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왜 여자의 말을 믿지 않는가 - 은밀하고 뿌리 깊은 의료계의 성 편견과 무지
마야 뒤센베리 지음, 김보은.이유림.윤정원 옮김 / 한문화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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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이 만연하듯, 의료계 현실도 성차별이 심하다. 

이미 병원에서의 성차별을 경험했던 나로써는 이 책의 내용과 제목은 읽기 전부터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몇몇의 성차별주의자를 골라내는 데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의학계에서 편견이 어떻게 스며들었는지를 다룬다.



 지난 십여 년간 페미니스트가 부활한 이유는 자신이 남성과 평등하다고 믿고 자란 여성 세대가 사회에 나와서 제도,정책 규범들이 여성들이 기대한 만큼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page38


1958년 인간의 정상적인 노화현상을 탐구하기 위해 시작한 볼티모어 노화 종단연구는 첫 20년 동안 여성표본을

한명도 조사하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 매일 아스피린을 먹으면 심장질환 위험이 낮아 진다는 연구를 내놓은 의사건강연구도 남성 22,071명을 대상으로 연구했지만, 여성은 한명도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했다. 1960년대 여성들의 에스트로겐 농도가 낮아지는 폐경기가 오기 전까지 여성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사실을 관찰한 연구자들은 아이러니하게도 남성 8,341명만 참여시켰다.이 또한 여성은 1명도 없었다. 유방암 검사에 대한 표본도 마찬가지다.  남성도 유방암에 걸리기는 하나 보편적인 표본을 이야기 할때 남성만을 포함시킨다는 것은 이는 분명한 성차별이자 성편견이다.만약 남성 중심인 의료계에서 전립선암 연구에 여성만 대상으로 연구했다면 남성중심 의료계는 어떻게 반응했을까?



성차별은 엄연히 의사의 성별이 남성이었을 때 확연히 달라진다. 팔꿈치의 사고로 인해 병원에서 입원을 하고,

퇴원을 했다. 통증이 심해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여서 병원에 방문했더니 남자 의사는 내가 다친 것에 비해 심한 증상을 호소 한다는 식으로 대답했다. 마치 스트레스로 인한 통증이기 쉬우니 약을 처방해 주겠다고 했고, 

약을 받아온 나는 충격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우울증 약과 진정제 성분의 약을 처방한 그 병원에 다시는 방문하지 않았지만, 여성의 통증에 대해 왜 의사들이 이렇게 무디게 행동하며, 평가하는 것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었다.


결국 다른 병원을 방문했고, 병원에서의 온갖 검사를 하고 난 후 나의 병명은 염증으로 인한 인대손상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밤에 손이 저렸던 것인데.. 참 씁쓸했다.

내가 같은 나이대의 남성 환자였어도 그렇게 진단했을까 하는 질문도 해봤던 것 같다.



 

물론 몇몇 일부의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으나, 여성환자들의 통증을 무시하거나 별것 아니라는 식으로 치부하는 현실이 꼭 그 경우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통증 의학과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얼마 전 방문한 병원에서 치료를 위해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앞서 치료를 받았던 사람들로 보이는 모녀가 진료비 데스크에 서 있었다. 모녀가 동시에 같은 치료를 받았다는 걸 누구나 알수 있을 정도로 데스크에서는 큰소리로 실랑이가 오갔다. 딸로 보이는 젊은 여성은 같은 치료를 받았음에도  왜 엄마와 자신의 치료비가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를 따졌고, 데스크 앞에 서 있던 간호사는 말도 안되는 대답으로 맞섰다. 연륜이 있어 보이는 간호사가 다시 와서 상황을 파악하고, 의사에게 알리고 다시 돌아온다. 


의사는 이번만 그렇게 해주겠다고 애길 전했는데, 딸은 더욱 더 노발 대발 하며 말한다. 

이번만이라니... 치료하는 진료비가 이랫다가 저랫다가 할수 있다는 건가. 그리고 같은 치료인데도 젊은 사람이 받으면 더 비싸지고, 나이든 사람이 받으면 더 싸지는 건가...


그 상황을 주시하고 있던 모든 통증 환자들은 아마도 여러 생각을 했을 것이다. 남성이나 여성에 따른 차별보다는 이 병원이 진료비를 부풀어 제시하는 병원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을 것 같다. 그런데, 만약 아들과 아빠가 왔었어도 그렇게 진료비를 부풀렸을까 하는 의심은 계속 들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이 사건을 목격하기 전에도 두번이나 여성에 대한 차별을 건너 건너 자주 들어왔고 보아왔기 때문이다.


의료계에서는 아픈 환자를 돌봄에 차별이 없어야 한다. 분명 의사들은 의사가 되고 나서 다짐하는 글을 읽을 때 그렇게 할 거라 결심했을 것이다.

그런데 환자를 무시하거나 환자를 대우함에 있어서 성별에 따라 차이를 두는 이유가 뭘까.



책속의 사례는 의학계의 편견과 차별은 비단 외국에서만의 일이 아님을 확인하게 한다.

너무 똑같이 겪었던 사례라 신기하면서도 그때 당시의 의사의 행동이 생각나 다시 기분이 상하기도 했다.


page 157

2008년 봄 토머스는 팔 때문에 응급실에 들르기로 했다. 왼팔 통증이 심장마비의 증후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토머스는 응급실에서 가슴통증을 겪은 환자가 거치는 기본적인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심전도 검사와 심혈관 검사가 정상으로 나오자 응급실 의사는 위산역류에 따른 증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선생님, 왼팔에 느껴지는 통증은 뭔가요?" 라고  토머스가 묻자, 의사는 그녀의 질문을 무시하고 심장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토머스가 병원을 나설 때 간호사는 의사에게 "질문을 했다"며 토머스를 오히려 나무랐다. "저희 의사 선생님은 매우 훌륭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질문하는 걸 좋아하지 않으세요" 토머스는 당황스러웠지만 응급실 직원에게 시간을 낭비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집으로 갔다.



환자는 의사에게 질문할수 있다. 당연한 권리이며, 그 부분은 진료비에 모두 포함이 된다. 그런데 훌륭한 의사인데. 질문하는 걸 싫어한다는게 말이 된다 생각하는 건가 이는 그 의사 자체가 권위적인 사람이며 자만심에 똘똘 뭉친 사람이라는 걸 말해준다. 과연 외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일까. 절대 아니다. TV촬영을 해야하는 경우와 일반 진료에서 차이가 나는 의사는 분명히 존재한다.


이는 의학계의 어떤 점이 문제가 되는 걸까. 내가 내 돈을 지불해 치료를 받지만, 누군가는 확실한 진료와 병명을 듣고, 누군가는 오진에다, 병에 대한 질문까지도 할수가 없다.


의학계에서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 성차별을 겪었음에도 그 부분이 잘못이라 인지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아니 인지 했지만, 문제라 제시한 사람이 없었다고 해야 맞을 것 같다. 의사라는 직함에 그저 고개 숙이고 존경에 마지 않는 태도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이 부분에서 문제가 된다면 행동을 직시하고 개선해 나가려는 행동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따라서 의학계에서 일하거나 일하려는 사람들, 혹은 관련 업무를 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그리고 여성들 보다는 남성들이 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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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게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제일 처음 읽는 책 - 25년 경력 피지컬 트레이닝 1인자가 밝히는 의학적으로 완벽한 최상의 운동법 의사에게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제일 처음 읽는 책
나카노 제임스 슈이치 지음, 김현정 옮김, 다바타 쇼고 감수 / 북라이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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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에 대한 애기부터 시작하는 이책은 운동 방법 _ 당뇨병 예방에 대한 운동을 알려준다.

이미 시작된 당뇨병이라 할지라도 심한 혈당치가 아니면, 책에 실린 운동법으로 운동을 해도 무방할 정도의 

간단하면서도 집에서 언제든 할수 있는 방식을 소개한다. 물론,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의사와 상담 후에 운동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운동해야 한다.당뇨병에 합병증이 이미 시작된 사람에게는 운동요법을 병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당뇨병에 대한 의학적 지식은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근력을 길러야 혈당치가 더 떨어진다는 것과, 식후 1시간 안에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혈당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식의 글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아는 내용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의 이론적인 부분보다는 운동법을 위주로 보는게 좋다. 운동은 2세트에 9개로 이루어져 있는 반복 스쿼트가 있다. 당뇨병 예방을 위한 운동이라. 하체를 위주로 운동한다고 보면된다.

당뇨병일 경우 하체 특히 허벅지의 근육량을 높이면, 인슐린 대사량에 근육이 영향을 미쳐, 더빠른 효과를 낸다.





당뇨병으로 손발이 저린 경우는 운동을 해도 상관은 없지만, 당뇨병성 신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운동을 하면 단백뇨 배출이 늘어난다는 결과가 있으니 담당의사와 상의후 운동에 무리가 없는 사람은 이 책의 운동법을 따라하면 도움을 받을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어떤 병을 앓고 있다면, 그 병에 대해 전문가가 되기 마련인데, 이 책의 저자가 일본 유명 선수들의 스포츠 장애나 피지컬 트레이닝으로 25년 간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 아무래도 병에 대한 지식보다는 운동법이 더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한 듯하다.


대사증후군은 내장지방형 비만과 관련이 깊다고 한다. 배가 볼록 나와 있는 체형이라 할수 있는데, 피하지방이 많은 비만의 경우는 허리, 허벅지 등 하체를 중심으로 지방이 붙는다. 몰랐던 부분은 튀어 나온 배를 넣으려고 복근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방법은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 점이다. 복근운동은 체표면 가까이에 있는 근육을 강화할 뿐 몸 안쪽에 있는 내장지방까지는 분해 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유산소 운동을 자주 하길 권하는데, 이는 혈압이 높거나, 당뇨가 있거나, 내장지방이 있거나, 허리가 안좋은 사람 

모두에게 부작용 없이 도움을 주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유산소 운동은 걷기, 계단오르내리기 등이 있다.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계단 오르내리기를 권한다. 당뇨병 운동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2세트4부분 운동법을 소개한다.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운동을 위해 피트니센터를 예약하거나 시간을 내서 매일 방문하는 게 어려울 수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집안에서 러닝머신을 하거나, 가볍게라도 할수 있는 운동 방법이 있다면, 20분만 시간을 내서 집에서 반복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귀찮기도 하고, 운동 자체가 싫은 사람들도 멀리 가지 않고 내 집에서 하는 운동법은 부담도 적다.



운동 트레이너가 소개하는 운동법은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쉬웠고, 시간 대비 많은 땀을 연소할수 있는 방법이라 좋았다. 그림으로도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동영상을 더해 설명에 무리가 없다.

2만원이 되지 않는 돈으로 운동법을 알아가는 가성비 좋은 건강책이라,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가 된게 아닐까 싶었다. 관절과 뼈의 기능 이상을 확인할수 있는 로코모티브 체크 리스트(문진표와 실습위험도 테스트)는 따라하면서도 도움을 많이  받은 운동법이었다. 건강에 관심을 조금만 가지면 얼마든지 몸 상태가 좋아진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내용이니 만큼. 책에서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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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처럼 생각하라 - 디지털 경제 시대를 압도할 비즈니스 바이블
존 로스만 지음, 김정혜 옮김 / 와이즈맵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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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어느 정도의 위치에 오르면, 회사는 현상유지에 중점을 둔다.


2017년 아마존이 제 2의 본사 건립을 발표했다. 이는 사옥용지에 대한 투자와 5만개에 이르는 고임금 일자리 창출로 높은 가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대한 일이었다. 아마존의 계획에 시애틀 당국과 워싱턴 주 당국의 신경전은 대단했다고 한다.


새로운 사옥 전체 직원회의에서 제프 베조프는,안정적이되 정지된 상태인  현상유지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가 덩치가 커진 상태에서도 처음의 생명력을 이어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했는데,

 "고객에게 집착하고, 대리물을 경계하며,바깥세상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신속하게 결정하는 것." 이라 말했다.


이 책의 대부분은 위와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그 중에서도 대부분의 대기업들과 아마존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글은 많은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것이다.


page 57

대기업에는 사내 정치가 득세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솔직하고, 정직한 토론이 이뤄지지 않는다.

또한 회의는 온갖 가식과 미묘한 속임수로 점찰되는데, 연공 서열과 직책이 적절한 데이터나 통찰을 보유하는 것보다 더 가치 있게 여겨진다~옳은 일을 추구하는 것보다 정중한 예의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결과는 화합과 조화를 위해 희생된다. 아마존의 직원들은 "소신을 갖고 반대하거나 받아들여라" 라고 교육 받는다. 다시 말해,그들은 어떤 결정을 지지하기 전에 동료들의 아이디어에 대해 뼈아픈 돌직구일수도 있는 피드백을 제공하면서 격렬하게 토론하도록 배운다.



적당히 타협하고 토론하지 않는 것은 사회 응집력이 클것이나, 잘못된 결정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것을 아마존의 리더는 이미 파악한 것이다. 아마존 직원들의 실제 근무방식은 대기업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에서도 충분히 차용할 만하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 말고 내 의견과 다르면 반대를 하라는 말이 아니라, 서로 잘 어울리는 것 보다 옳은 일을 하는 것이 더  가치 있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의 이야기에서도 생각할 아이디어를 주는데, 엔지니어링 회사에 취직했는데, 책상에는 자신의 개인 프로젝트에 매달린듯 많은 샌프란시스코 일대의 지도들로 어질러져 있었다. 회사에서는 그를 해고했고, 수십년이 흐른 뒤 그의 이름은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가장 강력한 리더 중 한사람이 되었다. 회사 일을 딴전으로 두고 자신의 일을 하라는 말이 아니다. 제품을 설계하고 만들어 내는. 자신이 정확히 달성할 필요가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이해하고 명확히 설명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는 일에 빠삭한 지식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이것은 세부 사항을 지시내리는 감독자 또한 깊이 파고드는 기술, 관심, 통찰을 애기하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는 희한한 괴짜였고, 그는 일하는 시간의 80퍼센트를 설계와 엔지니어링 관련 업무에 쓴다고 알려져 있다고 한다. 겨우 사람을 관리하는 데 20퍼센트만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밖에 사안을 재구성하며, 조직도를 제거하는 것,지독하리 만큼 쉽게 만들어라,기술을 분산시켜라 등등... 

읽어봐야 하는 부주제들은 많다. 6주의 기간 23차례의 인터뷰를 거쳐 아마존에 입사한 존 로스만이 10년 동안의 아마존에서 겪은 일화와 사상에 대해 자세히 알수 있다. 







아마존은 세계 최고의 운영 효율성을 구현하는 기업이자 체계적인 혁신기업이다. 

거대한 공룡기업이 그렇게 할수 있는 데는 놀라운 숨은 노력이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성공하는 기업의 비전이나 생각들 혹은 혁신적인 규칙들을 벤치마킹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오래도록 살아남는 기업의 한끝차이는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을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방식을 적극 수용하면 말이다. 아마존은 더욱 더 커갈 것이고, 왠만한 기업체 이상의 수익을 앞으로도 벌어 들일  것이다. 기업가 정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런 다른 기업의 장점을 적극 받아 들이는 데에 있다고 본다. 그리고 회사에 중간 관리자 이상의 직급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앞으로의 회사 운영에 대해 작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알려줄 것이다. 책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비즈니스 바이블이라는 부제에 맞춰 아마존처럼 전략을 세워 성공할수 있는 발상전환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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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통합 마케팅 - 쇼핑몰.스마트스토어 매출 10배 올리기
임헌수.최규문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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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무엇이든 가능하다.  물건을 판매하거나 구매하는 것, 모두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을 더 선호한다.

그만큼. 온라인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이며,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분야도, 스마트 스토어

인터넷 사업이라 할 수 있는 마케팅 사업이다. 너도 나도 광고를 하고 수익을 창출하려 하는데. 그 중에서도 

20대 30대에게 인스타그램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이다. (남성의 경우는 페이스북)



책에서는 글로벌을 상대하는 만큼, 글로벌 마케팅 도구인 스마트 스토어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시작이 구글과 페이스 북이고, 그 이후의 미래 축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이다.

미래에 수익을 창출하는 것, 가장 기본이 되는 스마트 스토어 공부는 그 시작이 될 것이다.



이 책은 페이스북과 인스타 그램을 나눠 설명한다. 크게 마케팅 방법과 태그, 쇼핑몰 연동, 맞춤타겟,판매광고 등등의 방법을 알려준다. 인스타를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내용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내용일 수 있다.

하지만 30대 이상의 연령에게 SNS는 아직 어렵다.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와 빠른 업데이트, 맞춤 스킬(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을 요구하는 온라인 사업과 쇼핑몰의 연동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은 그래서 더 도움이 될수 있다.

공동저자 임헌수 씨와 최규문씨는 블로그,카스,인스타그램,유튜브 등 모든 SNS와 온라인 판매에 관한 노하우를 

연구 공유하고, 삼성, 롯데 등 많은 대기업에서 강의한 이력이 있다. 





페이스북은 작년보다 그 작년보다 올해가 사람들의 사용 면에서는 하락 추세로 향한다고 한다.

하지만,페이스북을 하지 않아도 페이지를 만들어야 한다 주장하는 글은 페이스북의 장점을 알려주기 때문에

필요도에 있어서 스스로의 판단이 중요할 것 이다.(페이스북이 가입회원이 아니면

일체 접속할수 없거나 혹은 게시물의 공개범위를 제한적이게 만들수 있지만, 페이스북 페이지는 웹에 제한없이

공개됨을 장점으로 설명한다.)


책에서는 요즘 가장 핫한 인스타그램을 우선으로 확인했다.

인스타그램이 IGTV를 내 놓으면서 곧바로 추격하는 모양새를 보인다고 했는데, 과거 30초 정도의 영상만 업로드 가능했으나 현재 IGTV로 동영상을 혁신적으로 1시간을 올릴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을 빠르게 인식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인스타그램이 전형적인 모바일에서만 사용가능하다는 점은 직접 찍은 동영상을 포토샵으로 보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사실적인 제품의 표현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는 듯 보인다. 손수 만든 케익을 올리고, 판매를 하는 사람들, 자신의 체형을 올려 더 많은 사람들이 팔로워 팔로잉을 하면서 자신의 피트니 센터를 찾게 하는 마케팅의 방식은 페이스에서 인스타로 옮겨온 듯 하다.


스마트 스토어로 온라인으로 판매를 예정 중인 사람들에게 천천히 세세하게 설명하는 방식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싶다. 두꺼운 책의 쪽수 만큼 높은 이해도를 반영하기 위한 사진의 배치도 좋다. 

앞으로의 사업확장을 위해 모바일 사업을 구상중이라면 인스타와 페이스의 사용법을 세세하게 설명하고 현재의 방식을 알려주는 이 책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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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 89년생이 말하는 세대차이 세대가치
박소영.이찬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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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다. 나또한 밀레니얼 세대지만, 사회생활을 7년차 해온 사람으로써,

인식은 밀레니얼보다는 X세대에 가까운것 같다.

책속에서 말하는 부분에 회사 생활의 누군가가 겹쳐지기도 하고, 

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세어 나오기도 했다.


소설이 아닌데, 그저 90년대 생과 80년대 생을 비교하고 있을 뿐인데.

동의하듯 피식 웃음이 나오는 이유는 뭘까.


회사의 성실함을 애기할때 근태를 애기하지 않을수 없다. 성실함과 근태는 일맥상통한다.

1년전 근무했던 공기업의 계약직에서 그렇게 자주 지각을 하던 오빠가 있었다.

그 오빠는 나와 4살 차이였고, 세대로 따지면 X세대의 끝자락에 있었다.


지각 한시간은 기본이고, 한주에 이틀은 20분씩 지각을 했다.

결국 386세대의 차장님께 불려갔다. 지각을 자주 하다 그 오빠의 자리에 온 차장님이

출근했는지를 나에게 물었고, 나는 동기라 감싸줘야 한다는 심리가 있었는지 자리를 잠시 비웠다고 

얼머무려줬다. 하지만  하루 이틀 눈에 띄는 빈 자리는 결국 상습적인 지각생임을 인지하게 했고,

결국에는 회사에서 찍혀버렸다. 이렇게 지각하는 것 자체를 좋아할 상사는 없다.


물론 책에서 보이듯, 1분 전에 출근하는 직원을 나무라는 경우는 여러 각도로 생각해 볼 여지를 주기도 한다

완벽한 지각도, 그렇다고 9시 전 출근했기 때문에 출근 여부에 문제가 될수도 없기 때문이다.

근무가 좋은 사람이 성과가 좋다는 평가로 이어진다고는 할수 없지만,

과거는 그런 인식으로도 근태를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음을 회사가 아니더라도 여러곳에서 확인되는 것 같다.

성과가 중요하지 근태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생각하는 것은 특히 IT업이나 자유로운 직장에서 

그런 발상이 두드러진다. 단순히 야근을 많이 하고, 근무 시간이 길다고 해서 성과가 좋지는 않다

내가 여러 회사 생활을 해보니 느끼는 점이다. 그런데 아직까지 기성세대는 야근이 곧 성과다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책에서 말하듯, 근태와 업무 효율, 성과에 대한 상관관계를 조직의 입장에서

재정의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기존과 많이 달라진 재택근무와 유연한 근무제도에 대한 내용은 공감을 많이 살 듯 하다.

나 또한 요즘은 재택근무를 한다. 너무 편하기도 하고, 오히려 상사의 눈치, 업무의 유연함 때문에 일이 더 잘되는 편이고, 시간에 대한 압박이 없어 일이 더 재밌기도 하다. 모든 사람들이 아침형 인간이 아니듯 저녁 밤, 올빼미형인 나에게 너무 잘 맞는 근무형태다. (아마도 대다수가 집에서 근무하는 일을 더 원할듯 하다.)


24시간 인터넷,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획득하고, 

원격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대인데 왜 우리는 출퇴근 시간에

얽매여야 할까? 

-page 45




중간 샌드위치 세대는 1989년 부터 1981년 까지의 세대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20대의 신입과 40대 후반의 1970년대 생의 팀장님 사이에서 통역을  맡고 있는 1987년생 안대리의 이야기는 

웃픈 현실을 말해주기도 한다. 여러 가지 사례는 너무 겪었던 이야기 같아 재밌다. 실제 병가로 인해 메신저로 

 휴가를 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사례로 든 내용이 정말 딱 내 애기 같았다. 병가를 내면서 예의없이

메신저나 메일로 상황보고하는 것을 386세대는 그닥 반기지 않는다.이를 두고 기성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간의 간극이 발생하기도 한다.



세대간의 갈등은 그들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세대간의 평가를 두는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그렇다. 그들이 자라온 환경을 서로가 이해 한다면, 저절로 

배려가 생겨날 것이다. 그리고 배려가 곧 행동에서도 나타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외국계기업에서 나를 채용해준 과장님이 생각났다. 

다른 이들과는 달리 많이 배려를 해주셨던 그 과장님을 보면서 나도 나중에 누군가를 이해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그 분 처럼 행동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세대간극이란 그런 것 같다. 내가 존중하며 느끼는 기성 세대를 만나면 저절로 공감하고 이해하게 되는 것, 책을 읽으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직장인이라면 꼭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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