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윈스턴, 지구온난화에 맞서다!
진 데이비스 오키모토 글, 예레미야 트램멜 그림, 장미정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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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들이 사람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네요. 사람들에게 환경을 지켜달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네요.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곳이네요. 캐나다 매니토바 주의 처칠 바을.. 곰 얼굴이 그려진 곳이 보이죠? 



북극곰들을 이끄는 우두머리인 윈스턴이예요. 여러 곰들을 모아 놓고, 우리가 사는 북극이 사람들 때문에 점차

뜨거워지고 있어서, 자신들이 이제 나설 때라고 연설을 합니다.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윈스턴은 책도 썼지요.

윈스턴이 들고 있는 책 보이시죠?

윈스턴 지은 책이예요. 제목은 "왜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는 걸까?"

대기 중에 온실가스가 너무 많아지면 지구 밖으로 열이 빠져나갈 수 없어서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는데

이렇게 지구가 뜨거워지는 이유가 바로 사람들 때문이네요.

자동차를 움직일때 이산화탄소가 나오고, 쓰레기를 땅에 묻으면 메탄가스가 나오고, 석유.천연가스.석탄을 사용하면

이산화질소가 나오고.. 이런 온실가스들 많아질수록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죠.

 

이 부분은 동화를 통해 과학적인 지식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어서 유용한 부분이었어요.



역시 남자는 여자에게 약한가봅니다.

윈스턴은 많은 곰들 앞에서 지식을 전달해주고 지지와 박수를 받는 곰이지만 아내 곰에게는 꼼짝 못하네요.

윈스턴이 피고 있는 담배 또한 지구를 뜨겁게하는 주범이라서, 그 담배를 끝이면 윈스턴의 운동에 동참한다고 말하네요.

윈스턴은 과연 담배를 끊었을까요?

윈스턴의 지휘에 따라 곰들이 행동하네요.

관광객들이 북극곰을 보러 몰려오자.. 피켓을 들고 사람들 앞에 나타났어요.

"우리가 살 곳을 지켜주세요"

- 전기를 아끼세요. 보일러 온도를 나주세요. 패스트푸드 덜 먹기, 친환경 제품 사용하기, 일회용품 쓰지 마세요.

나무를 심어요, 종이컵을 쓰지 마세요, 물건 아껴 쓰세요, 재활용하기, 쓰레기를 줄이세요, 물을 낭비하지 마세요ㅏ

에어컨 적게 틀기, 동물을 아껴 주세요, 내복 입기,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비닐 봉투는 싫어요, 쓰레기 분리수거하기,

샤워 시간을 줄이세요, 절약형 전구를 사용하세요, 빈 방의 전등을 커요, 먹을 만큼 주문하세요,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세요,

양치할 때 컵을 사용하세요, 과식하지 말기, 가전제품 덜 사용하기.

 

이 글을 읽으니 나도 환경을 더럽히고, 지구를 뜨겁게 하는 주범이란 생각에 부끄러워지네요.

아이와 함께 실천할 수 있는것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이 우리가 노력을 하면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네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네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북극곰의 의지를 알렸어요.

윈스턴은 부인의 말을 따라 담배 대신 나뭇가지를 물고 있네요, ^^
 

실제로 허드슨문의 얼음이 보다 일찍 녹고 있데요. 북극곰은 먹이를 구하기 힘들어지고, 굶어죽기도 하고 물에 빠져죽는

경우도 있데요. 이러다간 북극곰 뿐 아니라 인간이 멸종할 날도 올꺼 같아서 경각심이 드네요.

 

윈스턴이라는 이름은 '윈스턴 처칠'의 이름에서 따왔데요. 처칠은 평소 담배를 즐겨폈고, 승리의 브이자를 자주 해보였고,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뛰어난 지도자였어요. 북극곰 윈스턴도 비슷한 모습으로 나오죠.

 

읽는 내내 반성을 하게 되네요.

 

사람들이 편리하게 살아가는것을 추구하는 만큼 환경은 더 가속도를 붙여 파괴되고 있는데 정작 사람들은 그것을

알지 못하네요.

북극곰처럼 생존의 위기에 직접적으로 직면할때는 이미 때는 늦어버릴꺼예요.

당장은 불편하겠지만 생활습관을 환경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바꿔서 지구를 살리는데 동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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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마트에 갑니다 리틀씨앤톡 그림책 2
이작은 글.그림 / 리틀씨앤톡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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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 쇼핑카트를 동수의 모습이네요.   동수는 왜 마트에 갔을까요?

마트에는 많은 이모들과 삼촌들이 있어요.

여기서 이모와 삼촌들은 동수의 친이모, 친삼촌이 아니라 마트에서 일하는 아줌마, 아저씨들을 얘기하지요.

저희 아이도 마트에 가는걸 좋아해서 이 부분은 금방 이해하더라구요.

이모와 삼촌들 사이에서 노란 옷을 입은 앙증맞은 동수. 금방 표가 나죠?



엄마는 마트에서 일하는 계산이모예요. 동수는 다른 아이들처럼 엄마.아빠 손을 잡고 쇼핑을 하러 온것이 아니라

밤늦게까지 일하는 엄마를 따라 엄마의 직장에 온거예요.

얌전히 놀라는 엄마의 말을 들었지만 오늘은 동수도 일을 하러 왔데요.

오른쪼 소매를 걷어 올리는 모습에서 자기도 한몫 해야겠다는 결심이 엿보입니다.

하지만...............................................................................................................

빵 이모, 과자 이모를 도와주고 싶었지만 오히려 방해만 됐나봐요.

"저리 가서 놀아라.", "만지면 안 돼."............

도와주려고 그랬는데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이모들이 야속했겠죠?


사다리 삼촌처럼 사다리 위에 올라가면 엄마도 보일꺼란 생각에 올라갔지만

다 올라가기도 전에... "위험해! 내려가지 못해!"라고 혼만 났어요.


트럭 삼촌들이 큰 물건을 옮길때 동수도 도와주기 위해 작은 물건을 옮겼는데,

"저리 가 있어!"라고 혼났어요.


그러다 문득 계산대를 봤는데 엄마가 안보여요. 전화도 받지 않네요.

동수는 이제 넓고 시끄러운 마트를 떠나를 떠나고 싶어요. 배도 고프고...

넓은 마트를 이러저리 찾아다니다가 잠깐 쉬기로 했어요. 오른쪽 가장자리에 노란 옷을 입은 아이 보이죠?

바로 동수예요.

 


땅에 철퍼덕 엎드려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으니 짜잔하고 엄마가 나타났어요.

엄마 품이 그리웠겠죠? 금방이라도 울것 같은 표정이네요.

이제 마트에서 일하는 이모들과 삼촌들도 빨간 앞치마와 빨간 장갑을 멋고 멋진 모습으로 변신했어요.

열심히 일한 뒤 퇴근하는 모습이지요?

 

마트는 가족들과 쇼핑을 하러가는 곳이라 생각했었는데, 동수의 눈으로 본 마트는 사람들의 쇼핑공간, 휴식공간이 아니라 치열하게 살아가는 일터군요.

어린 자녀를 둔 엄마가 마트에서 밤늦게까지 일해야하는 실픈 현실이 마음 아파요.

저도 작년에 일을 하면서 퇴근이 늦은 날은 아이를 사무실에 데리고 갔었는데, 그때 느꼈던 안쓰러운 마음이

동수 엄마의 마음과 같을꺼라 생각해요.

아이도 그때 일을 기억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마트에 가면 장난치지 않겠다는 말도 하더라구요.

책을 통해 배운다는 말이 이럴대 두고 하는말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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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쇼크 - 엄마의 행복한 자아를 찾기 위한 모성의 대반전
EBS <마더쇼크> 제작팀 엮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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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은날부터 어제까지 시간 날때마다 봤던 책입니다. 아이가 요즘 유치원 봄방학이라 하루종일 함께 있으면서 

놀아줘야해서 개인시간이 없어요. 끊지기 않고 파트별로라도 한번에 주욱 읽어내려갈려고 했는데... 엄마들은 역시 할일이 많네요.

파트별로 모두 저희 눈과 마음을 자극하는 내용들이었지만 저는 특히 part3. 엄마의 자존감, 그 무서운 대물림 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어요. 그리고 제가 최근에 읽은 책중에 이렇게 형광펜으로 줄을 많이 그어놓은책도 이 책이 처음이예요.



결혼전에는, 아니 출산전까지만해도 아이를 낳으면 행복할 줄 알았어요.

엄마들이 우스개소리로 하는 "다시 엄마 뱃속으로 들어갔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실감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더라구요^^

바쁜 신랑이 간단한것을 도와주긴했지만 온종일 밥도 제대로 먹지못한채 아이옆에서 종종거려야하고, 새벽엔 모유수유 때문에

깨야하고... 산후 우울증도 오고.  엄마들은 아기들의 작은 움직이나 소리에도 깨는데, 코를 골고 자는 신랑을 보면 왜 그리 야속하던지..

 

본문 29페이지

"엄마들은 아이가 원하는 건지, 좋아하는 건지와 상관없이

스스로 정한 의무감으로 자기 자신을 들볶다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좌절하고 마는것이다"

- 아이를 임신하는것과 동시에 갖게되는 모성. 아니.. 여자로 태어나면서부터 부여받은 의무감인 모성을 향한 엄마들의 고군분투가

안쓰럽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노력하다가 힘들면 좌절하고, 도대체 나에게 모성이란 있을까?라는 의문도 품게되고 양육효능감을

상실합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키울수 있다"는 말을 세기면서 오늘도 아이와 열심히 지내렵니다.


엄마들이 생각하는 엄마의 역할이란?

자신의 삶을 포기해야한다. 아이를 위해 희생해야한다. 아파도 안 아픈척 해야한다. 항상 참아야한다.

아이가 최우선이 되어야한다. 아이를 행복하게 해줄 의무가 있다. 헌신적이어야한다....

이렇게 엄마들이 답한 내용을 보면 엄마란 한마디로 '슈퍼우먼'이어야하나봐요.

여기엔 엄마 자신을 위한 어떤 것도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어느순간엔 삶의 회의가 들것 같아요.

 

한국의 모성은 아이의 '생존'뿐 아니라 아이의 '성공'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모성은 아이를 살아가게하는 에너지이지만

요즘은 여기에 '아이의 재능을 빨리 알아봐야한다', '정보가 빨라야한다', '아이가 무언가를 잘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한다'등

과도한 의무감으로 '모성'에 대한 왜곡이 일어나고 있어요. 학원 한번 보내지 않았는데 아이가 영재가 되었다는 책이나

김연아, 박지성 선수의 뒤에는 항상 자식의 일을 우선시하는 보모님의 희생이 뒷받침 되었다는 글을 읽으면

나는 아이에게 너무 해주는게 없는 나쁜 부모가 아닐까?라는 반성까지 하게 됩니다.

 

저는 이 단원에서 특히 한국엄마와 미국엄마의 비교편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뇌실험을 보면 미국엄마는 받은 점수 자체에 보상 뇌가 작동하지만

 한국엄마는 상대방보다 더 많은 점수를 받았을때만보상 뇌가 작동했어요.

아이가 학교에서 100점을 받아도 한국엄마들은 '잘했다'라는 말 대신

'너네반에 100점 받은 아이가 몇명이니?'라고 묻는 이유가 다 여기에 있었네요.

 

간단한 테스트를 쳤을때도 미국 엄마는 아이가 어려워하거나 힌트를 요구해도 아이혼자 문제를 풀게하는 반면

한국 엄마들은 직접적인 힌트를 주고 심지어 문제를 풀어주기 까지하며 틀리면 아이보다 엄마 본인이 더 안타까워하네요.

아이들은 이때 힌트나 지시보다 자신이 문제를 푸는 과정 그대로를  엄마가 인정해주기를 바랬을꺼예요.

 

한국아이의 영국아이의 일상 비교에선 영국아이는 대부분의 일을 엄마도움없이 혼자 해내는반면

한국아이는 엄마에게 분명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엄마가 알아서 깨워주고, 옷입혀주고, 머리묶어주고...

아이가 무슨 일을 하든 자동적으로 도와주네요.

아이가 어리니가 염려스러워서 해주는것은 알지만 반복되면 아이의 자율성과 자존감이 떨어지겠쬬.

 

아이의 실수를 엄마가 제대로 도와주지 못한거라고 생각할수록 심한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하니

아이를 내 소유가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태도를 가져야할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었고, 내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게 하는 부분이었어요.

저 또한 "나는 친정엄마를 닮진 않을꺼야"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 모습이 순간순간 나와서 당황했고,

내 안에 모성은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희 엄마는 어렸을때부터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아왔고, 장남만 우선으로 하는

외할머니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았을것 같아요. 결혼해서도 힘들게 사셔서 어릴때 엄마의 웃는 모습을 본 기억이

별로 없어요.  맞벌이로 힘들어하는 모습. 상장을 받아와도 칭찬을 하지 않으시고, 한번도 "사랑한다 내 딸아"라는 말을 못들어봤고..

동화책을 읽어주신적도 거의 없고, 작은 실수에 크게 화내고 채벌하고....

그렇지만 반항하기보다 순응하면서 겉보기엔 아무 문제 없는 착한 딸로 살았어요.

 

그런 문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나타나내요. 그 상황이 지나고 나면 화낸것을 후회하고, 아이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겠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은 아이에게 화를 덜내려고 노력하니, 대신 '침묵'을 지키게 되더라구요. 화가 풀릴때까지하는 침묵.

그 침묵의 시간동안 아이는 제 눈치를 살피는데, 어린시절 저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서 슬퍼요.

 

안닮으려고 한 친정엄마의 나쁜 면이 고스란히 닮은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결심하게 되네요. 이 나쁜 되물림을 아이에게 물려주지 않기고...

그리고 친정엄마가 힘들었을 상황을 이해하기로 했어요. 제가 힘든것과도 비교도 안되게 많이 힘드셨을것 같아요.


 

매일 아이가 예뻤다 미웠다는 반복합니다. 아이 때문에 웃고 아이 때문에 울고. 아이는 행복과 스트레스를 함께 주는 존재인가봅니다.

아이가 원하지 않는ㄷㅔ도 엄마 스스로가 과도한 의무감을 지면서 슬프게 살아가는것은 틀린것 같아요.

저 또한 내년에 초등학생이 될 아이를 위해 뭘 어떻게 해줘야하나 궁리하다니보니 스트레스받고,

그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전달되는것 같아요. 누구도 내게 시키지 않았는데 아이를 위한다는것이 오히려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겠따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도 많이 웃는 행복한 엄마를 바랄꺼예요.

 

적어도 하루에 1시간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서 아이에게는 자율성을, 엄마에게는 엄마 자신을 찾을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것도 행복한 엄마, 행복한 아이,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방법일것 같아요.

 

** 책에 오타가 있어요.

p.122 제일 아랫줄. "아이가 단어 퍼즐을 잘 맞추지 못하면 엄마와 아이 중에서 누가 더 아이가 속상할까?"

            => '아이가' 부분이 빠져야할것 같아요.

p.130 제일 아랫줄과 p.131 제일 윗줄 "아이를 키우는 순간순간, 상처 받은 자신의 어린 시절과 지금의 신이 겹쳐지면서 ...."

           => '신이' 대신 '자신이'라고 해야될것 같아요.

p. 204 밑에서 둘째줄. "엄마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고..."

           => '엄마의' 대신  '아이의'라고 써야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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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리더십 - 한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청소년 멘토 시리즈
전도근.윤소영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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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봤더니 저렇게 책에 지문이 선명해졌네요.

 

책의 목차는

1. 안철수의 성장

2. 꿈을 가져 봐

3. 리더십을 가져라

4. 배우고 경험하라

5. 원칙을 가져라

6. 멘토를 통해 배워라



책의 구성은 위 사진처럼 소단원별로 내용을 요약하는 글이 먼저 나오구요,

그 다음 본란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어떤 내용이 전개될것이란 것을 상상하면서

읽을 수 있어요.

책의 내용 중에 보면 책을 좋아하는 안철수씨는 책을 읽기전에 목차를 먼저

보면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상상하면서 읽었다고 하는군요. 그것도 비슷하네요.



소단락별로 글의 말미에 TIP 부분을

두어 핵심 부분만 다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유일한 오타 부분이네요.

2단원 꿈을 가져봐.. 시작부분입니다.



글을 읽다가 마음에 와 닿은 부분입니다.

의외로 내가 무엇을 해야 재미있는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다. 그것은 다양한 경험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별로 생각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일수도 있다.

“경험은 바보조차 현명하게 만든다.”는 속담처럼 여러 경험을 하다보면 진정으로 나에게 맞는 분야를 찾을 확률이 높아지고, 그럴만한 여건이 안된다면 독서를 통해 간접 경험과 지혜도 나침반이 된다는군요. 독서광다운 말씀이십니다. 4장에 배우고 도전하라는 주제에 나오는 독서에 관한 내용을 보면 안철수씨는 새로운 도전에 앞서 항상 먼저 그와 관계된 책을 읽었데요. 바둑을 독학할때는 책을 50권 넘게 읽었고, 컴퓨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워낙 많은 컴퓨터 관련 책들을 읽다보니 컴퓨터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데요. “아무리 모르는 게 많아도 소처럼 읽어 나가다 보면 결국 통째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라는 말을 남기셨네요. 그동안 책을 멀리했던 저에게도 교훈을 주시네요.

경험이야 이렇게 해결할 수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내가 뭘 해야할지 별로 생각해보지 않아서 내가 좋아하는것을 모르는것은 큰 문제겠죠. 제 경우가 바로 이거네요. 오늘부터 내가 진정으로 재밌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봐야겠어요.



사람들에게는 인생에 딱 세 번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하는데, 저에게 아직 안온것 같아요. 제가 어리석어서 일까요? 어쩌면 그 기회가 왔음에도 제가 못잡고 놓쳐버렸을수도 있겠죠.

여기서 기회는 우연히 찾아온 좋은 기회를 뜻하는 chance가 아니라 노력으로 원하는 기회를 만드는것인 opportunity예요. 결국 기회는 열심히 노력해서 다가오는 미래를 나에게 좋은 상황으로 만드는 것이죠. 안철수 씨가 말한 “운이라는 것은 기회와 준비가 만난 순간이며, 준비된 사람만이 그 기회를 가기 것으로 가질 수 있다.”는 말이 명언처럼 들립니다. 나에게 아직 남아 있을 기회를 대비해서 지금과는 다른 준비와 노력을 해야겠어요.


 

안철수씨가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것 중에 하나가 바로 ‘원칙’입니다.

책의 중간 중간에 안철수씨 본인의 원칙에 대해 언급했고, 5단원엔 [원칙을 가져라]편을 따로 두어 그 중요성을 강조했어요.

안철수 자신이 지키고자 한 삶의 원칙은 매순간 최선을 다하기,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채찍질하기, 과정을 중요시하기, 다른사람과 비교하지 않기, 항상 자신이 모자란다고 생각하기, 기본을 중요시하기, 천마디 말보다 하나의 행동이 더 값지다고 생각하기래요.

그리고 인간관계에서도 지키고자 하는 원칙은 나이와 성별, 학벌 등으로 차별두지 않기, 다른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고, 각자의 다양성 인정하기, 다른 사람끼리 비교하지 않기, 다른 사람을 자신이 이익을 위해 이용하지 않기, 내 스타일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않기.

이러한 원칙하에서 그 원칙을 벗어나지 않고 행동했기 때문에 안철수 연구소의 회사 직원들 뿐 아니라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도덕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책에 소개된 스티븐 코비 박사는 “원칙은 수시로 변경 가능한 지도가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든 항상 정북을 가리키는 나침반이어야 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어요.

 

안철수씨는 가난한 사람을 도울줄 아는 아버지와 어릴때부터 존댓말을 써주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는 어머님 덕분에 여러 고난을 잘 이겨낸것 같아요. 일반인들은 현재의 직업을 바꾸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데, 안철수씨는 의학도에서 의사, 백신 개발자, 회사 창업자, 교수 등 화려한 직업으로 바꾸면서도 늘 성공하여 어려움이 없을것 같았어요. 하지만 의대공부할때는 학업스트레스로 눈물을 쏟기도 했고, 백신 개발을 할때는 잠을 쪼개가면서 힘든 생활을 했고, 회사를 이끌때는 자금난에 직원들 월급을 걱정해야했네요. 이 모든 어려움을 자신이 정한 원칙을 지켜나가면서 잘 이겨낸것 같습니다.

한 인물에 대한 존경으로 끝날것이 아니라 책 속에 담긴 교훈을 새겨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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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 줘도 되겠니? 국민서관 그림동화 133
넬리 코드리치 필리피치 글, 다미얀 스테판치치 그림, 유수아 옮김 / 국민서관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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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하게 살아가는 마을에 낯선 이방인이 등장했어요.

그 남자는 알록달록한 외투를 걸치고 낡은 모자를 썼고, 그 뒤를 비쩍마른 개 한 마리가 따르고 있었어요. 조용한 마을에, 낯선 사람의 등장이란 사실만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었죠. 어른 뿐 아니라 아이들마저 그 남자를 놀려됐어요. 외모만으로 그 사람을 판단해버리는 사람들의 나쁜 습성 때문이지요. 아이들은 공을 던져서 남자의 모자를 날려버리고, 식수대에서 물을 튀겼는데도, 남자는 화를 내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갈길을 갑니다.

사람들은 남자를 비웃었어요. 남자가 마을 언덕빼기로 이어지는 높다란 계단에 거의 다 올랐을 때, 장난꾸러기 소년하나가 남자의 외투자락을 잡아 당기면서 “거지 아저씨! 벌써 떠나는 거예요?”라고 물었어요. 깜짝 놀란 아저씨는 중심을 잃어 계단에서 굴러떨어졌어요.

외투는 바람에 날라가버리고, 남자는 다시 힘을 내어 천천히 계단을 올랐어요.

소년은 달아날수도 있어지만 혼나더라도 용감하게 기다리기로 했어요. 다들 혼쭐을 내줄꺼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아이에게 “널 안아줘도 되겠니?”라고 물으면서 소년을 꼭 안아주었어요. 소년은 마음이 편해졌고, 남자가 자기를 용서했다는것을 알았어요.

이후 마을 사람들은 누군가 짓궂은 장난을 치거나 놀려대도 그 사람을 비난하지 않고, 대신 따뜻하게 안아줬데요.

남자는 화내는 대신 사람들에게 남을 용서하는 따뜻한 마음을 선물해주고 떠났어요.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인데, 이렇게 따뜻한 동화책을 만날 수 있어서 위안이 됩니다.

아이에게도 혹시 친구가 실수하더라도 웃으면서 용서해주라고 얘기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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