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의 키스 스토리콜렉터 98
아나 그루에 지음, 송경은 옮김 / 북로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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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회적 문제 중 하나인, 불법체류자와 가정폭력에 대해 다룬 아나 그루에의 [이름없는 여자들]을 읽었었다. 그래서 아나 그루에의 이번 작품 [유다의 키스] 책이 출간되자 마자 읽기 시작한다.


미카엘이 출근하고도 남을 시간이다. 그는 대학생 인턴 사원이다. 제 시간에 출근 해 늦은 적이 없던 그가 아무런 연락도 없이, 출근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의 친한 동료 로테가 그의 집을 찾기로 한다 ..집에 초인종을 눌러도, 인기척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로테는 방향을 돌려 옆집의 초인종을 누른다. 병색이 완연한 남자는 귀찮다는 듯이 대답한다. 아들은 일하고, 그의 아버지가 여행을 갔으니 나는 더이상 알지 못한다고, 그렇게 대답하곤 문을 쾅 닫아버린다.



한동안 로테는 나란히 이어진 집들을 바라본다. 그러다 현관으로 돌아가던 순간 그녀는 담쟁이로 뒤덮인 헛간을 발견했다. 마침 문틈이 조금 벌어져 있었다. 천천히 바깥쪽 문을 열고 시선이 안쪽을 향할 때, 바닥에 놓인 시선을 발견한다. 



과학수사대와 구급대원, 형사들이 북적거린다. 로테도 정황 설명과 지문 체취에 응해야 했으며, 시신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는 건 그나마 다행이었다. 누군가 미카엘에게 모니터를 가격한 듯 보인다. 뒤통수가 가격당해 피범벅이었던 광경, 그녀는 앞으로 절대 피가 난무하는 공포 영화는 볼 수 없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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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세의 우르술라 올레센은 미술과 사진을 가르치는 기숙사 학교의 여 선생님이다. 어느 날 "퓨처  컬러스"라는 미술 도구인 친환경 물감을 취급하는 업체의 소유주로부터 자신의 물건을 홍보하는 메일을 받는다. 수 많은 업체 중, 친환경에 가격도 나쁘지 않은 제품이라는 확신이 들어, 미술 도구를 계약하기로 한다. 다음 날 약속을 잡고, 대표를 기다린다. 회사의 대표는 금발에 아주 큰 키다. 190cm가 넘는, 아주 잘 생긴 29살의 남자의 이름은 야콥 헤우를린이다. 그를 보고 첫눈에 반한 우르술라, 분명 자신만 사랑에 빠졌다 생각했는데, 물건을 싣고, 다시 돌아가려던 찰나, 야콥과 우르술라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열정적으로 키스를 하기 시작한다..







2007년 3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시간의 순서대로 펼쳐지는 이 소설은, 다른 두 이야기가 펼쳐지다 (중반으로 넘어가면) 한 사건으로 점철된다. 살인 사건과 관련 있을까 싶은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어딘가 모르게 의심스럽다. 첫 눈에 반한다는 것은 중년의 여성과 젊은 남성에게는 다소 어울리지 않다.  어딘가 의심스러운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독자들을 묶어두는데, 한편으로는 살인 사건의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결국 두 가지의 이야기를 하나로 만든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은 소설에서 가장 흥미로운 구성이 아닐까 싶은데, 여기에 반전까지 예상된다면 이야기는 더욱더 재미있어진다.



아나 그루에의 이번 작품도 사회적 문제를 소설에 담는다. 그녀의 필력처럼 충분히 만족스러운 책이다. 특히 책의 제목 유다의 키스가 의미하는 것이 뭔지를 생각하며 읽으면 훨씬 재미있지 않을까. 



*유다 : 예수를 배반한 12사도 중 한 사람. 구약 성서 야곱의 넷째 아들, 그는 예수를 적대시하는 제사장들에게 은화 30전으로 예수를 팔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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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유럽 - 당신들이 아는 유럽은 없다
김진경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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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이력을 보고 있으면, 국문학,중문학 전공에 기자 출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문학 전공에 기자 출신이라 글의 내용이 깔끔하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는 스위스에서 거주하고 있다. 여러 매체에 유럽의 정치, 사회, 경제에 관한 글을 기고해왔던 경험이 있어서 인지, 전반적으로 유럽의 역사에 대해 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주장을 관철하는데, 적당한 사례를 들어 설명했고, 설명이 진부하지 않아서 좋다.


군더더기의 부연 설명도 없어서 이해가 쉬웠고, 책을 한장씩 넘기면서,
다음 내용이 어떤 주제를 담고 있을 지 기대하면서 보게 된 몇 안되는 책 중에 하나였다. (유럽 이야기가 이렇게 재밌을 수 있다니!)






특히, 민주주의에 제일 앞서갔다고 자부하는 스위스에서 민주주의보다 '나만 아는 이기주의의'가 팽배한 부분의 사례를 설명한 부분도 눈에 띈다.(P.10 참조)



------------P.10~12--------------------------------------

스위스에서 여성이 출산하면 14주의 유급 출산휴가가 주어진다. 놀라운 건 이것이 2005년에야 비로소 법적으로 보장됐다는 점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스위스는 직접민주주의의 대명사로 인식되는 국가다.  의회에서 입법이 되어도 누군가 나서서 이에 반대하는 서명을 모으면 법안을 국민투표에 부쳐 전 국민의 의견을 물을수 있다. 여성의 출산 휴가 관련법은 1945년 이후 4번에 걸쳐 국민 투표에 부쳐졌다가 모두 부결됐고, 2005년에야 통과됐다.  남성에게 2주의 유급 출산휴가를 주는 법안은 2021년 9월에야 겨우 통과됐다. 출산 휴가가 스위스에서 이렇게 난항을 겪은 이유는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복지제도라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국민투표로 상징되는 스위스의 직접 민주주의를 조금만 뜯어보면 이런 이기주의로 점철돼 있다.  성숙한 개인주의와 나만 아는 이기주의는 종이 한장 차이다. 또 다른 예. 스위스의 기차역과 트램(전차)역에는 승강장 바닥이나 안내 스크린에 저상칸이 어디인지 표시가 없다.

기차와 트램린에 대개 저상칸과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칸이 섞여 있는데, 역과 기차의 종류에 따라 차량의 길이나 진행 방향이  제각각이어서 승강장의 어느 지역에서 저상칸이 멈출지 알수가 없다. 한국의 지하철 승강장에는 휠체어 칸 입구에 표시가 돼 있고, 지하철 앱을 설치하면 내릴때 환승 통로로 바로 연결되는 칸까지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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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도 다룬 내용이지만, 유럽인들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례와 함께, 백신 찬성론자와 반대론자의 입장을 실어 과거 천연두 바이러스 실험 결과를 넣는다. 이런 백신 갈등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백신 무용론이 대두된 이유와 배경을 설명한 부분이다. 한 쪽짜리 글 안에 사례와 설명, 주장이 담겨 있어 한때 백신에 대한 공포가 있던 내게도 공포감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저자의 스위스 거주 당시의 시대 상황과 경험담도 적절히 담겨있어, 주장을 이해하는데 더욱더 재미 있었고 도움도 되었다. 지도 상 스페인과 스위스가 인접된 국가여서 인지, 스페인의 정치, 경제 사례도 볼 수 있고, 스위스에서 거주하기 때문에 경험할 수 없는 교육 시스템도 볼수 있다.(P.100 참조)



-------------------------------P.100~101--------------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서 8000년 된 빙하가 녹은 물이 흘러가 만들어진게 취리히 호수다.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길게 뻗어 있는 이 호수 끝에 스위스 최대 도시이자 경제 수도인 취리히시가 자리잡고 있다. 호수를 중심으로 생겨난 마을이 총 162개에 이르는데, 취리히시와 이 마을들을 모두 묶어 칸톤 취리히라고 한다.  스위스 연방을 구성하는 26개 칸톤 중 하나다. 날씨 좋은 여름에는 어른 아이 할것 없이 호수에 뛰어들어 수영을 한다. 코로나 19가 잠시 주춤했던 2020년 여르에도 별다를것 없었다.  스위스 사람들의 호수 사랑은 대단하다. 


많은 한국인이 유럽식 교육을 이상적으로 바라본다.  경쟁이 없어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원하면 누구나 대학교육을 받을수 있으며, 직장에서 학력 때문에 차별받는 일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경쟁도 차별도 없다면 왜 대학 진학 과정의 일부인 김나지움 진학률이 동네 소득수준에 따라 달라질까.  왜 김나지움 입시에 대비하는 학원이며 개인 교습이 성황일까.  왜 취리히연방공과대학을 졸업하면 스위스 상위 5%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들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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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스위스에 대한 정보를 이보다 더 깔끔하게 정리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외, 독일의 역사를 짤막하게 다루고 있고 한국의 역사와 스페인의 역사의 공통점도 담고, 피해자의 용서할 권리라는 부제목의 소재는 한국의 5.18 민주화 운동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좀더 참고할 만한 내용이다.


천관율 수석 에디터의 평처럼 진지한 이방인이자 좋은 저널리스트인 저자 김진경님의 이책을 통해, 유럽의 역사와 사회 변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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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피할 수 없는 부채 위기 - 부동산과 주식 시장의 폭락에 대비하라!
서영수 지음 / 에이지21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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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올라 한국에서는 빈부 차이가 심화되고 있다.  이 책의 1부에서는 과거 부동산이 올라가던 시점부터 부채의 실상을 중심으로, 가계 부채가 증가 된 원인을 속속들이 설명하였고, 2부,3부에서는 주택 시장의 전망과 투자의 위험도, 하락도 등을 다뤘다.   4부에서는 집값이 하락할 수 있는 반전이 어떤 것이 있는지 경우의 수를 두고, 고점 시기를 예측한 글과 함께 전세 시장을 분석하였다.



이 외에 이 책은 구조 조정의 대안, 부채 주도 성장 정책 등의 어려운 사안들을 최대한 깊이 있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글이 전반적으로, 수치와 그래프를 중심으로 객관적인 지표를 넣어 신뢰를 주고 있지만, 다양한 수치를 글로 표현한 내용이 좀 더 많아 읽고 이해하는데 조금 어려움은 있었다. (기본적인 부채의 개념을 알고 있다면 수월하게 읽힐 지도 모른다.) 
아니면, 부동산 용어에 친숙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면 어려운 용어들(LTV,DTI,DSR 등) 로 인해 정확한 용어를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것 같다.



이 글을 통해 당연한 듯 하지만, 간과하고 있던 부분 중에 하나는, 개인 사업자나 법인 사업자는, 개인 이름으로도, 혹은 사업자 명의로도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개인 사업자 대출 보유자의 84%가 가계 대출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현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이전 정부 대비 두 배 이상 오른 근거를 동아 일보가 의뢰한 리서치 앤 리서치의 자료를 들어 설명한다. 짒 값 상승 원인에 대한 이유의 첫 째를 공급 부족으로 꼽았다.  집값 상승의 원인을 정부가 수요를 억제하지 못했다기 보다 공급을 늘리지 못한 것으로 보았다는 부분은 조금 아이러니 했다. 이에 대해 저자 또한 공급 부족을 현 정부의 정책 효과로 볼수 없는 이유와 함께 수치로 표현하고 있다.



주택 공급과 수요량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 지와, 2030세대의 결혼 후 가구 구성의 부분에서 2인 이상 가구 만을 주택 수요자로 보아 1인 가구는 구매력이 낮고, 거주 목적으로 집을 살 필요성이 없을 것이라 보고 제외한 부분은 주택 매매가 상승률의 수치 비교에도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전세 자금 대출을 상승시킨 요인 중에 임대차 3법에 대한 이야기는 책의 내용 중 가장 흥미로운 주제였다. 전세 가격 상승을 촉발한 요인이 임대차 3법(기존 임대차 계약에 2년을 상승률 5% 이내의 가격으로 연장할 수 있는 권한을 임차인에게 부여한 제도)이라 주장하고, 도입 취지는 긍정적이나, 도입할 여건이 되지  못한 상황(정부의 저금리 정책, 비대면 대출 활성화를 통한 전세 자금 대출 수요 증가)으로 인해,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아 가격이 상승하는데 가격을 규제하려 한다면 도입 전부터 가격이 오르거나 도입 후 편법적 방법으로 규제를 피해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 전망했다.



책이 전반적으로 어렵다. 물론, 딱딱한 주제를 쉽게 설명하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다.  하지만, 임대차 3법 부분과 주택 시장 전망 부분은 꼭 읽어볼 만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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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트렌드 2022 - MZ세대가 바꾸는 채용문화의 변화
윤영돈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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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의 프롤로그에서는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와 2020년과 2021년의 채용 트렌드는 어떠한 내용이 정리되어 있고, 2021년 대비 2022년도에는 채용이 어떤 방식으로 개편될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채용 트렌드 2020]년에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채용 시장의 새로운 흐름이라는 부제를 달고 출간되었고, 채용 2021년에는 상시 채용, 비대면 채용, 화상 면접, 랜선 박람회, 멀티 커리어리즘  등 코로나19가 바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소개했다. 2022년도에도 2021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2021년의 채용 방식을 정리해 추가하고 있다.



채용에 관한 내용만 들어 있다면 딱딱하고 재미없을 수 있지만, 2021년의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으로 다양한 사회 관점이 바뀌고, 나이 많은 시니어들의 '시니어 노마드'라는 용어도 등장하고, 자녀에게 의지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신중년이 등장한 것도 예를 들어 설명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유튜브의 스타인 박막례 할머니는 구독자수 112만명에 조회수 2억뷰를 기록하고 있다. 시니어가 나이를 떠나 수평적으로 젊은 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는 시대임을 증명한 예다.



책은 2022년도에 채용 트랜드로 주목하는 10대 키워드를 제시한다. 2020년 수시 채용, 2021년 상시 채용, 2022년 딥택트 채용 등의 채용 트랜드 변화를 표로 잘 나타내 주었고, 관계의 양보다 질이 중요함을 딥택트라는 단어로 설명하고 있다.  
딥택트란 업종을 불문하고 전통 산업의 업태와 언택트 기술의 강점을 최적으로 결합해 고객 관계를 깊이 맺는것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2022년 채용 시장은 이러한 언택트를 넘어 딥택트로 진화될 것이며, 딥택트의 확산은 화상 솔루션 비용이 낮춰진 것처럼 전통 기업의 디지털 기술 도입에 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로 이어질것이라 전망했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기에 양보다 질이 중요하기에 핵심 인재를 어떻게 채용하느냐가 중점이 될것인데, 세계적 기업에서는 인재 확보를 위해 스타트업을 통째로 사들이는 '애크하이어'도 흔하게 일어난다고 한다. 인재라면 인수까지 불사하지만, 가치가 맞지 않으면 즉시 해고도 한다고 하니, 채용시장의 흐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채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딥택트 환경에서 유의해야 할 5가지인 환경 구축, 딥택트 마감 시간 확정, 과감한 실험, 우수인재 영입을 위한 인수 합병, 집요한 실행을 부제로 자세히 설명하고, 메타 버스 채용 박람회의 국내 동향, 메타 버스에서 유의해야 할 점, 소셜 리크루팅이라 불리는 sns 채용 분위기와 유의점, 지원자가 면접관을 보는 시대인 리버스 인터뷰 등을 설명한다.



이 중, 리버스 인터뷰는 내용이 흥미로웠다. 면접은 회사가 지원자를, 지원자가 회사를 평가하고, 자신에게 맞는 회사인지, 회사에게 맞는 인재인지 각자의 시각에서 골라내는 절차이자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 리버스 인터뷰는 역면접으로 변화하는 추세라고 말한다.

역면접으로 변화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우수한 지원자일수록 자신의 전문성을 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회사인지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면접관 교육, 채용 전략 등을 통해 리버스 인터뷰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한다.



채용 시장이 철저하게 지원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고, 기업이 인재를 선택한다기보다 인재가 마음에 드는 기업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이다. 리버스 면접에 관한 내용은 흥미로운 부분으로 긍정적인 지원자 경험이 기업 이미지에 끼치는 부분에 대한 사례에 대한 이야기도 보여준다.  
일과 학습의 균형이 중요한 시대가 되어, 일명 워러밸 이라 불리는 시대가 왔고, 학습의 주체는 조직이 아닌 개인이며, 조직은 학습하는 개인을 통해서만 학습할수 있다는 이론으로, 학습이 학교에서만 통용되는 것이 아닌 조직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는 점에서 끊임없는 배움은 향후에도 꾸준히 적용되는 이론이라는 것도 눈여겨 볼만 했다.



2021년도에 채용을 전망한 내용에서 추가해서 좀더 정리된 내용이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동향도 제시한 점이 꾀 흥미로웠고, 세계 동향이 포함된 글이라 좀더 신뢰가 가는 글이었다.




- 책 속 (p.18)-



공채에서 수시 채용으로 변하는 배경에는 각 기업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진행되면서 조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업무의 재구조화가 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채용의 속도가 느리면 좋은 인재를 놓칠수 있다. 수시, 상시채용으로 바뀌면서 아무리 인재풀을 가동한다고 해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더이상 유효하지 않은 과거의 정보가 된다.

채용이 느리다는 것은 결국 평균 수준의 지원자만 남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핵심 인재일수록 채용과정이 늦어지면 다른 기업에 입사할 가능성이 높다.

회사가 인력을 채용해야 하는 최적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필요한 자리에 빠른 속도로 인력을 채우는 것만큼 중요한것이 없다.  결국 최적의 인재를 최적의 타이밍에 뽑는 것도 성과이다.

그러기 위해서 채용 규모를 예측하고 타이밍을 잡아 속도를 내야 한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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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토샵 2021
전혜원.최혜린.김시완 지음 / 정보문화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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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CS7의 이전 버전부터 cc 2022까지 꾸준히 버전 업 해온 포토샵은 새로 생긴 기능만큼 널리 쓰이는 툴이다. (디자이너가 아니어도 포토샵은 일반인도 배우는 데 어렵지 않다.) 포토샵과 일러스트가 그래픽 기본 툴로 20년 이상 사랑 받으면서,  입문서와 중고급 전문가, 아트웍까지 난이도에 따른 책의 구성은 다양하다. 







이 책은 포토샵 2021 버전으로 완벽 입문서다. 다른 책과 달리 삽입된 포토샵 이미지가 큼직큼직하다. (나이가 있는 분들이, 글자 체가 너무 작아서 보기가 불편하다는 분들도 이 책은 적당하다 할 듯 싶은 게 폰트가 일반 포토샵 책보다는 조금 커 보인다. 하지만, 큰 글자 도서는 아니니, 폰트의 사이즈를 확인하자.)





책은 정사각형에 각 단원마다 Special Tip이 있어서 포토샵의 여러 기능을 확인하고, 추가된 중요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Special Tip의 종이는 노란 색으로 따로 표시를 해서 눈에 잘 보이도록 한 게 두드러진 특징이었다.)  포토샵은 설치 전에 클라우드를 설치해야 하는데, Adobe의 모든 프로그램을 구독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개인적으로 이 서비스로 기능에 대한 설명을 참고하고 있다.) 





포토샵이나 일러, 프리미어 등등 adobe 제품은 모두 30일 무료 체험을 제공한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월 24000원 패키지로 사용 할 수도 있다. 책 속 내용은 이미지 저장하고 내보내기,기본적인 툴의 설명, 화면 크기 설정, 선택 영역 지정, 복제하기, 레이어,텍스트 입력,그리기, 페인팅(브러쉬,HDR) 등의  기본적인 부분부터 미니어처 효과, 비내리는 효과, 인물피부 보정, 아웃포커싱 기능, 이미지 합성, 클리핑 마스크 활용, 애니메이션 동영상 파일 편집, 배너 등등의 핵심기능이 있다.





기본적인 기능을 이미 알고 있다면 Chapter 3의 조정 기능부터 보는 걸 추천한다. (입문서의 특성 상 기본적인 포토샵의 기능을 알고 있다면 이 책은 적당하지 않다.) 포토샵을 손에 놓은 지 오래됐거나 포토샵의 책에 이미지가 다소 작아 불편했다면 이 책의 이미지 배치가 시원시원해서 마음에 들지 모르겠다. 책 속의 예제 중에서는 감성적인 유튜브 섬네일 템플 스테이 예제가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폰트와 문양 하나로 깔끔하고 감성적인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단축키 사용은 빠른 업무를 위해 유용한데,  책의 서두에 잘 정리되어 있어 참고하기 좋았다. 단축키 설정은 ALT+Shift+Ctrl+K(윈도우 설정시) 의 키보드 단축키 메뉴 창에서 개인이 설정할 수 있었다. 기본적인 기능을 알고는 있지만, 뭔가 확실한 기본기가 없다면 이 책의 구성이 도움이 될 것 같다. 큼직한 이미지의 삽입은 어른들이 보기에도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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