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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 - 결정적 1%, 사소하지만 치명적 허점을 공략하라
리처드 H. 탈러 지음, 박세연 옮김 / 리더스북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넛지>이후 업그레이드 된 행동경제학에 대한 대중서다.
목차만 봐도 너무 재미있겠는 데 내가 소화할 수 있는 한계는 딱 중반부까지였다.
넛지보다 재미없다.
내 수준에서는 그냥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으면 딱이었는 데..
무려 22000원을 주고 산 이 책을 중반부까지 밖에 못 읽고 처분했다.
내가 이 책을 돈 주고 산 것은 멍청이의 멍청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배운 데로 '매몰비용' 때문에 돈이 아까워서, 읽어도 머리에 안들어오고 재미없는 책을 꾸역꾸역 끝까지 읽었다면 이것은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다.
새 신을 사느라 들어간 매몰비용이 아까워서 뒷꿈치가 까여도 계속 신는 것은 멍청한 선택이다.
그래서 나는 어제 이 책을 중고서점에서 처분하고 속상해 하지 않기로 했다.
이 책 전반부에서 행동경제학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대충 맛보고 중고서점으로
보낸 것으로도 나는 만족한다. 크크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