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와 파투 : 기상천외한 기계들 타투와 파투 1
아이노 하부카이넨 글, 사미 토이보넨 그림, 이지영 옮김 / 파인앤굿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표지속의 아이들은 뭘 만들고 있을까요? 저도 뚝딱뚝딱 뭔가를 만들고 싶어지네요.

주인공 타투와 파투예요. 이 두 형제는 21세기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성을 지닌 인재들이예요.

남들과 다르게 보는 습관, 관찰력이 관건일것 같네요.

아이와 책을 아주 재미나게 봤어요. 함께 만들어보자고하는통에 진땀을 뺐어요.

책속의 14종의 기상천외한 기계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것 몇가지를 꼽아볼께요.

[아침 시간 자동 완성 기계]

왼쪽 하단에 눈을 반쯤 감은채 잠옷을 입은 아이가 보이죠?

기상 1,2,3단계를 거쳐서 밥먹고, 씻고, 옷입고 마지막에 외출 준비를 마친 활짝 웃은 아이가 보이죠?

저희 아들도 만약 내일 아침에 깨워도 안일어나면 [기상 1,2,3단계]를 통해 깨워달라는군요.^^

아들과 신랑을 위해 꼭 필요한 기계입니다.

[헬멧 자전거]도 멋지네요.

남들과 다르게 보는 창의력이 돋보여요.

거꾸로 감상하는 세상의 모습은 어떨까요?

게다가 팔 근력 운동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제게 필요한 기계입니다.

단, 안전상의 문제가 좀 있긴하지만 재미난 자전거임에도 틀림없네요.

아이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계는 [풍경 감상 모자]예요.

쓰면 크리스마스도 되고, 달나라 여행, 만리장성 여행, 해저 여행, 사막 여행, 축구 경기 관람, 골풀 체험.. 안되는게 없네요.

시간과 돈이 절약이 되고, 언제 어느때든 기분전환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스트레스가 쌓이는 일이 없을것 같아요.

풍경 감상 모자 사용법 또한 재밌네요.

1. 꼭 눌러주세요.

2. 뽈록

3. 흔들어 주세요.

[‘나 여기 있어요’ 구명조끼]

구명조끼는 물에서만 사용한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인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니

기발하네요.

구명조끼와 에이백의 원리를 조합해서 만든것 같아요.

실용화시켜도 좋은 제품이네요.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마트에서 아이를 잃어버릴경우에 당황스러운데,

엄마를 잃은 아이가 ‘나 여기 있어요’구명조끼의 버튼을 누르면 엄마를 쉽게 찾을 수 있겠죠.

또 약속장소에 갔는데, 친구를 못찾을때 구명조끼 버튼을 누르면 친구를 나를 쉽게 찾을 수 도 있겠네요.

간단한 소지품이나 간식, 책도 넣어 다닐 수 있어서 유용한것 같습니다.

[열쇠 모자]

보기에는 좀 우서꽝 스럽지만 제게 꼭 필요한 제품입니다.

단 모양과 크기를 실용적으로 조정해야겠죠.

아이 낳고 건망증이 늘었는데, 특히 ‘열쇠’를 제일 깜빡깜빡합니다.

머리에 쓰고 있다면 잃어버릴려고해도 잃어버릴수가 없겠네요.

타투.파투 형제의 작품들을 보면서 사물을 달리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은 사고가 더 유연해서 이런 책들을 자주 접한다면

두 형제들의 작품보다 더 우수한 기계들도 발명할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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