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경리·회계 업무지식
유양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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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계 및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 출제위원이라는 말에서 이미 신뢰가 간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책 내용을 대충 훏어보고 나니, 참 잘 썻다 싶은 생각까지 든다.  유수의 기업에서 다수의 자문활동을 한 이력이 있어서인지 책 내용이 핵심적인 이야기만 잘 뽑아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계를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자격증을 취득한덕에 책이 얼마나 잘 쓰여진것인지를 파악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특히, 연말정산과 4대보험은 세법기준에 연동하는 정보라, 1년마다 바뀌는 세법을 공부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다.  아예 새로운 법으로 바뀌지는 않으나, 기존 정보안에서 수정할 부분이 추가되는 정도라 어렵지 않음에도, 일반인이 접근하고 실무를 알기란 어려운일이다.

직장생활을 오래한 직장인이라면, 습득하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일반인이 이해하기는 어려운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이론수준이나마 잘 설명되어있어 보기 좋았다.  222~223p에 있는 표는 4대보험을 구분지어 가입대상자 나이기준,취득,상실기준, 보험료율,소득,급여변경등 추가 정보가 담겨있어, 다른 인사총무 책과는 다르게 장황하지 않게 잘 설명되있다.


상시근로자수에 따라 연차수당 지급여부, 시간외근로수당에 1.5배 적용여부가 달라지므로, 상시근로자수가 중요한데, 근로자수에 따라 노무관리 핵심 포인트를 정리하였고,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최저임금법,파견법,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4대보험법 등 노동법을 근간으로 한 법률에 대한 설명을 짧은 단락으로 정리해 지루하지않게 읽혀졌다. 가장 실무적인 부분에서 알아두어야 할 부분이라면, 외국인근로자 고용시 반드시 알아야 할 고용허가제도를 다룬 단락인데, 실무적인 지식을 추가할수 있는 좋은 내용을 담고 있다.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정리하고 설명하고 있어, 인사업무를 처음접하는 사람에게는 기본지식을 함양하는데 이만한 책은 없을것 같고, 이미 인사업무를 접한사람은 기본지식을 정리하고, 모르는 부분을 추가하는정도로 적절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은 전반적으로 알차서, 이 저자가 쓴 인사총무업무의 실무책이 나온다면 또 읽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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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매혹적인 고전이라면 -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고전 읽기의 즐거움 서가명강 시리즈 15
홍진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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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작은 누나가 읽어보라며 무심하게 책상 위에 던져 놓고 간 [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 는 작가의,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 놓는다.  작가는 독일 독문학과 교수이자 독일문학을 연구하고 가르친다.


특히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독일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1946년 노벨문학상을 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작가가 자신의 인생을 바꾼 책으로 꼽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역시 헤르만 헤세의 작품이다. 


독일이 전쟁의 참혹함을 깨닫고, 2차 대전을 사과한 이후로 헤르만 헤세의 작품은 독일 아웃사이더에서 주류작품으로 재평가 받는다.  독일의 나치를 비판한, 전쟁의 참상을 목격한 헤르만 헤세는 단호한 반전주의자가 된다.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데미안이 발표되었다는 것은  새롭게 안 사실이었다. (고전의 재미를 알지 못한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역사적 관심도 적게 마련이다.) 헤세가 대변혁 시기에 살며, 그가 정신적, 정치적으로 변화를 맞이했던 이유를 들어 작품을 설명하는 방식은 고전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독자들에게, 역사적인 흐름과 함께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점은 역사와 국어가 포괄성이 있으며, 함께 읽으면 좋다는 기존의 생각에 힘을 실어준다.  문학작품은 해석을 거쳐야 진정한 의미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일본의 관습에 영향을 받은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복잡한 해석 없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수수께기 같은 호프만스탈의 "672번째 밤의 동화" ,   셀 수 없이 많은 해석을 유도하는 카프카의 "변신" 이 그렇다.   




카프카의 작품은 충격적인 도입부로 유명한데, 책을 읽으면서 그의 작품이 여러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평까지 더해,   아직 읽어보지 못한 [변신]과 [시골의사]가 무척 궁금해졌다. 독일문학을 잘 알고, 강의 하는 작가의 평가도 좋지만, 작품을 소개하고   그 내용이 궁금해 다시금 책을 펼쳐보게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독일을 대표하는 네 명의 작가를,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교수가 자세하고, 역사적관점과 문학적인 부분으로 설명한다.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의 15번째 시리즈, 고전을 매혹적이게 설명하는 고전읽기의 즐거움, 독일고전을 읽기 전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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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CAD 2021 무작정 따라하기 - 건축, 인테리어, 기계 설계에 필요한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권현실 지음 / 길벗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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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를 처음 사용하는 입문자와 어느정도 기능을 알고는 있지만, 쓰던 기능만 사용해 더 많은 기능을 숙지하고자 하는 중급자를 위한 책이다.  AUTOCAD 2021버전부터 달라진 점이 있었는데, '자르기' 명령과 '연장' 명령에 빠른 작업모드를 기본 설정으로 한다는 점이다.  절단 모드를 선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절단되어 빠른 작업이 가능하긴 하지만, 변경된 부분으로 인해 객체선택이 불편하다면 이 전 모드로 변경이 가능하다.  (캐드를 사용하다 모르는 기능이 생기면 도움말 F1을 클릭해 찾아 볼수 있다.)    시험판으로 다운로드하는 방법을 서두에 알려주는데, <AUTOCAD 2021 무작정따라하기> 책의 경우 한글버전으로 캐드를 설명한다.





기본적인(SAVE,NEW,QUIT,LIMITS,LINE,RECTANG,ELLIPSE)등의 명령어 사용법을 알고 있다면, 둘째마당의 도면층과 객체 수정하기로  건너뛰어 공부해도 무방해 보인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따기와 간격띄우기, 자르기 등의 객체 수정명령어는 4장에서 확인된다.  기본기를 넘어 자신의 수준이 중급사용자라면 3D로 건너뛰어 5장 폴리선과 스플라인 활용하기부터의 내용이 활용도가 있어 보였다.  캐드의 활용이 용이할 수 있도록 2D관련 명령어가 따로 정리되어 있어 작업효율이 높아질 것 같다.


캐드의 입문자와 중급 사용자를 위한 책은 꾸준히 출간되는데, 오토캐드 중급 ~고급 사용자를 위한 책을 원한다면,  길벗에서 1월에 출간한 <AutoCAD 도면예제 560> 가 활용면에서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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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이렇게 하지 마라! - 잘못된 EXCEL 습관, 바르게 고쳐보자!
진은영 지음 / 길벗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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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엑셀 책이 출간되면서 엑셀의 잘못된 방식을 설명하는 책은 많지 않았던 것같다.  책의 제목이 모든걸 다 말해주는 <엑셀, 이렇게 하지마라>, 잘못된 엑셀사용의 예시를 모두 알려 줄 뿐만 아니라,  바르게 고쳐주는 방법을 보여준다.





공대언니 진은영 저자의 이 책은 유튜브무료영상이 제공된다.   그리고 단축키로 더 빨리 엑셀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점이 가장 좋았던 부분이다.)  예시 중에서 셀 병합을 하면 안되는 이유를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  평소 내가 했던 바로 그 삽질이어서 따라 학습해 보는 내내 더 많이 반복연습하게 되었다.







이런 잘못된 엑셀습관을 중점으로 연습해보면, 엑셀을 하면서 누구나 실수하고 초과근무를 하게 되는  것을 넘어 직장인 워라벨을 보장하는 초과근무는 다소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엑셀 예제파일은 길벗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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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몰입 - 나를 넘어서는 힘
짐 퀵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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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짐은 어릴 때 머리를 다쳤다고 한다. 그래서 주의력과 집중력, 학습능력이 손상되었고, 평생 상처를 치유하는데 시간을 써야했다. 학습장애를 학습 초능력으로 바꿀 방법을 이 책 속에 담았는데, 마지막 몰입이라는 책의 제목이 썩 잘 어울리는 듯 하다. 


작가는 뇌가 고장난 아이였다. 할머니가 그런 자신을 돌보았지만, 이후 할머니의 치매로 작가는 자신의 학습장애와 더불어 할머니의 뇌 건강 훈련에 열성을 갖게 된다.  공부실력은 당연히 엉망이었다. 독서 조차도 굉장히 힘든일이었고, 학교에서 선생님의 아인슈타인과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면 낙제를 면하게 해주겠다는 제안에 열심히 보고서를 작성해간다.. 하지만 선생님은 작성한 보고서를 발표하라고 말한다. 작가는 수줍어하는 정도를 넘어 시선을 받는 것조차 싫어했고,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죽을 만큼 두려워 했고, 그렇게 유일한 선택을 한다. 


" 죄송합니다. 못 했습니다. " 


이 얼마나 황당한 말인가..  결국 글을 읽는 것 조차 할 수 없었던 저자는 보고서 작성을 했지만, 다시 세워진 발표라는 벽에 포기해 버린다. 


어느날 친구 아버지가 준 책들을 한 아름 안고 학교로 돌아온 작가는 수업에 필요한 책을 읽어내는 것만도 힘든데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게 된다. 남들보다 머리가 좋지 않은, 학습능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 밖에 없던 작가는 친구와 어울리는 것도 식사를 하는 것도 없이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한다. 그러던 어느날 찰진해 기절했고, 벼원에 실려왔는데. 하필. 또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머리를 다친다. 


이틀이 지나서야 병원에서 깨어난다. 그러다. 간호사가 아인슈타인의 사진이 인쇄된 머그잔에 차를 담아 들고 병실로 들어오는데. 그 사진 옆에는 "문제를 발생시킨 사고 수준으로는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 라는 그의 명언이 적혀 있었다. 


그동안 배워온 대로 내 문제를 해결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더 나은 학습방법으로 나를 가르칠 수 있다면 어떨까?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며 재미있기 까지 한 방법.  그렇게 이 책의 저자는 수 많은 방법들을 고안하고 발견하고 만들게 된다. 


몰입할 에너지를 뺏는 멀티테스킹의 단점이나, 스스로 배우고 가르치는 시대가 옴으로써 행동해야 하는 방법들이나 실천 포인트 등등이 그렇다.  그동안 나는 여기까지야. 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 그에 따른 저자의 생각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스스로가 잘하고 있는 것들보다 내가 스스로 할 수 없다고 확신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면나는 여기까지야 라는 부정적이고 제한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는 설명에 참 공감하게 된다. 그리고 제한적 신념이 가치관과 행동을 얼마나 억누르게 하는지.( 모두가 잠재적으로 알고 있지만,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다시 상기할 수 있도록 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몰입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자기계발서에서 몰입의 중요성과 집중에 대해서 말하는 여러 책들이 많다. 하지만 작가가 유년기에 사고로 뇌에 큰 손상을 입어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를 겪고, 환경에서 스스로 뇌과학 다중이론 등을 학습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충분해 보인다.  어떤 무엇이든, 스스로 겪고 느낀 이야기만큼 진정성과 신뢰를 주는 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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