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 - 비전공자도 1:1 과외하듯 배우는 IT 지식 입문서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
고현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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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출판에서 기획하는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가 있다.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 혼자 공부하는 자바스크립트, 혼자 공부하는 첫 프로그래밍 처럼 IT와 개발자 입문을 위한 기획 도서로 어려운 코딩 지식을 혼자 공부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책이다. 





책의 맨 끝장에는 별책부록 형식으로 "영어 노트"가 삽입되어 있는데, 개발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전문 용어나 단어들이다. 블랙 해커라고도 불리는 크래커(Cracker)와 프로그래밍한 소스 코드를 묶어 실행 가능한 파일을 만드는 빌드(Build) 등의 잘 알려진 용어부터 호스팅을 외부 데이터 센터에 두어 사내 전산실에 서버를 갖추고 관리하는 온프레미스(on- premise), 각지에 캐시 서버를 두어 부하를 분산시키는 기술인 CDN과 같은 개발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언어들도 확인할 수 있다. 










책에서도 소개하고 있듯, 개발자들은 전문용어로 대화를 하기 때문에 전문용어의 쓰임이나 관련 지식은 필수다. 예를 들면 64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디버깅 중인데, 빌드해보고 이상 없으면 릴리스할게요." 이런 식이다. 책은 각 장의 마무리로 핵심포인트를 보여주고, 정보를 습득하고 확인할수 있는 문제를 두어 개념을 제대로 알고 넘어 갈 수 있도록 한 부분이 눈에 띈다.



혼자 공부할 수록 강의는 큰 도움이 되는데, 동영상과 학습 자료를 혼공사이트에서 제공한다. 유튜브에서 "얄팍한 코딩 사전"을 검색한다.  무료강의와 함께 학습자료를 함께 확인할 수 있어 단계별 성장이라는 동기부여도 가능하다.   혼자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을 이론서로 두고, "혼자공부하는 "시리즈의 다른 IT 도서를 참고한다면 시너지가 커서 혼자 공부해도 충분할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c/%EC%96%84%ED%8C%8D%ED%95%9C%EC%BD%94%EB%94%A9%EC%82%AC%EC%A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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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 -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위한 권일용의 범죄심리 수업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9
권일용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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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들의 심리, 일반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그들이 환경적으로 후천적으로 터득하고 변화한 심리를 점화되어가는 부분들에 초점을 두어 범죄자들의 심리를 설명한다. 범죄사건을 중심으로 하기 보다 심리에 따른 실험과 연구, 결과에 따라 범죄가 양상되는 이유를 논의대상으로 둔다. 경찰생활을 하다 프로파일러가 된 30년 간의 근무경험으로 살인자들의 마음을 읽는 이유를 설명한다. 





page.59 
무력감이나 시기와 같은 감정을 통해 사회 유대관계의 단절감을 갖게 되고, 상황을 바꾸려는 노력없이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표출하는 범죄자들이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측면이 점화되는 경우다. 아이를 방치하는 부모는 차분한 성향의 아이를 불안하게 만든다. 또 배우자나 가족의 정치관, 사회적 관점은 가족 구성원의 시각을 변화시킨다. 특히 폭력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란 아동은 공격성이 높다. 건강한 가정의 파괴, 심리적 고립은 결국 그 사람의 문제해결 방법에 영향을 준다. 





특히 아동성범죄자들의 심리는 회피성향에 따라 달라진다. 성범죄자이면서도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이유는 그들의 회피성향(회피성, 의존성, 강박성-불안, 근심, 두려움)등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성향이 거절당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 성인여성을 상대로 자신이 무언가를 제안했을 때 거절당하는 게 두려워 아동을 대상으로 범죄를 선택한다는 점이 독특하다. 이러한 범죄자들은 아동을 상대로 가스라이팅이나 그루밍을 연결해 범죄를 시작한다. 성인에게는 두려움을 가지나 아이들에게는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에 범죄를 실행하기 때문에 범죄의 질이 아주 더러울 뿐만 아니라. 범죄자의 양성이 매우 불안하고 강박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가스라이팅의 경우 가해자들이 피해자들의 주변사람의 접근을 차단하고, 피해자의 인간관계를 소멸시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유의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다. 





범죄자가 왜 범죄를 저질렀는지 배경을 추적하는 것, 그러니까 범죄의 동기를 찾는 것은 내적, 외적 통제형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내적 통제형이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외적 통제형은 자신감과 통찰력이 결여되어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모든 잘못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심리적 특성에 주목해 범죄자의 행동과 생각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page. 91
불행이 닥치면 내적 통제형은 자신의 실수라거나 노력이 부족한 결과로 인식하는 반면, 외적 통제형은 자신이 불운해서 그렇다고 인식한다. 대부분의 범죄자는 외적 통제형인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부정적인 결과의 원인이 기회의 박탈, 출신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이라고 인식하는 외적 통제형 범죄자로 인해 가스라이팅은 물론 이상 심리, 확증 편향(정박 효과) 등의  심리를 연결해 범죄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는 대부분의 범죄자들의 성향을 살펴보면서 공격성과 적대감. 방어 기제를 보이는 범죄자를 미리 확인해 예방하는 효과로도 연결 될 수 있다. 실제 범죄가 동기화 되는 초기 과정은 심리적 기제로 확인할 수 있어 심리와 과학, 범죄학을 모두 배우는 느낌이 든다. 










** 셉테드( CPTED)
도시 환경을 설계해 범죄를 예방하는 기법이다. 범죄가 물리적 환경에 따라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에서 만들어진 기법이다. 건축설계나 도시계획을 통해 대상지역의 방어적 공간 특성을 높여 범죄발생가능성을 줄이고, 지역주민들의 안정감을 향상시키는 기법이다. 예를 들어 인적이 드는 공공장소에 CCTV를 설치한다거나 범죄자들이 쉽게 침입하는 구조의 집들을 새롭게 설계하고, 공원의 조명을 좀 더 밝게 설치하는 방법 등이 있다. 



**역화효과
내가 믿고 있는 신념에 반하는 증거를 알게 되었을 때, 그 신념을 바꾸기 보다는 신념을 더욱 강화하는 심리를 말한다. 예를 들면 사이비 종교와 보이스 피싱의 피해자들이 이런 심리를 보인다. 







근래 "촉법 소년"에 대한 정의를 새로 세워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다.  만 10세 이상부터 14세 미만의 소년은 범죄 행위애서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악용한 어린 10대들의 범죄율은 사이버범죄 공간의 범죄 증가율 만큼이나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더구나 이런 촉법소년의 정의가 1950년대에 처음 만들어졌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사회가 빠르게 달라지는 만큼, 법의 변화에도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아무리 범죄를 저질러도"나는 촉법 소년이니 벌을 받지 않는다" 라는 생각을 하는 10대 청소년이라니. 결국 어른들이 괴물을 만드는 셈이 된다.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를 당해 성인으로 큰 아이들은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동물에게 전가 하기도 하는데, 동물 학대는 전치되는(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 한다.) 심리적 방어기제 때문에 문제가 된다.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은 사람을 살인할 확률이 높다는 말을 들어봤다면 그 인과관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page. 119
적절한 방법들을 적용해 심리적 고통을 해결하지 못한 아이들은 결국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는 연약한 대상, 즉 곤충이나 새, 동물들을 상대로 화를 분출한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방어기제를 대상이 전치된다고 이야기한다. 누군가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사람한테 직접적으로 표현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보니 위협적이지 않은 다른 대상에게 화풀이를 함으로써 감정을 해소하는 것이다. 마치 우리 속담처럼 동쪽에서 뺨 맞고 서쪽에다 분풀이를 하는 격이다. 




범죄자들은 하나같이 행동이 찌질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처지를 변화시킬 생각도, 그렇다고 자신감도 없는 그들이 사회에다 대고 욕을 하며, 자신의 인생을 좀 먹고 있다. 그러다 그 분노를 자신이 어쩌지 못하는 강자가 아니라, 약자인 여성과 노인 그리고 아이들에게 화풀이를 한다.  이보다 찌질할 수는 없다. 범죄를 당한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다큐와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진 부분들이 많지만, 타인의 이야기일뿐 나와는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수면 위로 올라오기 전까지 범죄의 피해자들은 쉬쉬하며 사실을 숨긴다. 보복이 두렵기 때문이다. 




양형 기준이나 형벌의 기준이 턱 없이 낮다는 것에 동의하는 사람이 많다. 경고 시스템에 불을 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처럼 사이버 범죄는 물론, 성범죄 그루밍, 아동학대 등 좀 더 많은 범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안전한 사회를 위한 따듯한 안전망을 제시하는데 이 책이 발화점이 되면 좋을 것 같다. 결국 우리 모두는 약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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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보험 - 제대로 된 보험설계로 인생의 위험을 대비하라
최성진 지음 / 라온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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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은 반려견 보장상품, 오토바이 전용보험, 전동킥보드 보험, 모바일 앱 전용상품, 단기간만 보장하는 미니보험 등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실손보험은 필수로 들고 있지만, 주변의 권유로 보험을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리모델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보험의 성격에 따라 재가입이 필요할 수도 있고, 혹은 일부만 삭제할 수도 있다. 




보험 회사의 수익을 떨어뜨리는 상품은 금방 단종된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그만큼 이득일 수도 있는 부분인데, 과거에는 실업자가 되면, 구직급여를 받을 경우 보험회사에서 지급하는 실업자 보험이 있었다. (당연히 이 보험은 이미 단종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대량 실업자가 생겨나기 훨씬 이전의 보장상품이지만, 실업급여를 타게 되는 경우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시기에 받을 수 있는 상품이어서 아는 사람은 알지만, 모른는 사람은 잘 모르는 상품이기도 하다. 이는 유배당 보험도 마찬가지였다. 지금의 보험은 모두 무배당이다. 





page. 45~47
10년 전만 해도 변액보험은 원금을 보장해 주지 않는 상품이 많았다. 보험료에서 적립금에 속하는 부분을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데 수익률은 플러스가 될 수도 있지만,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 변액연금, 변액종신보험, 변액유니버셜 보험 등 "변액"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상품은 말 그대로 내가 낸 보험료가 어딘가에 투자된다는 말이다. 해지해도 돌려받을 환급금이 전혀없고, 앞으로 계속 납입하더라도 수익률 변화를 예측할 수 없다. 변액보험은 펀드나 투자를 좋아하고, 펀드변경도 잘 할 수 있는 고객에게 맞는 상품이다. 결국 어딘가에 투자를 할 때는 본인의 관심과 지식이 가장 큰 무기가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저자는 보험 중에서 가장 많이 가입하는 입원일당에 대해서도, 이미 중증환자라도  더이상의 병원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면 퇴원시키기 때문에 입원일당의 의미가 적을 뿐만 아니라, 입원일당을 받기 위해 5000원 이상의 보험료를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게다가 갱신되는 경우라면 1만원의 입원일당을 받기 위해 1만원 이상의 보험료를 납입하게 되므로 그런 보장은 과감하게 해약하거나 보험 일부를 삭제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보험증권을 확인해 보험의 보장내용을 확인하고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높은 것은 아마도 이런 특약과 관련된 사항이 아닐까 한다.  입원일당은 실손보험에서 가장 많이 필요할 수 있는데, 이런 실손의료보험은 설계사에게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종신보험이나 암 보험의 경우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았다. 









<책 속에서>
*종신보험은 가입하려면 보험료가 너무 부담될 뿐만 아니라, 사망에 대한 만기가 없기 때문에 단 한번의 보험료 납입으로도 작게는 5000만원, 크게는 몇 억원 이상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비싸다. 이 경우는 정기보험으로 가입하면 훨씬 보험료를 줄 일 수 있다. 그런데 정기보험은 중간에 해지해도 해지환급금이 없다. 설계사는 본인의 영업에 도움이 되는 종신보험을 권유한다. 



* 보험리모델링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보험의 대명사는 종신보험과 CI보험이다. Z세대 종신보험은 사망 시 뿐아니라 살아서도 보장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대한 질병일 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제대로 인지시켜주는 보험설계사는 거의 없다. "중대한"이라는 문구가 의사의 진단서에 반드시 씌어 있어야 보험금이 지급된다. CI보험처럼 진단명에 따라 보험금을 받을 수도 있고, 받지 못할 수도 있다면 가입할 필요없다. 





가족력도 신경써야 하는 부분인데, 만약 혈관 질환의 가족력이 있다면, 기존 보험료를 벗어나지 않는 한도에서 보장 구성만 바꿔 사망보험금, 입원일당을 없애고 누락되었던 뇌혈관, 허혈성 진단금, 부족한 암 진단금을 추가할 수 있다고 한다. 사망 보험금은 종신 보험으로 대체하거나 사망보험금을 가입한 상태에서 일부 진단금을 추가해도 좋을 것 같다. 



보험은 처음의 보험설계사의 권유로 가격대에 맞게 가입해 불입했었는데, 책에서 말하는 쓸모없는 가입내용과 보험의 트렌드 그리고 갱신형 보험과 비갱신형 보험의 복층설계의 관계 등은 경험이 많은 설계사가 아니면 잘 모를 수 있는 부분이라 꼭 확인하면 좋을 내용이었다. 요즘에는 인터넷 가입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를 위한 주의사항도 읽어볼만 했다. 보험은 나와 가족들을 위해 부동산 공부하듯 알아야 하는 지식 중 하나가 되었다. 당연히 제대로 된 보험설계로 인생의 위험을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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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페인팅 Final Painting - 화가 생애 마지막 그림을 그리다
파트릭 데 링크 지음, 장주미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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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특징>


1. 오랜시간 보관이 용이한 양장본이다.
2. 접지형식의 구성과 종이 재질로 책의 가치를 높였다.
3. 작가마다 3작품을 언급했는데, 대부분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라 강한 감동을 준다.
4. 미술 작가의 자화상을 최대한 많이 선보이려는 저자(고전학자이자 신문사 작가)의 노력으로 작품을 보는 집중도가 올라간다.
5. 작가의 "말기작품"이라는 메멘토 모리(죽음의 상징)을 토대로 작품을 적절하게 배분했다.
6.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구성으로 5세기에 걸친 회화사를 의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이탈리아 작가들이 많이 발견된다. 물론 독일,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작가들도 있다. 하지만 여러 작품을 보면서 이탈리아의 작가 틴토레토의 작품은 그 중에서도 눈에 들어온다. (유명한 작가의 그림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어 그림만 봐도 작가의 이름을 알 수 있다.)  틴토레토의 전용 미술관은 없다. 하지만 그의 도시라고 간주되는 베네치아 전역에서 그의 작품을 찾아 볼 수 있다고 한다.  유명한 작가들과 달리 그의 이름은 그에 비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가 그린 [최후의 만찬]은 그의 노년에 그린 , 구도적인 그림으로 시각적인 힘과 명암법이 두드러진다. 타 작가들과의 차별점이랄까 빛과 어둠을 잘 구분한 그림은 좀 더 사실감있는 느낌이어서 아주 극명한 느낌을 준다. 특히 성당 내부의 각도를 빛과 그림자로 표현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그의 자화상도 모조품이나 다른 그림 중에서도 그의 자화상이라 평가받는 단 2점 중의 하나를 실었는데, 70대가 된 작가의 기풍과 표정은 물론 표현한 명암과 그림체는 그의 화풍을 기억하고 이해하기에 충분했다. 틴토레토의 초상화는 명암과 빛의 효과로 인해 세련된 공간효과를 보여준다.  어둠과 빛의 조화가 가장 어울리는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를 꼽으라면 틴토레토가 아닐까 한다. 








이탈리아 작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는 여성작가이다. 그녀의 작품 또한 여러 미술관과 개인소장품으로 흩어져 있는데, 전용미술관은 없다고 한다. 작품을 보면 삽화로 많이 쓰였을 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삽화로 딱 어울릴 것 같은 그림은 실제 다재다능한 그녀의 화풍 중에서도 [갈라테이아의 승리]를 보면 신화 속 삽화로 자주 삽입되었음을 알 수 있다. 갈라테리아의 승리는 고대의 "미녀와 야수"의 주제를 변형했다고 하는데 요정 갈라테아와 흉축한 외눈박이 "폴리페모스" 거인과의 사랑이야기의 시에 나오는 장면을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작품을 보면 작가의 조수들이 그들의 그림을 돕는다는 현실을 알 수 있다. 젠틸레스키 또한 그녀의 건강문제에 대한 불평의 글로 모방을 하거나 모조한 작품 혹은 조수가 그린 일부의 그림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하는데, 당시에도 그림을 보조하고, 돕는 조수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틴토레토는 물론 루벤스 아르테미시아 또한 해당되는 부분이었다. 아마도 더 많은 화가들이 포함될 것이다. 


어쨋거나 이탈리아 작가의 그림은 책에서 언급된 많은 작가 중에서도 특히 내 눈을 사로잡았다. 유명작가의 작품이 아니라면 기억되는 작품은 몇 안되기 때문에 새로운 작가의 화풍을 보고 작품을 발견하는 것은 썩 반가운 일이다. 여성작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작품은 책을 보면서 확인했던 가장 마음에 드는 작가였다. 화풍을 보면서 당시의 시대상을 그리고, 작가의 자화상을 보며, 작가를 느끼는, 온전히 "그림"에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은 썩 유쾌했다. 미술관을 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미술책은, 그래서 더 찾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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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대마왕 반드시 부자 되는 투자의 소신 - 당신을 500억 자산가로 만들어줄 부동산경매
심태승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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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지식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재밌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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