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여는 비밀열쇠 1 - 우주과학과의 첫 만남 스티븐 호킹의 우주과학 학습만화 1
플라잉 펭귄 글, 뭉선생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보고 난 후 과학이 재밌어졌어요.

사실 아들녀석이 과학 분야를 좋아해서 학습만화를 권했지만 제가 봐도 배울것이 많고 유익했어요.

스티븐 호킹 박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학습만화여서 더 믿음이 갑니다.

 

주인공 조지를 중심으로 한 등장인물들이 많네요.

조지, 조지의 엄마,아빠, 푸딩

옆집 애니, 애니의 아빠 에릭, 슈퍼컴퓨터 코스모스

엉뚱한 캐릭터인 미스터 제로와 그 일당

레베카

조지의 과학 선생님 리퍼

조지를 못살게 구는 링고와 친구들..

 

조지는 과학을 지구파괴의 주범이라 생각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지만 과학을 사랑하고, 우주인이 되고싶은 꿈을 가진 아이입니다.

링고와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긴하지만 순발력과 기지, 주변이 도움으로 항상 위기를 벗어나지요.

접촉사고와 부동산 이중계약으로 한집에 얼떨결에 살게된 미스터 제로와 레베카. 배경을 다르지만 에릭을 쫒고 있어요.

미스터 제로는 수하들을 시켜서, 레베카는 친구의 도움으로 우주 냉기와 코스모스를 쫒아요.

 

조지는 우연히 애니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고 애니 아빠 에릭에게서 과학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욱 호기심이 커집니다.

중간중간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이 등장해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항상 스타일이 구겨지는 미스터 제로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리퍼 선생님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2편에 나오네요.

 

천방지축 푸딩의 덕택(?)에 에릭 아저씨는 [에릭의 비밀노트]를 발견해요.

이야기 중간중간 에릭아저씨가 어릴적에 스티븐 호킹 박사님께 과학에 대해 배우고, 질의 응답을 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에릭의 비밀노트엔 어린시절 에릭이 박사님께 들었던 내용과 공부한 내용을 기록해두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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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와 파투 : 기상천외한 기계들 타투와 파투 1
아이노 하부카이넨 글, 사미 토이보넨 그림, 이지영 옮김 / 파인앤굿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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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속의 아이들은 뭘 만들고 있을까요? 저도 뚝딱뚝딱 뭔가를 만들고 싶어지네요.

주인공 타투와 파투예요. 이 두 형제는 21세기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성을 지닌 인재들이예요.

남들과 다르게 보는 습관, 관찰력이 관건일것 같네요.

아이와 책을 아주 재미나게 봤어요. 함께 만들어보자고하는통에 진땀을 뺐어요.

책속의 14종의 기상천외한 기계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것 몇가지를 꼽아볼께요.

[아침 시간 자동 완성 기계]

왼쪽 하단에 눈을 반쯤 감은채 잠옷을 입은 아이가 보이죠?

기상 1,2,3단계를 거쳐서 밥먹고, 씻고, 옷입고 마지막에 외출 준비를 마친 활짝 웃은 아이가 보이죠?

저희 아들도 만약 내일 아침에 깨워도 안일어나면 [기상 1,2,3단계]를 통해 깨워달라는군요.^^

아들과 신랑을 위해 꼭 필요한 기계입니다.

[헬멧 자전거]도 멋지네요.

남들과 다르게 보는 창의력이 돋보여요.

거꾸로 감상하는 세상의 모습은 어떨까요?

게다가 팔 근력 운동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제게 필요한 기계입니다.

단, 안전상의 문제가 좀 있긴하지만 재미난 자전거임에도 틀림없네요.

아이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계는 [풍경 감상 모자]예요.

쓰면 크리스마스도 되고, 달나라 여행, 만리장성 여행, 해저 여행, 사막 여행, 축구 경기 관람, 골풀 체험.. 안되는게 없네요.

시간과 돈이 절약이 되고, 언제 어느때든 기분전환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스트레스가 쌓이는 일이 없을것 같아요.

풍경 감상 모자 사용법 또한 재밌네요.

1. 꼭 눌러주세요.

2. 뽈록

3. 흔들어 주세요.

[‘나 여기 있어요’ 구명조끼]

구명조끼는 물에서만 사용한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인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니

기발하네요.

구명조끼와 에이백의 원리를 조합해서 만든것 같아요.

실용화시켜도 좋은 제품이네요.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마트에서 아이를 잃어버릴경우에 당황스러운데,

엄마를 잃은 아이가 ‘나 여기 있어요’구명조끼의 버튼을 누르면 엄마를 쉽게 찾을 수 있겠죠.

또 약속장소에 갔는데, 친구를 못찾을때 구명조끼 버튼을 누르면 친구를 나를 쉽게 찾을 수 도 있겠네요.

간단한 소지품이나 간식, 책도 넣어 다닐 수 있어서 유용한것 같습니다.

[열쇠 모자]

보기에는 좀 우서꽝 스럽지만 제게 꼭 필요한 제품입니다.

단 모양과 크기를 실용적으로 조정해야겠죠.

아이 낳고 건망증이 늘었는데, 특히 ‘열쇠’를 제일 깜빡깜빡합니다.

머리에 쓰고 있다면 잃어버릴려고해도 잃어버릴수가 없겠네요.

타투.파투 형제의 작품들을 보면서 사물을 달리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은 사고가 더 유연해서 이런 책들을 자주 접한다면

두 형제들의 작품보다 더 우수한 기계들도 발명할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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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아빠
김장성 글, 김병하 그림 / 한림출판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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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속에서 까치 아빠가 나뭇가지 하나하나를 모아서 멋진 까치집을 만드는 모습에서 든든함이 느껴지네요.

 

까치아빠는 은행나무 꼭대기에 집을 짓고 부인(?)과 함께 살고 있었어요.

혼자서 먹이를 찾으러 집을 나섰는데, 돌아와보니 깜쪽같이 집이 없어져버렸어요.

당황한 까치아빠는 이곳저곳을 찾아헤멨어요. 그런 와중에 잡은 먹이를 하나씩 떨어뜨리는 모습이 마음 아팠어요.

 

사람들은 키 큰 은행나무를 어디가 쓸려고 가져갔을까요?

여기저기 헤맨끝에 은행나무를 싣고 가는 트럭을 발견했어요.

날고, 날고, 또 날아서

쫒아가고, 쫒아가고, 또 쫒아갔어요.

고속도로 위도, 터널 안도 아랑곳 하지 않고, 까치집만 보면서 날았어요.

휴~ 다행이다. 트럭이 휴게소에서 멈췄어요.

기쁨도 잠시. 낯선 새 무리들이 까치 아빠를 공격해서 잠시 자리를 뜰 수 밖에 없었어요.

다시 돌아와보니 집은 또 사라지고 없네요.

다시 힘을 내서 집을 찾아나섰는데, 해질녁이 되어서야 찾았어요.

은행나무는 한 농촌마을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집 마당에 심어졌어요.

 

까치 아빠가 집 위에 내려앉았을때, 각시가 고개를 내밀었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하지만 당신이 올 줄 알았어요."

절절한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지네요.

지금껏 놓치지 않고 물고 있었던 벌레를 건네주자, 집안에서 알에서 깬 아기 까치들의 소리가 들렸어요.

까치네 가족이 오랫동안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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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하고 나하고 동화는 내 친구 67
강무홍 지음, 소복이 그림 / 논장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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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등장하는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정말 행복해보이죠?

아빠와의 추억이 별로 없어서 이 아이들이 더 부럽습니다.



제목은 하나지만 5편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어져 있어요.



<재판>

초등학교 2학년 건이는 다른 동네에 있는 짝의 집에 놀러갔다가 돌아오는길에 준식이 일행을 만났어요.

그 일행은 길을 막으면서 “우리 허락 없인, 아무 데도 못 가!”라고 했고, 건이는 오백원을 줄테니 길을 비켜달라고 했어요.

그 오백원이 이천원이되고, 건이가 하루이틀 기간을 연장하는사이 이자가 붙어서 삼천원으로 불어났어요.

학교 가기도 너무 싫고, 그렇다고 사실대로 말하고 부모님께 도움을 청하지도 못해서..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죠.

 

하루는 준식이가 건이집에 따라왔고, 건이 아빠를 만나자 건이가 삼천원을 주지 않는다고 일러주었어요.

두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건이 아빠는 현명하게 재판을 진행했죠.

 

준식이는 낯선 동네 아이라고 해서 못지나가게 한것이 잘못이고,

건이는 돈을 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준다고 먼저 말했으면서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잘못이 있으니 책임을 반씩져야한다. 땅땅땅!

현명한 판결인가요?

 

건이는 집안 청소를 하고 아빠에게 백 원짜리고 천오백원을 받았어요.

준식이에게 줄 생각을 하니 좀 아까웠지만 그 아이를 기다렸는데, 오지 않았죠.

대신 준식이가 쪽지를 남겼어요.

 

“나, 돈 안 바들래, 대신 너네 집에 놀러가도 돼지? 나도 그 꽃밭 청소하고 시퍼.

너도 우리동네 놀러와도 돼. -준식-“

요즘 돈을 뺏고, 뺏기는 일이 많은가봐요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이 될 수도 있고, 자기 아이 편만 들어주는 부모도 많은데,

건이 아빠처럼 현명하게 재판을 해주면

건이와 준식이는 서로 친한 친구 사이가 될 수도 있겠네요.

책 속 사진은 아빠가 준식이 편만 들어줬다고 우울해하는 건이를 위해

아빠가 왜 그런 판결을 내렸는지에 대해 설명해주는 부분이예요.

 

제가 저 경우였다면 제 아이 편을 들었을것 같은데.. 좀 부끄럽네요.



<사과가 봉봉봉>

정아는 과수원집 딸인가봐요.

아버지는 농약치러갈 채비를 하면서

“정아는 여기 있어. 오늘은 밭에 들어오면 안 돼. 위험해. 농약도 치고, 밭에 물도 대야 한단 말이야.”라고 단단히 일러주셨어요.

위험하기 때문인데, 정아는 혼자 노는게 심심했는지 시무룩해요.

정아는 몰래 아버지를 따라가서 일하는 모습을 봤어요.

시멘트 수조안에서 농약을 푸는 아버지의 모습이 심각해보이기까지하네요.

결국 정아는 아버지에게 들켜서 혼자 놀게되지만...

빨간 사과 한 알이 맑은 도랑물을 타고 봉당봉당 떠내려오자 기분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그 사과는 아빠가 혼자 심심해하는 정아를 위해 보내주신게 아닐까요?



<자랑스러운 거야>

진수는 학교에서 선생님께 야단을 맞았어요.

청소를 안하고 간걸 선생님이 아셨지만 야단맞을것이 겁내서

어제 청소를 하지 않고 간 사람은 현우라고 고자질을 했어요.

현우는 선생님께 혼나고, 진수는 자신의 행동이 부끄러워서 스스로를 자책했어요.

평소와 다른 아들의 모습에 아빠는 자연스럽게 둘만의 시간을 만들었고,

진수는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아빠에게 꺼냅니다.

아빠는 용감한 아들의 고백에 오히려 자랑스럽다고 칭찬해줍니다.

진수의 이야기를 공감해주는 아빠의 모습이 아름다워보입니다.



<밤 한 알을>

소연이는 잠도 잊을 정도로 재밌게 놀아주는 아빠 덕분에 행복해보여요.

잠을 잘땐 아빠와 헤어져야하니 더 속상하겠죠.

그런 딸을 위해 아빠는 베개 밑에 밤 한 알을 넣어두렀어요.

딸은 아빠가 준 선물을 들고, 편안하게 잠들었겠죠?

커서도 기억할만한 소중한 추억이 될것 같아요,


<어린나무>

<사과가 봉봉봉>에서 나온 과수원집 정아와 아빠가 다시 등장하네요.

정아는 아빠와 함께 정성껏 사과나무를 돌보았고, 꽃도 피고 열매를 맺는 자연학습을

톡톡히 하면서 지냈죠.

하지만 아버지 행동 중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생겨서 정아를 화가 났어요.

열매가 열린 가지를 잘라내기도하고,

작은 나뭇가지에 큰 열매가 매달려있는데도 따주지도 않아요.

그런데 아버지의 마음을 장마와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야 알게되었어요.

무거운 열매 덕분에 어린 나무들이 ‘뿌리 깊은 나무’로 성장한 모습을 보면서

섭섭함도 풀리고, 아빠의 마음도 이해하게 되었어요.

다섯편의 작품들은 작가의 어릴적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더 쉽게 마음에 와 닿았고, 아빠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부럽네요.

아빠만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을, 아이들이 많이 받고 자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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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엄마의 냄새나는 삼형제 - 장 맛있는 밥상 시리즈 2
백명식 글.그림 / 소담주니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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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 빠질수 없는 된장, 간장, 고추장에 대한 동화예요.

어른과 달리 아이들은 그 참맛을 잘 모르는것 같아요.

우리집 아들녀석은 된장은 맛없다, 고추장은 맵다로 일관하네요.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이 생각도 조금은 바뀐것 같아요.



 주물럭 주물럭, 물컹물컹, 철퍽철퍽, 조물조물..

메주 만드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아요.

 

메주로 만드는 장 3가지..

메주 + 소금물 적당히 섞으면 된장이 되고,

메주 + 소금물에 완전히 녹으면 간장이 되고,

메주 + 고춧가루,전분,소금과 버무려 익히면 고추장이  되요.

 

요리의 맛을 좌우하는 장맛이 메주에 달렸으니 메주 만드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네요.
.

 

메주 만드는 과정이예요. 힘들어보이네요.



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만드는 순서가 자세히 소개되어있네요.

장독에 빨갛게 달군 숯을 띄우고 말린 고추를 꼭지째 대추와 함께 띄워, 불순물과 냄새를 제거한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입니다.

 

.

지금처럼 병원과 약국이 집근처에 흔하지 않던 옛날엔 장이 만병통치약이었데요.

저도 초등학교 저학년때 손톱이 빠졌는데, 아버지가 된장을 턱~하니 손톱빠진 자리에

붙여 주셨어요. 그 덕분인지 손톱이 잘 나더라구요.^^



할아버지 그림이 너무 재밌어요. ^^

된장은 암예방, 콜레스테롤 수치 낮추고, 간에 쌓인 독 제거, 소화 촉진 등의 효과가 있네요.

그림속 할아버지처럼 된장을 잘 먹으면 백년회로 할 수 있겠죠?



어릴땐 청국장은 먹지 않았는데, 지금은 청국장처럼 구수한게 없네요.

된장과는 또 다른 맛이 있고, 만드는 시간이 짧아서 부지런한 사람들은 단시간에 직접 만들어 먹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된장보다는 고추장이 음식에 쓰임새가 많은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도 맛있게 만들어먹을수 있고...^^

고추는 임진왜란 때 일본에서 들어왔데요. 아픈 역사지만 좋은것도 있네요.

고추가 없을때는 산초나 후춧가루를 넣어서 매운 된장을 만들어 먹었데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한식이 더 맛있고,

장만이 더 구수하고, 깊게 느껴집니다.

하루 한끼 정도는 된장찌개를 식탁을 올리고,

소금보다는 간장을, 후추보다 고추장을 애용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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