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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준에 물리다 - 양자역학에서 스파이더맨까지 물리가 쉬워지는 마법 같은 과학책!
김범준 지음 / 알파미디어 / 2025년 5월
평점 :

김범준 교수는 팟캐스트에 이어 유튜브에 "범준에 물리다"라는 채널을 운영중이다. 통계물리학, 전산물리, 사회, 경제, 생물 현상에 적용되는 물리학적 연구를 했고, 현재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이다.
유튜브 채널 ( 범준에 물리다 - YouTube )
물리학은 거의 모든 과학과 기술의 토대가 되기 때문에 전기전자, 토목, 항공, 재료공학, 기계공학, 화학,천문학, 지구과학 등여러분야에 적용된다. 작가는 물리학으로 보는 세상에 대해 여러가지 부재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책의 소재는 세상과 물리법칙, 스포츠, 신체, 직업, 영화, 게임의 분야로 나뉜다.
책 속 내용 중에서 몰랐던 사실이 있는데, (거의 다 몰랐다..;;) <키 큰 사람이 날씬해 보이는 이유>에서, 이는 보통 키가 크면 몸무게도 비례해서 늘어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몸무게는 키의 제곱이나 세 제곱에 가까운 비율로 증가하는데 키가 두 배 커지면 몸무게는 두 배가 아니라 네 배에서 여덟 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관계를 스케일링 법칙이라고 하는데. 이 법칙은 사람뿐 아니라 구조물에도 적용이 된다고, "단순히 너무 크다고 해서 더 무겁거나 강하다 생각하는 게 오해"이듯 말이다. 결론적으로 키나 크기만 보고 그 성능이나 유리함(날씬해 보이는)으로 보는 것은 물리학적으로도 틀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자이로드롭은 어떻게 속도를 줄일까?>에서 자이 로드롭은 에너지 공급이 멈추면 장치는 중력에 의해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놀랍게도 자이로드롭은 기계적인 방식의 브레이크가 없다고 한다. 브레이크없이 장치를 지면 가까이 빠른 속도로 내려오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이렇게 안전하게 내려오는 이유가 "전자기 유도" 때문이라고 한다. 자석이 슬로우 모션처럼 떨어지는 이유도 이런 전자기 유도 때문이라고 한다.
*전자기 유도 - 자기장이 변할 때 전기가 생기는 현상,
즉 자기장이 변하면 도선(전선)에 전류가 흐르게 되는 현상이다.전기 기계의 핵심 원리.
그 밖에 책에서 설명해주고 있는 재밌는 질문들은
초고층 건물들은 어떻게 흔들리지 않고 서있을까? / 전자렌지에 사람이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세상에서 갑자기 전기가 사라진다면? / 핵전쟁이 일어난다면 지하 몇 층부터 안전할까? /한국에서 노벨상이 나오지 않는 이유 등등 물리학자가 설명해주는 여러가지 개입들이 많았다. 왜? 라는 질문을 던지고 현상에 관여해 본질을 설명해주는 통계물리학자의 설명은 평소 실생활에서 궁금증에 대한 일부 답을 해주고 있어서 흥미롭다. 지적 자극과 몰입감있는 흥미로운 세상이야기라 더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