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리치의 시대 - 메타버스에서 돈 벌고 NFT에 투자하는 사람들
김상윤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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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이룬 사람들의 대다수는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것을 했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해낸 경우가 많다.   이미 태어날 때부터 부를 가지고 태어난 금수저를 제외하고, 스스로 부를 일군 사람 중 세계 부호 순위 1위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아마존의 CEO 제프 베이조스, 최근 사명을 바꾼 전 페이스북(현,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끊임없이 시도하고, 현실세계 중심의 비즈니스를 거부하고, 가상과 현실을 조합한 새로운 부를 창출하고자 노력했다는 점이다.  이들을 메타리치 1세대라고 부르는데, 마크저커버그의 경우 비트코인을 열렬히 지지하는 사람 중에 하나이고, 일론 머스크 또한 도지코인을 언급하며 암호화폐를 지지하고 있다. 










가상화폐에 대한 위험성 때문에 반신반의 하는 사람이 있는데, 세계 부호가로 알려진 이들이 쓰임과 중요성을 주장하기 때문인지, 가상화폐에 대해 더 잘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웹의 가상공간이 진화하고 발전된 과정을 보면, 1984년도 애플의 매킨토시, 1990년 월드 와이드 웹으로 대변한 가상 공간의 세계, 2007년 스마트폰의 혁신을 들 수 있다. 소비와 생산을 함께했던 시대에서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시대로의 변화와 함께 등장하는 애플의 헬스킷과 대만의 에어박스(실내공기 유해성분 감지 시스템)가 한 예이다. 앞으로는 웹 3.0시대로 데이터 간의 관계를 스스로 분석하는 시맨틱 웹이 대표 기술이 될 것이다.



시맨틱 웹은 데이터 간의 의미나 관계를 스스로 분석, 처리하는 웹 기술로, 현재 컴퓨터처럼 마우스, 키보드로 인식하는 것이 아닌  컴퓨터 스스로가 이해하는 단계를 말한다고 한다.  이 기술을 통해  컴퓨터는 자동으로 웹 페이지에 담긴 내용을 해석하고 이용자 개인에게 맞춤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면 갈수록 컴퓨터가 인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시대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메타의 세계를 위해 저커버그는 향후 5년내 메타가 보유한 플랫폼들을 메타버스로 전환하는 것과 향후 10년이내 마치 휴대전화처럼 전세계 모든 사람이 VR과 AR을 지원하는 디바이스를 하나씩 보유하는 세상을 만들것이라고 계획했다.  새로운 메타버스 세상을 상상하면, 가까운 미래에 나의 아바타에 입힐 옷을 구입하기 위해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내가 이용하는 가상공간에 플랫폼을 넘나들고, 가상 자산을 활용하게 될 것이다.



먼저 시작해야 남들보다 빨리 진전할 수 있고, 과거 저커버그가 그랫듯 최초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어 세상을 놀라게 하고, 부를 이룬 것처럼, 남보다 빨라야 선도자의 이점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 선도자가 되기는 어렵지만, 남보다 앞선 지식과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새로운 정보에서 부를 이루는 것이 그다지 멀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은, 가상과 현실이 결합하는 메타버스의 세상에 대해 과거의 가상세계가 어떻게 전진해 왔고, 향후, 가상세계가 어떤 식으로 발전해올 지를 가늠하게 하는 책이다. 암호화폐가 과연 환상이 될지, 기대가 될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꿈꾸는 메타 리치의 삶이 단순히 더 많은 부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메타 버스가 안정적인 미래 자산을 위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메타로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세상의 변화를 예측하고, 가치를 깨달아 부를 창출하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있도록 이 책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해 줄 것이다.

 

 

AR 기술도 쇼핑 영역에 파고들고 있다. AR의 기본적인 작동방식은 현실세계에 데이터를 겹쳐서 제공하는 것이다. 이용자가 현실의 공간이나 사물을 인식할때, 눈과 귀를 통해 얻을수 있는 정보는 제한적이다. 하지만, AR기술을 활용하면 가상공간의 디지털 데이터를 현실세계에 겹쳐서 제공할수 있어 이용자는 눈과 귀를 통해 얻는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다. (P. 71)

 

스웨덴의 가구업체 이케아는 최근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에 손님이 줄자 AR기술을 접목한 애플리케이션 ' 이케아 플레이스 ' 를 출시했다.  이케아 플레이스는 가상으로 가구를 집에 배치해 볼수 있는 시뮬레이션 서비스다. 사고 싶은 가구를 거실이나 방의 빈곳에 화면을 가져다 대면, 실제 공간에 가구가 배치되어 보이기 때문에 가구가 공간과 잘 어울리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P. 73)








포레스트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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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 - 반드시 결과를 내는 탁월한 실행의 기술
이소연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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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매뉴얼, #목표, #핵심결과, #관리스킬, #OKR, #간트차트, #시간기록, #꾸준한습관, #타당한견적, #타임타이머, #프리랜서, #N잡러, #의지력, #TED강연, #아이엘츠, #커리어, #사용자경험, #더블다이아몬드모델




번아웃으로 지쳐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할때, 산처럼 쌓여있는 많은 문제들 앞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는데, OKR이 큰 도움이 되었다. OKR은 인텔에서 고안되어 구글 등의 실리콘벨리 기업에서 널리 쓰이는 목표달성 방법론 중 하나로,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야심찬 목표인 O와 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 달성해야 하는 수치인 핵심결과인 KR로 구성되어 있다.

 -page. 6-




프로젝트 매니저먼트일을 하던 개발자인 저자는 가시적인 성과를 올려온 지식체계 중 하나인 목표달성 방법론 OKR에 대해 필요성을 주장한다. 번아웃을 넘어 답답한 회사의 업무체계와 지시에 회의감이 들었고, 프로그래밍을 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서 개발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프로젝트 매니저로, 또 제품의 사양을 검토하면서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설계하는 UI/UX디자이너로 변경되어 커리어를 쌓아갔다. (한 직종에서 다른 직종으로 옳기기 위해 저자가 얼마나 다방면으로 노력을 했는 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 OKR ::: 전설적인 벤처 투자자가 구글에 전해준 성공 방식









저자가 이직을 성공적으로 변경할 수 있었던 방법인 OKR방식은, 역시 목표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에 가장 큰 중심을 두어야 했다. 책은 꾸준히 OKR방법론에 대해 설명하는데, 이 방식으로 원하는 목표를 이뤘던 저자 스스로가, 경험하고, 그 방법을 다방면으로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썼다고 한다. 



생계를 위한 일과 좋아하는 일 사이에서 고민한다면, 당연히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생계를 위한 일을 하게 한다. 주업과 부업에서 주업을 하고, 잠깐의 시간동안 부업을 하다가 그 부업이 수익이 더 많이 발생할 때, 당연히 부업과 주업을 바꿀 수 있다는 것, 그것은 누구나 안다. 저자 또한 그런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절대 회사를 나오지 말 것. 원하는 일과 잘 하는 일에서 균형을 맞출 것. 그러기 위해서 OKR을 적극 실천해볼 것.









일단 예를 들면, 주 목표를 멋진 수영인이 되자. 라고 정했다면, KR(핵심결과)는 자유형 500미터 10분 안에 주파하기, 접영 연습 50킬로미터, 수영장 100번 가기 등으로 정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일본의 회사에서 10년 간 커리어를 쌓았지만, 더 이상 상승하지 않을 이력에 터닝 포인트를 주기 위해 영연방 국가에 이민을 가기 위한 목표를 설정했고, 그 첫 번째 방법으로 아이엘츠 점수 8.0이상(구직을 하고 일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영어실력을 보장하는 시험)을 취득하기로 목표를 잡는다. 타당한 견적을 내어 실천하는 것이 그 첫번째인데. 이런 OKR방식은 현재 나의 상황에 맞는 핵심결과를 설정하고 차근차근 달성하는 방식을 취한다. 



 만약 OKR방식에서 실패의 조짐이 보일 때에는 '이것은 나에게 안 맞는 방식이야' 라는 편견에 사로잡히지 말고, 왜 실패했는지 그 이유를 따져보고 수정하며, 또 한번 시도하는 자세를 갖아야 한다고도 덧붙인다. 













그리고 한 가지 방법을 더 추가해, 디자인 사고 방법론 중 하나인,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을 제시하기도 한다. 발견과 정의, 산출 단계로 나눠지는 이 방식과 간트차트는 흔들리는 결심에서 더 단단하게 잡아주는 목표 설정을 보여준다. 이 같은 방식은 반드시 먼저 내가 시간을 투자하여 좋아하는 일에 몰두함으로써 당성하고 싶은 것이나 되고 싶은 모습을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떠올려 봐야 한다는 것이다. OKR의 KR(핵심결과)는 다소 야심차게 설정해 두는 것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만큼. 실천을 위한 목표설정을 구상 중에 있다면, 가장 좋은 핵심결과를 반영해주는 OKR의 방법론을 참고해 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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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TOP 30 : 명화 편
이윤정 지음 / 센시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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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의 경제효과가 3500억에 달한다고 한다. 대기업 중의 대기업 삼성 이건희의 숨겨진 명품 컬렉션은 클로드 모네, 이중섭, 김기창 살바도르 달리, 마르크 샤갈 등 서양화가와 한국화가의 유명작품들이 많다. 이건희의 컬렉션 전시회에 방문의향이 있다는 사람이 85.8%나 되며, 전시회 별도 예약이 필요한 만큼 미리 예약은 필수다. 국립현대 미술관에서 무료로 전시하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은 4월 13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 방문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미술품을 감상 할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미술책인데, 전시회의 특성상 작품의 세세한 정보는 큐레이터나 작품에 작게 적혀있는 작품 설명으로 알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주춤하게 되는 외출에서 안전하면서도(?) 좀 더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는 미술책은 특히 반갑다. 



책은 기증된 고 미술품 2만 3000여 점 중에서 30점을 중심으로 엮여 있다. 그 중에서 파블로 피카소가 빛은 검은 얼굴의 큰 새는 피카소의 그림에서 도예작품도 확인할 수 있어 특히 반가운 작품이다.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에서 도예의 시작을 알리는 시도와 함께 그의 유명한 작품 <아비뇽의 여인들>과 함께 도예 작품의 느낌을 함께 느낄 수 있는데, 투박한 선을 주로 사용하는 피카소의 평면화에서 도예작품의 특징인 곡선이 어울러져 그의 예술적 정신과 색감을 비교해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살바도르 달리의 3차적인 입체작품을 좋아하는데, 살바도르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이 눈에 띈다. 신화적인 존재와 함께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이 작품은 달리의 <기억의 지속> 녹아내리는 시계의 이미지와 함께 초현실적인 느낌을 준다. 자신만의 그림체와 표현력을 가진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되는 책이 아닌가 한다.












추상적인 선과 유동적인 곡선으로만 이루어진 호안 미로와 바실리 칸딘스키의 작품과 한국의 동영화의 대가 이중섭의 황소와 함께 잘 알지 못했던, 고암 이응노의 작품(작가의 작품은 잔잔하면서도 명쾌한 느낌을 준다.) 운보 김기창의 군마도(섬세하고도 세세한 느낌의 일러스트)은 사실주의를 버리고, 여백을 활용해 역동성을 보여준다. 여러 작품을 통해 서양과 동양의 조화로움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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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계획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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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가 주 무대인 이 소설은 완전범죄와 계획 살인의 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일본 대표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2022년 최신 스릴러이다.


천재 스키점프 선수 니레이 아키라와 스기에 요코는 연인사이다. 몇 개월 전부터 교제를 했고, 종종 사람이 없는 장소에서 만나왔다. 그 날도 니레이 아키라가 먼저 만나자고 해 스기에는 미야노모리 스키점프 경기장을 찾았다. 입구에 들어서고, 니레이 아키라를 찾던 스기에는 높은 점프대에 서 있는 니레이를 보게 된다. 그러다 서로 팔을 흔들어 인사를 했고, 그 이후 니레이 아키라는 그대로 추락해 사망한다. 



사망원인에 미심쩍은 점이 발견된 현장, 이상한 점은 스키점프를 하고 추락해 사망한 것이 아니라, 독극물에 의해 사망한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이었다. 대개 3인 이상이 모여 점프대를 지켜와야 하는 룰과 다르게, 니레이는 혼자였고, 선수가 혼자서 연습할 수 없는 경기장에서 니레이 혼자 점프대 옆의 계단을 직접 올라갔다는 것이다. 만약 그 독극물이 즉각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었다면 니레이는 저 점프대 위에서 먹고 바로 뛰어내렸다는 이야기가 된다. 



니레이 사망사건 담당 형사 가토의 말에 의하면, 미네기시라는하라공업팀 코치가 말해주는 부분이 있었는데, 니레이는 평소에 비타민제를 복용했다는 사실이었다. 만약 그 비타민제가 캡슐형이라면 캡슐 속에 독극물을 넣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였다. 사쿠마 형사와 니미 형사는 미네기시 사다오 코치를 시작으로 앞으로 스키점프 관계자 전원을 차례대로 만나 얘기를 들어보려고 한다. 



미네기시 사다오는 사망한 니레이가 작년 봄부터 복용했으며, 그 약의 복용법은 이시다 선생과 상담한 후에 복용량을 정했다고 했다. 그리고 비타민제를 받아와서 라일락 레스토랑의 웨이트리스 후지이 가나에에게 맡겼는데, 당시에 미네기시 사다오와 히무로코산의 다바타 감독, 미요시 총 감독, 사와무라 선수와 니미 선수가 레스토랑 안에 있었다. 적어도 그 인물들은 니레이가 웨이트리스에게 약을 받아와서 맡겼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사쿠마 형사는 미네기시가 의심스럽다,. 니레이가 살해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놀라는 모습과 모든 질문에 논리정연하게 대답했다. 동요한 척 했지만, 쓸데없는 부분이 적고, 표현도 정확했다. 마치 미리 준비한 사람같았다. 


니레이를 죽인 범인이 스키점프 관계자 중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다들 생각하는 분위기다. 모두가 서로를 의심하고 있다. 









page.79
시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 호텔에 드나든건 사와무라 뿐이야. 그 뒤에 내가 로비에서 신문을 읽고 있어서, 9시 20분부터 10시쯤까지, 그러고 있었나. 내 기억이 틀림없다면, 그 때 지나간 사람은 히노뿐이었을 거야"
"그렇다면, 9시 20분 이후로 레스토랑 앞은 나카오씨의 눈이 지키고 있었던 셈이네, "
"뭐, 그렇긴 한데, 별 의미는 없어. 레스토랑 출입문이 한 군데가 아니잖아,"




모든 등장인물들은 얽히고 설혀 있다. 죽은 니레이의 여자친구는 라이벌 회사 감독의 딸이며, 미네기시 사다오는 니레이를 입양한 후지무라의 스승이었다. 사와무라는 니레이 아키라에게 라이벌 의식이 있으며, 이시다는 니레이의 비타민제 복용담당의사이다. 모든 이들이 그 용의선상에 있지만, 과거와 현재가 오가며, 범인이 좁혀진다. 왜 니레이를 그런 식으로 죽여야 했는지 완전범죄를 꿈꾸는 살인자가 체포되자 주변 동료과 관계자들은 모두 충격에 빠진다. 중요한 것은 책의 5/1지점에서 이미 살인자를 알려주고 시작한다는 점이다. 


조인계획에서 살인을 계획한 범인은 투구꽃을 사용한다. 옛날부터 아이누 사람이 곰사냥으로 즐겨 사용한 투구꽃 뿌리는 그들의 화살촉 끝에 사용해 불과 2시간에서 6시간이면 사망할 수 있는 독극물이라고 한다. (소설을 읽으면서 몰랐던 상식은 언제나 검색을 부른다.) 스키점프선수 니레이의 사망 역시 투구꽃에 의한 예고살인이었다, 투구꽃은 스릴러, 추리 소설 속에 심심치 않게 사용되는데, 강아지에게 미리 독극물을 시험해 보고 사람에게 그 시간을 적용했다는 점은 비단 소설 속 이야기만은 아니다. 일본에서는 1986년에 투구꽃을 이용해 살인을 저지른 보험금 살인이 있었다. 히가시노게이고는 [하쿠바 산장 살인사건] 소설 속에서도 투구꽃을 등장시킨다. 



다시 돌아와서, 조인계획 속 범인은 잔인성과 함께 계획적인 살인을 위한 뻔뻔함도 보인다. 스승과 제자 사이, 선배와 후배, 라이벌간의 관계에서 질투와 시기, 분노, 오해 등의 감정이 생길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인자는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그러다가 누군가의 협박 편지를 받게 되고, 살인자를 알고 있는 이와 살인을 저지르는 자, 그리고 살인자를 찾아내는 형사까지. 



 니레이 살인사건에 숨겨진 끔찍한 계획을 알게 되는 말미를 읽으면,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인간의 심리와 함께 그 실체와 그 안의 연관성에 놀라게 된다. 역시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의 필력과 함께 말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몇 안되는 일본소설의 평가를 높이는 데 충분하다. 이 소설을 시작으로 그의 다음 작품을 고르는 게 어렵지 않아보인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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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슐리외 호텔 살인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1
아니타 블랙몬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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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클래식 추리소설이 2022년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 작가가 투병 끝에 사망한 끝에 이 작품은 늦게 발견되고, 2013년부터 작가 아니타 블랙몬의 작품이 하나 둘 세상에 나오게 된다.


[리슐리외 호텔 살인]에서 애들레이드 애덤스는 50이 넘은 미망인 중 하나다. 일명 노친네의 집이라 명명하는 리슐리외 호텔은 조용한 외곽에 자리잡고 있었고, 장애가 있는 엄마를 보살피는 캐슬린 어데어 모녀와 함께 애들레이드 애덤스는 가장 오래 숙박한 손님이다. 앨리베이터 담당 직원 클래런스와 프런트 야간 직원 핑크니 닷지, 15살 연하의 시릴 팬처와 결혼한 이 호텔의 주인 소피 스콧, 등등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저마다의 비밀이 있다. 



어느날 리슐리외 스위트룸 중 한 곳에서 한 남자가 양쪽 귀 밑까지 목이 베인 채 자기 멜빵으로 샹들리에에 매인 시신으로 발견된다. 이 살인사건에서 애들레이드 애덤스의 초록색 안경집이 운명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데, 살인사건이 일어나던 그 때, 애덤스는 교회 부속 고아원에 선물할 생각으로 담요를 뜨고 있었다. 하지만, 담요는 이후 죽음을 맞이한 여인의 수의가 된다.



1940년대의 추리소설은 대개 밀실에서 일어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작가 아니타 블랙몬의 이 소설도 호텔 안의 살인을 이야기 한다. who done it(누가 했는가?) 범인을 따라 가는 스토리라인은 한 건물 안, 공간 안에 범인을 특정할 일정한 수의 사람들을 계산하게 하고, 모든 사람과 연결되는 단 한 사람을 용의자로 둔다.  이처럼 모든 용의선상에 오른 사람에게  이 책의 주인공 애들레이드 애덤스가 빠지지 않고 관여되어 있다.  애덤스의  시점으로 말하는 책의 관점에서(당연히 그녀는 범인일 수 없다.)   등장인물의 특징을 일일이 기억하기 위해 그 관계도를 메모해야 하고, 범인을 특정하기 위해 행동에 주목하게 된다. 



너무 과거의 추리소설이라 현대적인 느낌과 달라 실망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당시의 클래식한 추리소설의 정수를 느낄 수 있었던 몇 안되는 책이었다. 줄거리에 적잖이 재미를 느꼈던 아니타 블랙몬의 이 책을 시작으로 다음 출간할 책은 어떤 책이 될까. 내가 알기만 했더라면 (Had I BUT KNOWN) 장르를 대표하는 그녀의 다음 책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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