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더 주세요 - 김치 맛있는 밥상 시리즈 1
백명식 글.그림 / 소담주니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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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추김치, 무김치, 오이소박이까지 너무 먹임직스럽네요.

김치를 씻어먹는 아들을 위해 필요한 책이었어요.



 

동물친구들을 초대했는데 모두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먹고 있네요.

그런데 우리는 왜 먹고 싶은것을 마음대로 못 먹지?라는 생각이 들자 기분이 나빠졌나봐요.

특히 김치는 외면하네요.



 

엄마가 인스턴트 음식은 안돼!라고 소리쳤지만..

결국 아이는 먹고 싶은 대로 마음껏 먹고싶어하네요.

김치 만드는 순서예요.

역시 해봐야 만드는 방법을 안다니까요.

저도 잘 모르거든요. 아이는 몇해전에 어린이집에서 김장을 해보았다며 자랑을 하네요.



 김치 요리가 다양하네요.

 

김치는 발효과정을 거쳐 몸에 이로운 유산균이 듬뿍 쌓이게 됩니다.



 

김치를 섭취했을때 몸에 좋은 영양소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어요.

비타민 A.C, 칼슘, 철...

아이의 그림과 화살표를 이용해서 설명해주니 엄마도, 아이도 편해집니다.



 

김치로 화장품을 만든다???? 처음 들은 얘기라 호기심이 발동하네요.

김치 유산균이 방부제보다 항균 효과가 뛰어나다는군요.



 

 

김치는 항균작용, 장염 예방, 산 중독 예방, 노화 방지, 암 예방, 성인병 예방 등 좋은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네요.

아이와 이제부턴 투정부리지 않고, 김치는 물에 씻어먹지 않기로 약속했어요.


 

김치로 만들 수 있는 김치요리가 많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자꾸 만들어봐야겠어요.

 

이렇게 훌륭한 성분 덕택에 세계 5대 건강식품에 당당하게 뽑힌것 같아요.

몸에 좋은 우리음식을 감사하면서 잘 먹어야겠다고 아이와 약속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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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아이 심리백과 - 첫째는 어떻게 세상의 리더로 키워지는가
케빈 리먼 지음, 이재경 옮김 / 살림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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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 심리백과

외동아이를 키우고 있고, 내년이면 첫째아이가 될 수 있는(?) 아들을 위해 이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맏이는 티가 난다?

사람들이 혈액형을 잘 맞추는 것처럼 태어난 순서도 잘 맞추는것 같아요.

아무리 어려도 맏이는 맏이티가나고 막내는 막내티가 나잖아요.

맏이는 성실하고, 보수적이고, 책임감이 강하고, 성공지향적이고, 조직적이며, 변화를 싫어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요.

통계적으로 지능도 다른 형제들보다 뛰어나고, 리더쉽이 있어서 한 집단을 이끌어갈 수 있는 현명한 자질을 갖추고 있지만 반명 외골수 기질과 지나친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비판적인 사람이 되기 쉬워요.

아이를 위해 읽기 시작한 책이

점점 저를 위한 책으로 변했어요.

저도 맏이이고, 신랑도 맏이이고, 아이도 맏이여서 서로 공통점이 많은것 같아요.

커가면서 내가 느꼈던 감정이나 갈등도 책에 고스란히 나와있네요.

책의 내용의 100%가 나와 들어맞지는 않지만

맏이의 기질을 타고 났더라도 집안 분위기,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의 태도 등 여러 가지

변수 요인이 있어어 각 가정의 맏이 성격이 다 다를것 같네요.

나와 비슷한 부분이 쓰여진 곳에 포스트잇을 붙이다보니 책 표지가 알록달록해졌어요.. ^^

재밌는 예도 많네요.

“퇴근할 때 상점을 나서면서 내가 문을 잘 잠갔던가? 음, 확실치 않아... 그리고는 다시 확인하러 가는 사람은?” 맏이랍니다.

길거리에 쓰레기가 떨어졌 있을때 줍는 사람도 맏이.

정리를 잘하는것도 맏이=> 이 부분은 저랑 신랑 모두 해당부분이 없네요.

맏이의 특성을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으로 나눠놓은 부분에 눈길이 확 갑니다.

특히 부정적인 면인 [지나치게 비판적이다. 자신의 성과에 만족하지 못한다. 언제나 압박감에 시달린다. 생각에 융통성이 없다. 가끔은 생각이 너무 많고 불필요하게 진지하다, 스스로의 틀에 갇히고 계획의 노예가 된다, 자신만이 옳고, 심지어 틀렸을 때조차 자신이 옳다고 우긴다, 남들에게 받는 기대치가 너무 높고, 남들이 항상 의지한다, 만만한 사람으로 찍힌다, 자기 본위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배려하지 않는다.]

이런 특성들은 가정에서는 독재자로 군림하는 가장이 되고, 사회에서는 다른사람들과 불화가 생기죠. 때론 착한 사람으로 통해서 이 특성을 이용하려는 나쁜 사람들이 주위에 꼬이기도 하고, 예스맨이 되어 하기 싫은것도 거절하지 못하는 바보가 되기도 하죠.

부모의 사랑을 많이 받은 만큼 부모의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그걸 달성하지 못할때는 실패한 완벽주의자가 될것 같아요. 특히 비판적인 성향의 부모 밑에서 자란 맏이는 더욱 그렇겠죠.

아이가 아직 어려서, 제가 느끼고 배운바가 더 큰 책인것 같아요.

자신이 맏이라면, 맏이인 배우자를 만났다면, 맏이인 자녀에 대해 알고 싶다면

꼭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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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병아리 마음나누기 2
제랄딘 엘시네 글, 에브 타를레 그림, 전은경 옮김 / 아라미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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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을 깨고 나온 병아리.

새로운 세상에 당황했나봐요.

 

책이 도착한날 자기전에 아이에게 읽어줬는데, 문제가 하나 생겼어요.

뭐냐구요? 뒤에 다시 얘기할께요.

 

책 속의 주인공은 매일 닭들을 보고 자라서 자연스럽게 암탉이 알을 품는 과정에 대한 의문을 가졌을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에게는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 되어버렸지만

책으로마나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알은 암탉이 21일을 품어야 병아리가 된데요.

어린아이들에게 21일이라고 설명하면 고개를 갸웃~할꺼예요.

21일까지 못 세는 아이도 있고, 그 수가 얼마나 큰지도 모를꺼니까요.

 

이 책은 유아부터 볼 수 있도록 아이가 매일 접하는 달력을 이용하여 21일 표현했네요.

굿 아이디어 같아요.

엄마가 태교를 하듯 암탉은 책도 읽고, 낮잠을 청하기도 하고, 좋은 꿈을 꾸기도하고...

21일째 되는날 예쁜 병아리를 만나는 암탉의 모습 보이죠? 흐뭇해보이네요.



 

암탉이 알을 낳는 과정을 모두 지켜보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암탉이 알을 두고

후다닥 밖으로 나가 버렸어요.

아이는 ‘이제 어떻게 하지?’ ‘ 알 속에 혼자 있는 병아리가 얼마나 추울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내가 너를 품어줄게.”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손바닥에 깨지지 않게 잘 올려놓았죠?

역시 아이들은 순수한 마음을 가진 천가같아요.

그리고 이 주인공 아이는 부모에게 사랑을 듬뿍 받은 아이란게 느껴지네요.



 

아이는 조심조심 방으로 와서 침대에 누웠어요. 켜켜이 쌓여있는 이불은

엄마 닭의 품처럼 따뜻하게 품어주려는 노력이죠.

이불에 21이란 숫자 보이죠? 21일동안 품어준다는 의미...

꼼짝도 하지 않아서 엄마는 아픈줄 알았나봐요.



 

드디어 사건 발생.

여느때처럼 퇴근하신 아빠가 아이를 번쩍 안아올렸는데, 그만 알이 깨져버렸어요.

‘철퍼덕~’

아이가 울었을것 같아요.



 

아빠는 부화기를 만들자는 제안을 했어요.

안을 일정한 온도로 따뜻하게 해줘야 알이 부화할 수 있는 부화기..

이부분을 읽어주는데, 아이의 잠이 확~깼나봐요.

그 이후부터 부화기를 직접 만들어보자고 조르는데 난감합니다. ^^



 결국 부화기를 만들었고, 아이는 21일동안 빛을 골로구 비춰주었어요.



 

짜잔.. 드디어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왔어요.


기쁜 맘으로 병아리를 손바닥위에 올려놓고 엄마닭 알마에게 데려다줬어요.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 엄마품인것처럼

병아리도 엄마닭의 품이 제일 좋겠죠?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동화여서 좋았어요.

 

이 동화의 특징 하나가 눈에 띄네요.

아이의 얼굴이 보이지 않아요.

대부분의 책에서 아이의 팔과 손만 보이고,

침대에 누웠을때도 뒷모습만 보여요.

아이가 마음껏 아이의 표정과 모습을 상상할 수 있도록 꾸며진 작가의 의도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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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 타로의 생각 그리기 고미 타로의 생각 그리기
고미 타로 글.그림 / 살림어린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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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에서처럼 '고미타로의 생각 그리기' 란이 비어져있어요.

아이 옷도 마음껏 원하는것을 그려서 입혀볼 수 도 있고, 연한 회식 한 색상으로만 되어 있기에 다양한 색사으로 덧칠하거나

그리기도 편한것 같아요.

저희 아이 작품 감상해보실래요?

참고로 아이 나이는 7세, 남자아이예요.

그리다가 혼자 환타지 세계에 빠져서 이야기를 하면서 중얼중얼 그림을 그리는데.

그리는 과정을 옆에서 보면 이해가 되는데, 완성작만 보면 이게 도대체 무슨 그림인지 이해가 안가죠?



 아이의 첫 작품.

희미한데, 연두색으로 아이 옷을 그려줬어요.

그리곤 검은색 싸인펜으로 아이 머리위에 혹을 그리더군요. 꿀밤 맞았나봐요.

그 혹을 땋은 머리처럼 아래로 그리더니.. 아예.. 아이 위로 덮어버렸어요.

이 그림.. 주저리주저리 이야기를 하면서 30분을 그렸어요.

다른 책보다  책 자체가 크고, 빈 공간이 많아서 아이의 생각을 녹아내기에 충분했어요.



 아줌마 패션? 가슴에 별을 달고...



 요즘 별 그리는걸 좋아해요.

학습만화를 즐겨읽어서 그런지 "펑"과 같은 말풍선에 쓰임직한 말을 많이 적어놓네요.


 

마빡이 동화책을 읽어니.. 그 동화속 주인공 여자아이처럼

마빡이라고 적어놨네요.

오른쪽 남자아이의 옷 위에는 졸라맨이 그려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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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독서 논술 A단계 세트 - 전4권 - 초등 1~2학년, 전면개정판 기적의 독서 논술 시리즈
박현창 지음 / 길벗스쿨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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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기적의 독서논술 A단계 1권을 체험해보았습니다.

문학/친교 정서/ 설득 주장/ 정보 전달 중  1주차 공부 내용은 '문학'입니다.

 

'백일홍'이라는 제목의 슬픈 전설을 담고 있네요.

꽃이 참 붉죠. 꽃 1송이가 땅으로 떨어지고 있네요. '몽실이가 아닐까요?'

 

네이버 사진에는 백일홍에 대해 이렇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특징

백일홍이란 꽃이 100일 동안 붉게 핀다는 뜻을 가지며 백일초라고도 부른다. 최근 일본에서는 대형종에 왜화제를 처리해서 분화용으로도 많이 재배하고 있다. 백일홍은 꽃 색이 선명하고 풍부하며, 꽃 형태도 소형의 꽃송이가 잘 피는 것부터 다알리아 크기의 거대한 송이까지 있다. 백일홍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절화용으로도 이용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화단에 심겨지고 있다.
멕시코 원산의 춘파 1년초로서 잎은 마주나며 꽃은 줄기의 선단에서 개화한다.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며 고온에 강하고 재래종은 단일조건에서 개화가 촉진되나 최근의 품종들은 일장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일찍 꽃이 핀다. 보통 왜성종은 일장의 영향을 받지 않고 여름에 일찍 꽃이 핀다.



이 교재는 특히 3단계 구성이 마음에 듭니다.

1단계에서는 아이의 배경지식을 확인하고,

2단계에서는 주제학습을 하고,

3단계에서는 다시 2단계에 학습한 내용을 생각해보기...

 

아이와 3일에 걸쳐 공부했는데, 오늘 한 내용은 1단계. 백일홍을 읽기 전에 생각하기 입니다.



1단계 생각깨우기 중 하나인  (1) 백일홍이란 꽃은? 입니다.

백일홍에 대해 잘 알면  , 들어만 봤다는  ◇, 처음 들어봤다는 ∨를 하게 해서

아이가 가지 배경지식을 확인해보고 내용에 관심을 보이게 꾸며진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1단계 생각깨우기 중 또다른 코너인 [반갑다, 새 낱말]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내용을 새로운 낱말을 통해 미리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초등 대비 단어 공부도 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엄마와 함께 '스피트 게임'을 해도 좋아요.

'소용(所用)'등의 한자어는 한자 학습에도 좋습니다.

저희아이는 한자에 관심이 많아서, 이 코너를 재밌게 잘 해냈습니다.



2단계는 백일홍을 읽는 중에 생각하기 입니다.

제목과 그림을 통해 어떤 이야기 일지 상상해보기인데..

아이가 아직 어려서인지.. 그저 '슬픈이야기'라고만 적었네요. ^^



타 교재와 비교했을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이곳입니다.

'단순히 읽어보고 문제를 풀어보세요' 대신 '바우와 몽실이의 마음이 어떨지 생각하면서

읽어보세요'라고 친절히 키포인트를 알려주시네요.

본문의 내용이 시작되는 첫머리에 이런 문구들이 페이지마다 달려있어서

엄마표로 지도하기도 충분하고, 단계를 높아지면 아이 혼자 자기주도학습할때도 유용할것 같아요.

길을 가다 잃어버리면 '이정표'를 보듯, 이 부분을 보면 내가 여기서 뭘 중점적으로 살펴봐야하는지를 알 수 있어서 '책 속의 미아가 되지 않을것 같아요.'^^

해당글이 끝나는 페이지마다 문제가 한개씩 주관식으로 주어집니다.

단순히 글 속에서 찾아서 적는 부분도 있고, 아이의 생각을 요하는 문제도 있어요.

글을 파악하는 능력과 상상력,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3단계 백일홍을 읽고 난 다음에 생각하기.

여타의 교재들은 2단계에서 학습이 마무리 되는데, 기적 시리즈는 3단계를 두어

교재 내용을 재반복해서 자연스럽게 복습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림만 보고도 이야기 구성이 가능하겠네요.

 

3단계 생각 일깨우기는 위 사진처럼

어디서? 누구에게 무슨 일이? 어떤 일이? 어떤 사람들이? 내가 바우라면?

내가 마을 촌장이라면? 바우의 마음은?

으로 글의 전체적은 줄거리를 되세길수 있고, 장면마다 나누어서 요점을 살펴볼 수 있게 구성되어있어 좋은것 같습니다.

 

아이가 글을 쓸때나, 아니면 다른 책을 읽을때도 이렇게 분류해보는 습관을 들인다면 글쓰기 능력이 부쩍 향상될것 같습니다.



어디서? 이야기의 장소적 배경이네요.

구체적으로 이야기에서 다뤄주진 않았지만, 이곳이 '어촌'인것은 다 알겠죠?

아이가 농촌, 어촌에 대한 개념을 미리 알고 있어서 설명하기 쉬웠어요.

어촌, 깊은 바닷속, 낭떠러지가 이야기의 배경입니다.

낭떠러지는 1단계 새 낱말에도 나와요.



누구에게 무슨일이?

아이에게 줄거리를 이야기해보라거나 줄글로 다 적으라고 하면 힘들어했을텐데...

줄거리를 이루는 주요 문장들을 뽑아내서 단어 넣기를 해보면 되기 때문에 재밌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일이?

아이가 이야기를 제대로 읽었는지 아닌지를 확인해볼 수 있는 코너네요.

이야기 속에서 일어난 일들만 체크하는거예요.

∨표를 남발하는 아이라면 글을 제대로 읽지 않은거겠죠?



어떤 사람들이?

가장 용감한 사람? 가장 불쌍한 사람? 가장 마음이 아픈 사람은 누구일까?만

물어본다면 기적 시리즈가 아니겠죠?

이 단답식의 답은 내용에 이미 나와있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아이의 주관적인 생각을 쓰는것이라 논술 대비에 좋은것 같아요.

왜냐하면...... 뒷부분을 한참 고심하더니 적네요.

답이 좀 어설퍼도 아이가 7살이라 마음껏 칭찬하고 넘어갔습니다.



내가 바우라면?

이 부분은 이야기 뒷 내용을 재구성해봤나봐요.

임금님이 이무기와 용감히 맞서 싸운 바우를 궁궐로 초대했어요.

 

아이가 답 중 가장 재밌는 부분이 마지막 질문에 대한 내용입니다.

 

임금: 참으로 기특하다! 상으로 공주와 혼인시켜 주고 싶구나. 어찌하겠느냐?

바우: 아니옵니다. 저에게는 처녀가 있습니다.

 

참으로 기가막힌 대답이지요? 아이 아빠와 한참을 웃었습니다.

몽실이는 죽고 없지만 몽실이를 닮은 '백일홍'이 피기에 바우는 몽실이를 생각하면서 공주와의 혼인을 거절했을거라 생각했나봐요. 기특하죠?



내가 마을 촌장이라면?

아이가 학습 만화를 즐겨 읽더니, 말풍선을 만들어 대를 적네요.


 

바우의 마음은?

내가 바우가 되었다고 상상하면서 답을 적는 부분이네요.

바우라면 꽃이름을 '붉은홍'이라고 짓는데요. 한자 공부를 한 흔적이 보이죠? ^^

백일홍을 처음 느낌? 몽실이를 더이상 볼 수 없어서 슬펐고, 몽실이를 닮은 백일홍을 볼 수 있어서 기뻤데요.

바우가 할아버지가 되어 백일홍을 다시 본 마음? 아, 내 시절이 생각나는구나.

         => 답이 어설프죠? '옛날 기억'을 아이는 '내 시절'로 표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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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아이가 즐겁게 공부를 했어요.

기존에 아이가 하는 학습지는 지겨워해서, 몇장 남았는지 매일 세워봤는데...

이 교재는 너무 재미있어서 일주일치를 하루만에 하려던걸 제가 말릴정도였어요.^^

재미나고, 내용 구성도 알차서

논술도 기적시리즈로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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