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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삶 - 제4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
임솔아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가출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성장소설이다.
읽으면서도.. 읽고나서도.. 진득~한 여운이 남고 몰입도가 좋은 소설이었다.
이것은 아마도 저자가 실제 경험한 것을 토대로 쓴 소설이기 때문일 것 이다.
담담한 이야기 속에 녹아있는 아픔과 고뇌, 저자가 악몽이라고 표현했던 지난 과거를 읽으며
나또한 질풍노도의 시기의 비슷한 경험들을 떠올리며 아파했다.
저자는 방황시절에 썼던 일기에서 시작하여 10년이상 붙잡고 있던 이 이야기와 가슴 속 상처를 소설로 마무리 지으면서 , 그것은 최선의 삶이었다고 자기자신과 화해한 것처럼 보인다.
나도 미숙했던 방황시절 내가 왜 그랬을 까 ..하며 가끔씩 떠올리는 가슴 한 켠에 묻어 둔 상처가 있다.
이 소설을 읽으며 나도 내 자신에게 그것은 최선의 삶이었다고 말하고 싶고
이제 그 악몽을 놓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내 마음 속 깊숙이 자리한 생채기를 찌르는 놀라운 성장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