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기분파 한식조리기능사 필기 - 추가 CBT모의고사 + <특별부록> 최신경향 핵심120제 수록 + 핵심요약빈출노트 수록 2026 기분파 시리즈
㈜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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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기분파 한식조리 기능사]는 국내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담이 주관하는 국가기술자격시험이다. 한식을 포함한 조리 실무 능력, 식재료 선정 및 손질, 조리시설 관리 등 한식 전반의 기본기와 실무 역량을 평가한다. 



*한식조리 기능사 취득시 장점.

1. 취업과 창업에 유리하다.

2. 공식 자격의 신뢰성이 있어. 이력서에 명시할 때. 신뢰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3. 이후 한식조리 산업기사 등의 상위 자격증으로 진로 확장이 가능하다.

4. "한식 전문 조리사"로 가는 출발점이 되는 자격증이다.



<한식조리 기능사 -> 한식조리 산업기사 -> 한식조리 기능장>






[2026 기분파 한식조리 기능사] 책의 정점

1.  시험 대비를 위한 필기 이론 요약과 정리가 잘되어 있다.

2. 최신 2026년 기준 출제 경향을 반영해 시험변화에 맞춰 잘 준비할 수 있다.

3. 독학으로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구성이 좋다.



[2026 기분파 한식조리 기능사] 책의 단점

1. 에듀웨이 카페, 유튜브에 강의 영상이 없다.

2. 책 한권으로는 필기만 가능., 실기 책이 따로 없다.

3. 조리 경험이 전혀 없는 경우 이론을 이해해고, 실기에서 당황할 수 있어. 학원 수업이나 실습 보완이 꼭 필요하다.

4. 다른 수험서와 달리 이 책은 올컬러가 아니다.



기분파 에듀웨이 책은 필기에 굉장히 특화된 책이다. (아쉬운 점은 실기에 대한 양질의 강의가 찾기가 어렵다는 데 있다. 만약 필기만 취득할 계획이라면 기분파 책을 추천한다.) 

책은  챕터 장마다 이론이 아주 잘 정리되어 있고, 부록인 빈출노트가 별책 부록으로 항상 수록되기 때문에 시험일 전 복습하기 아주 좋다. 내용의 이해를 돕는 전문용어 설명도 아주 상세하다. (삽화와 다이어그램의 포함은 이론을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한다.) 그리고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최신 출제 경향을 반영해 불필요한 공부를 줄여주었다는 데 있다. 



[2026 기분파 한식조리 기능사] 는 실기 메뉴가 33개로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2026 기분파 한식조리 기능사]는 필기에서 최소한의 시간을 들이고, 실기 연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져주는 책이라. 독학자나 직장인 수험생에게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항목

내용

시험 구성

필기(객관식 60문항) + 실기(33종 메뉴 중 2종 조리)

필기 난이도

보통. 기본 이론 중심이라 공부하면 충분히 가능

실기 난이도

어려운 편. 시간 관리 + 칼질 + 위생 + 조리 숙련 필요 

필기 합격률

약 40~50%

실기 합격률

약 35~40%

특징

실기 난이도 체감이 높아 실제 조리 연습이 매우 중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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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사 - 문명의 탄생부터 국제 정세까지 거침없이 내달린다
김도형(별별역사) 지음, 김봉중 감수 / 빅피시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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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사]를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제1장의 중국 편이었다. 저자는 중국이 세계 최강국으로 올라서는 데 구조적인 한계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주변국과의 관계, 지리적 조건, 내부 구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사방이 다 민감한 지역으로 둘러싸여 있다. 서쪽에는 티베트와 위구르 같은 소수민족 문제, 남쪽에는 남아시아·동남아 국가들과의 경쟁 구도, 동쪽에는 대만과 일본, 한국을 향한 해양 갈등이 자리한다. 여기에 에너지 수송로의 취약성까지 더해지면서, 외부의 압력에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 이어진다. 책을 읽다 보면, 강대국을 꿈꾸는 중국이 왜 늘 긴장 속에 움직일 수밖에 없는지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반면 미국은 여러 면에서 안정적인 기반 위에 서 있는 국가로 그려진다. 넓은 영토와 자원, 사방으로 넓게 열린 바다, 비교적 안정된 국경, 균형 잡힌 인구 분포와 내부 통합력. 이런 요소들이 결합되어 미국이 세계 질서의 중심에서 오래 버틸 수 있었던 이유를 보여준다. 여기에 민주주의 가치와 국제규범을 지키는 이미지 같은 비군사적 영향력까지 더해지면서, 미국의 우위가 단순한 힘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 구조에서 비롯된 것임을 다시 느끼게 된다.






물론 저자는 중국이 디지털 공급망, 정보전, 사이버전 등 새로운 방식으로 기존의 한계를 넘어서려 한다는 점도 놓치지 않는다. 이 부분이 책을 더욱 균형 있게 해주며, 미래의 세계 질서가 지금과 동일하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한다.


이 책의 매력은 사건을 시간순으로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리·욕망·전쟁·종교·자원 같은 힘의 구조로 세계사를 읽어내는 시각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덕분에 익숙한 국가들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이고, 현재의 국제 정세를 바라보는 기준도 한층 깊어진다. 다만 지정학 중심의 서술이 많아 일부 장은 다소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리고 3장 <종교>부분의 인도와 파키스탄의 이야기는 신의 이름아래 벌어진 참혹한 분열을 이야기 한다. 인도(흰두교 다수)와 파키스탄(이슬람교 다수)는 원래 같은 뿌리를 가진 지역인데도 서로 강하게 대립해왔다. 이유는 아주 오래된 종교갈등 때문이라고 하는데, 무굴제국(이슬람 지배)시절, 흰두교 탄압이 심해져서 상처가 깊게 남았고, 이게 나중까지 이어진 갈등의 씨앗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단순히 종교가 달라서 싸운 것이 아니라, 실제로 과거에 폭력과 탄압이 있어서 그 감정이 누적된 것이다."


이후 영국이 등장하면서 "통일 인도"가 만들어지는데, 역사상 처음으로 영국이 인도를 강제로 하나로 묶어버린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이 득이 될까 실이 될까, 애매하다. 힌두교와 이슬람 모두 지배당하면서 갈등이 잠시 멈춘듯해 보이지만 사실 감정은 그냥 억눌렸던 상태였고, 영국이 인도를 교육시킨 것이 오히려 민주주의 폭발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인도는 "왜 우리가 식민 지배를 받아야 하나?" 라며 독립운동에 나선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교육을 시키다니, 피해자가 각성을 해서 저항하게 된 사례였다. 


결국 인도와 파키스탄의 갈등은 종교 차이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긴 시간 누적된 역사적 상처의 결과임을 책은 보여준다. 그리고 영국의 식민 통치는 두 나라를 억지로 한데 묶어 놓으며 잠시 균형을 잡아준 듯 보였지만, 그 안에서는 더 깊은 갈등과 민족적 자각이 자라나고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오히려 영국이 도입한 근대적 교육과 행정 체계가 인도인들에게 정치적 의식과 ‘독립해야 한다’는 확신을 불러일으켰다는 아이러니이다.




이 장을 읽고 나면, 세계사의 큰 흐름 뒤에는 언제나 복잡하게 얽힌 사람들의 감정과 기억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된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이야기처럼, 지도 한 줄로 나뉜 국경 뒤에는 수백 년 이어진 갈등과 선택의 결과가 숨어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종교 파트는 단순히 과거의 분쟁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세계의 갈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책 말미에는 북한을 다룬 짧은 내용도 실려 있는데, 요즘 단거리 미사일·극초음속 미사일 시험과 같은 뉴스가 계속 나오다 보니 이 부분이 유독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일상적으로 접하는 보도가 사실은 더 넓은 세계 질서 속에서 움직인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대목이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세계사의 흐름을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과 직접 연결된 문제로 바라보게 한다. 현재 국제 관계가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 그 배경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재밌게 읽힐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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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컷 토익 기초영문법 - 10시간 벼락치기로 토익 기초문법 완성
소피아.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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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컷 토익 기초 영문법]은 영어 왕초보 학습에 특화된 책이다. 책은 토익에 필수적인 기초 문법 사항 15개를 (품사 4개 외 동사와 준동사 전치사와 접속사 포함) 엄선했고, 좌측에는 이론을 학습하고 우측에는 페이지를 집중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런 구성은 영어책에서 많이 쓰여지는 부분이라 다를 게 없지만, 체계적인 5단계 학습 ,이론 학습에서 Practice , 그리고 실전 TEST 와 구문 분석 연습 -> 어휘로 이어지는 구성은 시원스쿨만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10시간 컷 토익 기초 영문법]이라 학습 난이도는 중학생 수준 이상의 학습자에게 적합하다.  주어와 동사 목적어의 구분부터 구와 절의 개념까지 가장 기본적인 문법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개인적으로 시원스쿨의 입문 강의는 "소피아" 선생의 강의를 좋아하는 데. <시원스쿨 랩> 의 스타강사 소피아 선생의 [10시간 컷 토익 기초 영문법] 의 강의는 무료가 아니다.  ( 강의 사이트  : https://lab.siwonschool.com/?s=products&p=detail&code=00026777 ) 에서 99000원에 결제 수강이 가능하다. 



책의 두께는 백과 사전급은 아니짐나. 기초와 실전 해설 가이드까지 포함하면 적당히 알찬 분량이 아닌가 싶다. 



[10시간 컷 토익 기초 영문법]의 강점.

1. 기초 문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기본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2.  이론과 구문을 분석하고 연습문제와 실전 문제의 흐름. 

3. 토익 시험 안내 (접수, 시험 구성 등)을 친정하게 안내한다.

4. 각 유닛에 구문 분석. 리뷰 테스트. 실전 문제가 있어. 반복 학습이 가능.

5. 올 컬러라 중요한 포인트가 눈에 잘 들어온다. 

6. 지루하지 않다. 심리적으로 더 쉽게 느껴진다.

7. 입문자에게 친화적인 시원스쿨의 디자인이라 책이 더 친절하게 느껴진다.


[10시간 컷 토익 기초 영문법]의 아쉬운 점

1. 책의 강의가 유료다. 

2. 책이 최근 출간되어 독자 리뷰가 많지 않다. 

3. 실전 감각을 잡으려면 추가 문제집이나 실전 훈련이 필요하다. (이 부분은 스원스쿨 랩에 무료강의/ 자료에서 충당이 가능하긴 하다.) 



이 책은 왕초보를 대상으로 한다.  이미 중학교때 배운 문법을 완전히 잊었거나 기초가 없는 사람들. 혹은 중학교 자녀가 있는 사람들이 학습 참고 자료로 선택하면 좋을 교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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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은 없다 - 기후위기 너머 에너지 자립으로의 대전환
김백민 지음 / 경이로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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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넘어서는 안되는 1.5도라는 숫자는 기후 위기의 시작을 알라는 말이 아니라, 국제 사회가 "이 정도는 막아보자"라고 합의한 "정치적 약속"에 가까우니, 지금 당장 종말론을 믿기보단 장기적으로 시스템적으로 대응하면, 멸망을 막을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그러니 기후위기에 공포 프레임을 각인시키지 말고, 재생에너지와 사회, 정치 체제 개혁으로 변화를 꾀하자.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고 저자는 인류가 위기에 처해 있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빙하나 해빙, 산립이나 해양순환 등 개별적인 변화들은 수십년 ~ 수백 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니 에너지 체제 전환과 산업구조 개편 등 인류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일을 하자는 것이다. 결국 인류의 멸종은 피할 수 있으며, "멸종은 없다"는 건 단순한 낙관이 아니라. 실천과 전환의 여지가 있다는 인식에서 끝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언론에서 보도와 담론을 보면, 멸종 위기설로 많이 치우쳐 있는 게 사실이다. 과장된 공포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멸망은 예견되어 있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나의 경우는 후자이긴 하지만.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과학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지금의 상황을 근본적으로 여러각도로 돌아보게 해줘 의미가 있다. 



책의 장점은 공포를 자극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기후위기를 보게 한다는 점이다. 공포 프레임에 갇혀 있기 보다 지금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문제로 돌아보자는 것이 어쩌면 책의 핵심이자 장점일 수 있겠다.  




기후 위기를, 이산화탄소, 폭염, 홍수 등으로   머무르기 보단. 전쟁과 지정학. 기술, 국가정책. 시스템 등, 이 모든 걸 기후위기와  한 덩어리로 연결해서 설명한다. 그래서 기후 위기는 자연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온 문명의 작동방식 자체의 문제라는 걸 다시 느끼게 된다. 



종말론과 낙관론을 둘다 경계하기도 하지만. 내가 느끼는 작가의 [멸망은 없다]는 낙관론에 조금 더 치우쳐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기후 위기에 이미 관심이 많은 사람에겐 "새로운 충격"은 덜 할 수도 있다.  



김백민 작가의 전작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는 기후변화와 해결책의 가능성을 개인의 행동으로 더 주목했다면. 이번 책 [멸종은 없다]는 시스템을 더 강하게 주목하는 책이다. 책은 멸망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이 책이 던지는 진짜 메시지는 어쩌면 바로 그 지점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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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가고싶다 - 빡센 사회생활 버티기와 행복 찾기 노하우
이동애.이동희 지음 / 말하는나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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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애, 이동희 PD는 직장생활과 경험을 바탕으로 [집에 가고 싶다] 책을 냈다.  30년 가까이 한 직장에서 함께 일을 하는 자매라니, 너무 부럽다. 더구나 망할 일(?) 없는 탄탄한 직장에서 말이다. 


연차나 회사문화를 함께 느낀, 자매들의 경험담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했다는 것 외에 한 직장에서 끈기 있게 살아남은 경험치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회사를 다닌다고 진짜 직업이 생기지는 않는다>는 가장 크게 와 닿는다. 이 문장을 읽고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다. 나는 지금까지 "버티면 언젠가는 자리가 잡히겠지"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런데 이 글은 그 믿음 자체를 조용히 흔들어 놓는다. 회사 안에서의 역할은 계속 변한다. 진급을 위해서도 나는 매번 새로운 포지션에 맞춰 다시 증명해야 한다. 결국 회사는 정착지가 아니라, 끊임없이 나를 시험하는 운동장 같은 공간이라 생각했다. 


"감독의 자리" 결정권을 향한 갈망이나 주도권을 쥐고 싶다는 무의식에 대한 작가의 설명을 읽었다.  나는 아직 감독은 아니지만. 이미 선수로서의 삶에도 지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읽고 나니, 그래도 내가 이 팀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 지는 다시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싫어하는 일을 잘한다는 것> 이 에피소드는 솔직히 말해 내가 가장 도망치고 싶었던 이야기였다. 싫어하는 일을 잘해내겠다는 마인드를 갖는 것, 자체는 매우 버겁다. 작가는 추신수 선수의 이야기를 통해 전하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는데. 실력만큼 중요한 것은 사람들과 잘 지내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회사를 어느정도 다녀본 사람들이라면 다 공감할 것이다. 일이 힘든게 아니라 사람이 힘들어 회사를 퇴사한다는 걸 말이다. 그리고 살다보면, 내가 원하는 대로만 살 수 있는 순간은 생각보다 정말 많지 않다. 


요즘 나는 하기 싫은 일을 최대한 늦추고, 마음이 상할 것 같으면 애초에 애쓰지 않는 쪽을 택하려고 한다. 그런데 작가들이 말하는 태도는 아주 정면에서 나를 꾸짖는 것 같다. "피할 수 없는 일일수록, 정면으로 마주하는 게 낫다"는 말이 계속 머릿 속에 맴돈다.  특히 뇌의 변연계와 전전두엽 이야기는 내가 미루는 이유를 너무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나는 의지가 약한게 아니라, 그냥 본능에 지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그래서 저자가 말한 자기 암시 <이건 내가 아니라, 파충류의 뇌가 반응하는 거야> 이 문장이 묘하게 위로가 되었다. 나를 탓하는 대신, 내 반응을 이해해도 된다는 허락 같았기 때문이다. 


요즘 나는 회사에 앉아 있으면서도, 늘 마음은 현관 앞에 서 있다. 언제든 나가고 싶고, 도망치고 싶고, 쉬고 싶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이것이다. 

<회사가 싫어도, 내 삶까지 싫어질 필요는 없구나> 




[집에 가고 싶다]는 회사형 인간의 이야기였지만, 책은 조직생활에 대해서만 얘기하지 않았다. 하기 싫은 일을 어떻게 다룰지. 나를 얼마나 믿고 세상 앞에 설지, 질문들을 조용히 생각하게 한다. 


아직도 나는 내일 출근이 싫다. 너무 싫다.

하지만. 이 책을 덮고 나니, 

직업은 회사가 만들어 주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내가 어떤 

태도로 살아내느냐로 만들어 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다시 회사에 간다. 여전히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을 마음 속에서 몇 번이고 되뇌지만, 이 책 덕분에 이전 보다는 조금은 덜 무너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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