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태도 - 리더의 차이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문성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더의태도
#문성후
#카시오페아
#카시오페아출판사

#리더는사람이아닌역할이다 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와서 얼른 서평단 모집에 손을 들었다. 감사하게 서평의 기회를 주셔서 따끈한 신간책을 얼른 볼 수 있게 되었네.

보통의 경제경영쪽 자기계발서는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들이 등장해서 읽는 순간부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조금 멀리하는 분야이기도 한데, 이 책은 어렵지 않게 에세이를 보듯이 편하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만큼 술술 읽어졌다.

현 시점에 맞추어진 동시대적인 감각의 예시들과 트렌드가 합을 이루니 깔끔 그 자체! 군더더기가 없었다. 박사님이 말씀하신대로 #지식덕후이자 #지식전달자로의 역할을 제대로 뽐내고 계신 느낌이랄까? 자기계발서를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니! 문성후 박사님께서 책을 많이 집필 해 오셨기에 독자가 요구하는 것이 어떤지 잘 파악하고 계신 것 같았다.

리더가 갖추어야 하는 태도로 #충직 #자존 #배려 #개방 #갈망 #단정 이렇게 6개의 큰 범주를 설정하고 그 안에서 세부적인 사항들을 알려 주셨다.

특히나 충직에 있어서 ‘무조건적인 성실함’으로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었는데, ‘정직한 태도’라는 뜻으로 명확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본 뜻은, 그 대상이 일이든 사람이든 ’거짓말을 하지 않고‘정성스럽고 진실하게 대한다는 뜻이다.

유명한 경영인 뿐만 아니라 정치인, 작가, 배우 등등의 다양한 인물들의 인용구와 함께 적재적소에 맞아떨어지는 사자성어들도 포함되어서 독자의 이해를 편리하게 해 두셨다. 덕분에 몰랐던 사자성어를 깨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p.11 우리는 리더라고 하면 특정한 조직에 속한 관리자의 모습을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목표를 가지고 능동적으로 삶을 이끌어가고자 한다면 우리는 모두 자기 삶의 리더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미래의 성장을 도모하고 싶은 모든 사람을 위한 지침서가 되기도 합니다.

이 구절을 보는 순간, ‘나도 1인 리더가 될 수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나를 브랜드화해서 역량을 개발 해 나간다면 나 또한 리더가 충분히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부족하겠지만, 알려주신 태도들을 체화 한다면, 나도 잠재적 리더에서 실질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목표의식이 생겼다.

무엇보다 박사님께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신 부분들과 지속하시는 습관들을 보여주신 부분들도 인상 깊었다. 그 중,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 실패담을 보여 주시면서, 성공하는 리더와 실패하는 리더의 차이점에 대해 ’실패로부터 새롭게 학습하고 재도전하는지 여부‘에 따라 갈리게 된다는 교훈까지 자연스레 연결 해 주셔서 이해가 쏙쏙 되었다.

기업이나 조직안에서 리더의 역할을 하는 이들에게는 분명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고, 잠재적인 예비리더들에게는 앞으로 어떤 리더가 될 수 있을지 방향키를 선사 해 주는 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비전을 가질 수 있게 해 준 책인 것 같다. 누구든 리더가 될 수 있고, 그것은 곧 역할이기에 스스로의 태도만 바꾸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가능성도 제시 해 주지 않았나 생각 해 보게 된 것 같다.


p.204 저는 꿈과 한을 이렇게 구분합니다. 한은 과거이고 꿈은 미래라고요. 한에서 멈추면 그저 한풀이만 하다가 인생이 가지만, 한을 동력으로 삼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목표를 이루게 됩니다.

언급된 글귀처럼, 한풀이만 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동력삼아 움직여서 성과를 만들어 내고픈 마음이 강해진다! 부드러운 채찍을 맞은거 같다.

새롭게 시작되는 한 해에, 이렇게 희망을 걸어주는 책을 만나서 그저 반가울 따름이다.


#록사나독서기록2023
#책은사랑
#책사랑
#책이주는기쁨
#책스타그램
#202302_9
#도서협찬
#리더
#리더십
#책추천
#신간
#북스타그램
#서평단
#리더의힘은태도에서
#리더전문가문성후박사
#지속가능한리더의비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센디어리스
권오경 지음, 김지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센디어리스
#권오경
#ROKwon
#김지현옮김
#문학과지성사

#서평단당첨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너무 흥미로울 것 같아서 얼른 손을 들었는데, 감사하게 선정 해 주셨다!

한 편의 영화를 본 듯 한 느낌이다. 작가의 데뷔작이 맞나 싶을만큼 흡입력이 강렬했다.
윌, 피비, 존 릴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이야기들.

윌이 회고하며 전체적인 이야기가 진행되고, 각자의 시점에 맞게 진행된다.

무엇보다도 묘사가 인상적이었다. 인상적인 문구들이 많았다. 원문의 표현이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옮긴이가 잘 살린것 같다.

피아니스트 신동 피비. 하지만 그녀는 더 이상의 겨루기에 신물이 난다. 무엇에도 의미를 찾지 못 하고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정처 없다. 그러다 윌을 만난다.

신앙을 믿었던 윌. 신을 믿었고 닿기 바랐다. 하지만 신이 그를 버린것인지, 그가 신을 버린것인지, 그는 그렇게 자신이 그렸던 세계를 벗어났다. 그리고 그녀를 만났다.

존 릴. 탈북자들을 밀항시키는 단체와 일을 하다 북한 수용소에 갇혔다. 그리고 예수그리스도를 믿듯 폭군을 믿는 그들을 본다. 그리고 이 아이디어가 시작된다.

우리는 왜 종교에 빠져들까?
어느 순간에 사랑에 빠져 있을까?
사랑하는 순간에도 외로움을 느낀다면?
사랑의 이해관계는 어디까지일까?
어디까지가 사랑일까?
종교는 구원이 될 수 있을까?

많은 물음을 제시하기 좋았던 작품이었다.
정답이 정해지지 않는 물음들과 함께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말 해 주고팠다.

모든것은 어느날,어느순간, 닿아있는거니까.!

‘경계’는 뚜렷하지 않다.
신을 믿는것에도,믿지 않는 것에도.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기준도 불명확하다.
사이비 종교에 대해서도 그것을 따르고 믿는이들은 무엇이 다른지 구분하지 못 한다. 어쩌면 그들이 가진, 갖고자 하는 열망에 닿을 수 있다는 광적인 믿음이 더 강하게 존재하기에 그렇지 않을까?

이민자의 삶에서 오는 씁쓸함과 고독감이
피비를 통해서 고스란히 느껴졌다. 작가의 모습이 투영된 인물이 피비가 아닐까 생각도 들었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존 릴 이었다. 서사가 조금 약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어쩌면 그에 관한 정보를 많이 주지 않고, 미스테리하게 남김으로 독자들에게 상상의 배경을 만들어 준 것 같기도 하다.

중심 인물들 이외에도 이야기가 풍성해 질 수 있게 만들어주는 폴, 리슬, 줄리언도 흥미로웠다.

#파친코를 연출한 #코코나다감독이 드라마화를결정했다니 기대가 된다.

피비의 옷 차림새, 윌이 고군분투 하는 환경들, 존이 만든 신앙의 요새들, 광란의 파티들이 벌어지는 공간들 등등. 상상으로 나래를 펼치는 공간들이 색감을 입어서 영상화 된다니 볼거리가 더욱 풍성할 것 같다.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책으로 선정될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많은 매체들의 찬사를 받은 이유가 있구나?!

오랜만에 흡입력있는 소설에 빨려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런 속도감의 소설들은 한 번 열면 닫을 수가 없네!


#록사나독서기록2023
#책은사랑
#책사랑
#책이주는기쁨
#책스타그램
#202301_8
#극찬의이유가있구나
#인물묘사가탁월함
#흡입력있는문장들에빨려들어감
#긴장의끈을놓지못해
#펼치자다읽었더니
#동이트는구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아한 또라이로 살겠습니다 - 마흔 살, 성인 ADHD 노동자가 일상을 사는 법
민바람 지음, 신재호 감수 / 루아크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걸을때마다조금씩내가된다 를 읽고 있는중에 우연히 #우아한또라이로살겠습니다 의 기사 내용을 봤다. 마침 작가님 인스타에서 서평단 모집을 보고 얼른 손을 들었는데 운 좋게 친필본을 받았다!

39살에 아스퍼거 증후군의 진단을, 38살에 성인ADHD를 진단 받은 내용이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것도 신기하고, 성인에게 이런 진단들이 내려지는 현실들을 보며 요즘 정말 쉽지 않구나가 느껴지기도 했다.

우선 두 책들 모두 유년 시절에 그런 낌새를 제대로 알아채지 못 했거나, 조금의 이상함을 말하려 하면, 정신과쪽에 관련한 내용은 함구하는것이 사회 통념상 맞았다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우아한또라이로살겠습니다 를 받고 읽기 시작하면서 너무 내 스타일의 책이란 생각이! 술술 익히는데, 지식과 상식이 얻어 걸리는 느낌! 따로 찾지 않아도 정보를 바로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일상의 의 민바람 작가의 고군분투기가 유쾌하게 이야기 되고 있다. 글을 읽을수록 작가님이 성인 ADHD를 겪고 있지만, 누구보다 자존감이 높으신 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고, 사랑하는 법을 알고 계신 것 같았다. 우리는 일상에서 얼마나 스스로를 돌아볼까? 내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을 내린적은 있을까? 내가 가지고 있는 병력 때문에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는 실보단 득이 더 많을꺼란 생각이 들었다. 실수를 만회하려 애쓰고,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약도 잘 복용하며 일상을 A/S하는 모습이 안타깝기 보단, 대단하고 멋있었다.

인덱스를 하도 붙여서 너덜너덜할 지경이 되어 버릴정도로 문장 문장이 가슴에 콕콕 박히는 것들도 많았고, 유익한 정보도 많았다. 성인ADHD에 대해 몰랐는데, 작가님 덕분에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의 편견으로 ADHD는 다 시끄러운 줄 알았는데, 작가님처럼 내향ADHD가 있는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걸을때마다조금씩내가된다 를 읽으면서 뭔가 묵직한 마음으로 조마조마 했었다면, #우아한또라이로살겠습니다 를 읽으면서는 일상의 우당탕이 즐거웠던 것 같다. 그리고 주변의 좋은 사람들을 만난 작가님을 보면서, 작가님도 그만큼의 역량이 있으시기에 만난 인연들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정말 편의점 사장님 부부는 너무 멋지시단 생각이 들며, 그런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싶었다.

요즘 성인 ADHD를 겪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혹시 나도?'하며 생각이 드는분들도 많지 않을까? 진단을 무서워하기 보다는 정확한 나의 위치를 알아보는것이 우선 되었으면 한다.

어디선가 고군분투하고 있을 성인ADHD를 겪고 있는 모든 분들을 응원 드리고 싶다!
더불어 작가님의 매일도 응원드린다!!

#꼭단단해지지지않아도좋다는단단함
#삶에서끝까지살아내기
#ADHD노동자의일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올리앤더
서수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instabooks.official의 12월 신간행사 10명에 당첨되어서 원하는 책을 받게 되었다! 이런 감사한일이!!

책짝꿍님이 읽은 책을 보고서 궁금하기도 했고, #김혼비 작가님의 추천글을 읽고 더 궁금했다. 김혼비 작가님의 추천글이 주는 울림이 커서, 더 읽어보고 팠던 책을, 이렇게 특별하게 받아 읽게 되서 더 좋았네!

주체가 되지 못 하고 있는 세 명의 10대의 이야기 이지만, 내가 부모의 입장에 있다보니 클로이, 해솔, 엘리의 이야기 뒤에 있는 부모의 모습들이 더 궁금해져 오기도 했다. 만약, 이 책의 속편으로 부모의 이야기들이 나온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재혼을 할 수 밖에 없고, 아이를 보낼 수 밖에 없었던 해솔의 엄마, 불법체류를 감수하면서도 호주 생활을 해야 하는 엘리네, 의대를 반드시 보내야 하는 클로이 엄마. 각각의 이야기로 다시 전개된다면 어떨까 하는 마음도 들만큼, 이 책 자체에서 또 뽑아져 나올 이야기들도 많겠다 싶었다. 그리고 노아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궁금했다.

클로이. 이민 1.5세대. 엄마가 하라는대로 열심히 공부한다. 의대를 위해서, 의대를 가는게 자신의 꿈으로 알고 있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게 자신의 일이라 생각하는 아이.

해솔. 대치동 학원가에서 성장하다 엄마의 재혼으로 호주로 홀로 유학길에 오른아이. 자신이 무엇을 하든 엄마에게서 관심 받지 못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엘리. 이민2세대. 겉으로 보기엔 문제아. 가장 솔직한 것 같고 가장 덜 성숙한 것 처럼 보이지만, 어쩌면 두 친구 중에서 가장 성숙한 친구인지도.

방황하는 이주 청소년들의 실 상을 접하게 된다 할까?! 어른들의 이상은 이상일 뿐, 이주 사회에서 방황하는 현실의 아이들의 아픈 이면들이 마주 보인다.

누구에게도 자신에 대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 하는 아이들. 술과 마약 하는 아이들을 비난하다가, 나도 어느새 손을 델 만큼 스스로를 믿지 못 해 흔들리는 아이들. 무리에 속하지 못 하고 홀로 되었을 때의 불안감. 누군가가 짜 준 것에만 익숙한 일상들. 주체가 되지 못 하고 살고 있는 이들의 모습들을 보며 아팠고, 위로 해 주고 싶었다.

무엇을 위해 공부 할까? 누구를 위해? 나를 위해서인가 타인을 위해서인가?

한국의 입시체계를 절레절레 하게 만든다. 구슬은 만들어져있지만, 그걸 어떻게 스토리로 만드냐가 관건이라는 유리의 말. 그 구슬을 만들어줘야 하는 부모. 공교육을 따라가기 위해 사교육은 필수적인 상황들에도, 대학으로 점수를 메기는 사회시스템에도 저항할 수 없이 따라가야 하는 이 사회적 시스템이 씁쓸하다. 부디!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는 자신이 바라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어가며 성장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한국적인 걸 바라지 않아 떠난 이민자의 삶에서,
한국적인걸유지하지 않으면 안되는 선택이 참 씁쓸했다.

10대 청소년들이 많이 읽으면 좋겠다. 스스로가 주체가 되지 못 했을 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알았으면 좋겠다. 비단 10대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몰라서 방황하는 어른이들에게도 이 책은 충분히 울림이 되지 않을까?!

따라가는 삶이 아닌, 스스로가 개척하고 나아가는 삶을 이뤄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생각 해 본다.

클로이. 해솔. 엘리. 그리고 노아.
방황하는만큼 나아갔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트병 공삼이의 두 번째 생일 저학년 책장
고정욱 지음, 구은선 그림 / 오늘책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전,아이들과 어린이과학관에 갔을때 재활용되는 과정의 전시물이 마침 새롭게 전시되어 있었고,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그 과정이 더 잘 기억될 것 같았다.

아직 7살 5살이고, 한글을 떼지 않았기에 줄 글로 되어있고, 그림이 적어서 집중을 하지 못 할까봐 걱정했다.

한 번에 다 읽기엔 조금 힘들까봐 두 번에 나누어 읽었는데, 내용이 재밌어서 애들이 초집중!
첫 째는 졸린눈을 비벼가며 끝까지 읽었다!

공삼이가 왜 공삼이로 불리게 되었는지 책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덕분에 공삼이로 분류되는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있었다. 사실 페트병을 볼 때 병의 번호까지 본 적이 없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언제가 이들의 생일인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극락산 생수의 한 병으로 태어난 공삼이! 은비네 집으로 향하고, 냉장고 안에서 만난 오삼이형, 와인병 누나, 맥주병 아저씨 등 새로운 인물들과의 만남과 이별까지 정말 스토리가 풍성했다.

깨끗한 페트병에 물감을 뭍히거나, 다른 액체류를 넣고서 그냥 버린 경험은 없는지 순간 돌아보게 되었다. 깨끗하게 잘 씻고 말려서 버리면 충분히 재활용 될 수 있는 아이들을 나의 실수로 혹시나 폐기처분하게 하지는 않았는지 뜨끔했다.

일회용품을 무조건 쓰면 안된다가 아니라, 썼으면 잘 분류해야 함을 가르치지 않았다. 공삼이의 모험을 통해서 보여준다.

공삼이가 두 번째 생일을 맞이하기 위해 벌어지는 모험을 통해서 아이와 함께 분리수거를 함에 있어서 왜 잘 분류해야하는지를 자연스레 알아가며, 공삼이의 모험이 성공하길 간절히 바라며 읽게 되었다.

훼손된 지구를 지키기 위해 해야 하는 행동들을 가르치지 않아도, 이야기의 흐름을 통해서 자연스레 연결되어서 좋았다. 인물들이 경험하는 감정들을 통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게 해주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그들이 실제 감정을 가질 수 없겠지만, 함께 읽으면서 충분히 공감되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아이와 책을 읽기전 어떤 내용이 벌어질지, 읽고난 후에 아이의 생각은 어떤지 물어보기에도 좋았다.

다음에 한글을 익혀서 스스로 읽을 수 있을때가 되어 혼자 읽었을 때는 또 어떻게 다가올지도 기대된다!

가급적 배달 음식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제대로 분리수거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야겠다고 다짐 해 본다.

돌아보면 어딘가에 극락산 생수가 있을것만 같은 느낌적은 느낌!

조금 어린 친구들에겐 살짝 줄여가면서 읽어주면 충분히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저학년 동화로 분류되어 있지만 충분히 고학년까지도 읽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다.

풍성한 스토리 덕분에 읽어주는 재미도 있었네!

재미와 감동이 잘 짜여져 있는 단편 영화의 느낌이었다.

오늘책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아이와함께저학년동화
#분리수거는철저하게
#지구를지킵시다
#재미와감동을함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