리물을 지향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의 반전은...

로맨스서설에서 추리소설로 변화되는 이소설을 한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손을 놓지 못해서랄까? 그래도 이야기의 마무리가 이렇게 해피엔드로 끝나는것도 참 좋을것 같다. 시간흐르는줄 모르고 푹 빠져본 소설이었다.

 

 

제목: 무너지는 뇌를 끌어안고

저자: 치넨 미키토

출판사: 소미미디어

출판일: 2018년 11월 1일 1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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