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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 새로운 DNA, 창업 ㅣ 강옥래 신서 1
강옥래.강민구 지음 / ceomaker(씨이오메이커) / 2019년 7월
평점 :
저자는 ,"평생직장은 없지만, 평생직업은 있다" 라고 주장 한다.
얼추 맞는 말이다. 직업으로 평생을 일 할수 있는 퇴직이나 정리해고의 위험도
없는 "사장"이 되는 길, 누구의 눈치도, 시간적 압박도 없는 사장님이 되는 길은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나, 그만큼 위험률이 높은 직업이기도 하다.
식당의 주인, 숍, 카페, 건물, 제품 등등. 자신이 취급하고 있는 품목이나
식품. 건축물 등에 의해 사장으로 불리는 명함이 달라진다.
성인이 된 사람들은 한번이라도 평생 직업이라 할수 있는 CEO를 직업으로 생각해 봤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일하고 있는 회사의 대표님은
IT 개발자로 15년을 일하고, 개발관련 직종으로 회사를 꾸린 분이시다.
사장님이 직접 영업도 하고, 개발도 하고 있는 회사라 그렇게 크진 않다.
직원들은 대부분/ 길어야 5년 근무할까...
오래도록 근무하는 회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작으면 작은데로, 크면 큰 데로 퇴직의 이유는 다양할것 같다.
회사 문을 닫게 되는데 일정기간이 있는 것도 아니다.
가장 고비일수 있는 5년 차가 지나가고
안정권에 들어가는 회사,지금은 20년 가까이 된다.
그래서 직원들은 부러워 하면서도 존경하는 눈치다.
IT로 살아 남기가 어디 쉬울까..
세상에는 공짜가 없어 사장이 되면 남모르는 고생을 많이 해야 하겠지만,
반면에 직장인이 누릴 수 없는 이점도 얻게 된다.
퇴직 걱정 없이 자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어느 때 건 와서 일해도 눈치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 회사의 매출의 절반은 사장의 몫이라는 것.(전부는 아니지만, 대개는.)
사장이 되려면 창업을 해야 하고, 물론 남들이 많이 하는 주력 사업을 피하는 게 좋을 것이다.
확신이 없는 한 수요가 많은 일은 위험률이 높다.
. 성공할수 있는 아키텍쳐와 기획력 설계력이 필요할 것이고,
창업의 비용도 생각해야 한다.
창업을 하기 전, 직장인 이었을 때, 자신의 직업과 경험들이 창업을 하는 데 도움을
줄것이며, 전혀 다른 직종으로 창업을 한다면, 완벽한 경영을 위한 준비가 필요할것이다.
창업의 목록을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말한다.
그리고, 저자는 개인창업 보다는 공동창업을 추천한다.
혼자 보다는 둘이 외롭지 않으며,어려운 일이 있을때 진지하게 상의할수 있다는 점과
팀워크를 통해 회사의 능력을 배가 시킬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애기하며 공동창업을 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말한다.
주변에서 공동으로 창업을 한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볼수 있으며,
중국의 경우는 창업을 하는 청년층을 상대로 국가비용을 대신 지불해 주기도 한다.
꼭 취업이 목적이 아니고 창업을 하는 중국의 젊은이들, 실패하고 넘어져도
다시 재창업을 준비하는 이유도 중국의 시스템에 있다.
한국은 어떨까.?
아직까지도 공기업과 대기업, 공무원에 몰려 있다.
취업난의 절반은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공무원 준비생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시족이라는 말보다.
고등학교때부터 공무원을 준비하는 아이들이 많아, 신조어도 많이 생겨나는 이때,
창업을 위한 교육은 없었다. 나라에서 중요성을 인지해 몇 년 전부터 겨우 창업에 대한
지원금을 마련하고 있는 게 전부다.
그런데 왜 창업을 하는 게 중요할까?
단지 평생 근무할수 있으니까? 그렇게 되면 공무원 (철밥통)이라는 공무원이 더
안정적일 것이다. 하다 못해 군인, 소방관, 경찰, 환경미화원까지....
공부 잘한다는 청년들은 모두 공무원 준비중이다. 3개월 혹은 6개월 만에 공무원
합격자라고 홍보하는 학원도 넘쳐난다.
개성이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안정적이게 65세까지도 걱정 없이 일할수 있는 공무원에 몰리는 게 다른 방면으로는
마음이 편할것도 같다.
공무원으로 합격하고, 근무를 해도,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
뛰쳐 나온 사람도 있고, 공무원의 체계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해 퇴사를 결심한
사람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평생을 즐겁게 살수 있을 텐데,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행복지수는 최하위이며, 자살자는 세계 1위이다.
끊임없이 창업보다는 취업을 생각하게 만든다. 젊은이들에게 안정적인 일이
가장 좋은 직업이라고 환경에서도 몸소 체험해본 경험에서도 그렇게 생각하게 되어 버린다.
창업을 준비하려면 대출은 필수이며, 알아봐야 하는 것도 엄청나다.
내가 사장이므로, 책임져야 하는 무수한 일은 손으로 꼽을 수 조차 없다.
그런데 저자는 창업에 대해 설명한다. 창업을 하려면 적어도 실패 확률에 대한
보상, 보완이 필요한데, 국가적으로 혹은 개인적으로 버팀목이 되는 방안이 있을까?
그리고 나는 창업에 대한 확신이 있는가?
동기부여가 필요하며, 자극제가 필요하다면 이 책이 단순하며 명료하게 들릴것이다.
읽어보면 창업에 대한 생각이 확실해 질 것도 같다.
창업을 하려면 우선 2%의 시간을 더 투자하고, 0.5도 정도 상하좌우로 생각의 방향을
바꿔가며 반걸음 정도 앞서 나가자라고 말한다.
쉬운듯한 설명이나. 생각의 방향을 바꿔보라...
뻔하디 뻔한 말 같다. 그냥.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의 성공 스토리나
창업을 시작하고 끝낸 방식을 나열하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좀 더 구체적인 방법이 아니라서 실망감은 없지 않아 있었다.
그 부분에서는 page 56의
2025년 발생할 티핑 포인트가 조금 더 도움을 줄 것 같았다.
구체적인 창업의 목록을 작성할때, 적어도 순위에 넣어야 하는 목록을
선별해준다. 미래의 직업을 예견한 책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부분과 함께
덧붙여진 표가 도움을 줄것이며, 끊임없이 창업의 길에 대해 자극을 주기 때문에.
창업을 막 생각하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읽으면 나쁘진 않을 책이었다.
창업을 생각한 사람들의 동기부여, 그리고 자극,
준비된 목록을 선택하려 할때 이책은 도움을 준다.
하지만, 실제 창업자가 쓴 책만큼 세세하지는 않았다.
창업을 하고 성공하기까지의 길을 심리적으로 작성하기 보다는
좀 더 확실한 구체적인 글을 원한다면 이 책은 목적에는 부합하지 않는다.
적어도 초기창업에 대한 확신을 원한다면 읽어보라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서점에서 금방 읽힐 정도의 두께라 부담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