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처럼 생각하라 - 디지털 경제 시대를 압도할 비즈니스 바이블
존 로스만 지음, 김정혜 옮김 / 와이즈맵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회사가 어느 정도의 위치에 오르면, 회사는 현상유지에 중점을 둔다.


2017년 아마존이 제 2의 본사 건립을 발표했다. 이는 사옥용지에 대한 투자와 5만개에 이르는 고임금 일자리 창출로 높은 가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대한 일이었다. 아마존의 계획에 시애틀 당국과 워싱턴 주 당국의 신경전은 대단했다고 한다.


새로운 사옥 전체 직원회의에서 제프 베조프는,안정적이되 정지된 상태인  현상유지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가 덩치가 커진 상태에서도 처음의 생명력을 이어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했는데,

 "고객에게 집착하고, 대리물을 경계하며,바깥세상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신속하게 결정하는 것." 이라 말했다.


이 책의 대부분은 위와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그 중에서도 대부분의 대기업들과 아마존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글은 많은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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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는 사내 정치가 득세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솔직하고, 정직한 토론이 이뤄지지 않는다.

또한 회의는 온갖 가식과 미묘한 속임수로 점찰되는데, 연공 서열과 직책이 적절한 데이터나 통찰을 보유하는 것보다 더 가치 있게 여겨진다~옳은 일을 추구하는 것보다 정중한 예의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결과는 화합과 조화를 위해 희생된다. 아마존의 직원들은 "소신을 갖고 반대하거나 받아들여라" 라고 교육 받는다. 다시 말해,그들은 어떤 결정을 지지하기 전에 동료들의 아이디어에 대해 뼈아픈 돌직구일수도 있는 피드백을 제공하면서 격렬하게 토론하도록 배운다.



적당히 타협하고 토론하지 않는 것은 사회 응집력이 클것이나, 잘못된 결정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것을 아마존의 리더는 이미 파악한 것이다. 아마존 직원들의 실제 근무방식은 대기업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에서도 충분히 차용할 만하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 말고 내 의견과 다르면 반대를 하라는 말이 아니라, 서로 잘 어울리는 것 보다 옳은 일을 하는 것이 더  가치 있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의 이야기에서도 생각할 아이디어를 주는데, 엔지니어링 회사에 취직했는데, 책상에는 자신의 개인 프로젝트에 매달린듯 많은 샌프란시스코 일대의 지도들로 어질러져 있었다. 회사에서는 그를 해고했고, 수십년이 흐른 뒤 그의 이름은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가장 강력한 리더 중 한사람이 되었다. 회사 일을 딴전으로 두고 자신의 일을 하라는 말이 아니다. 제품을 설계하고 만들어 내는. 자신이 정확히 달성할 필요가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이해하고 명확히 설명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는 일에 빠삭한 지식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이것은 세부 사항을 지시내리는 감독자 또한 깊이 파고드는 기술, 관심, 통찰을 애기하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는 희한한 괴짜였고, 그는 일하는 시간의 80퍼센트를 설계와 엔지니어링 관련 업무에 쓴다고 알려져 있다고 한다. 겨우 사람을 관리하는 데 20퍼센트만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밖에 사안을 재구성하며, 조직도를 제거하는 것,지독하리 만큼 쉽게 만들어라,기술을 분산시켜라 등등... 

읽어봐야 하는 부주제들은 많다. 6주의 기간 23차례의 인터뷰를 거쳐 아마존에 입사한 존 로스만이 10년 동안의 아마존에서 겪은 일화와 사상에 대해 자세히 알수 있다. 







아마존은 세계 최고의 운영 효율성을 구현하는 기업이자 체계적인 혁신기업이다. 

거대한 공룡기업이 그렇게 할수 있는 데는 놀라운 숨은 노력이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성공하는 기업의 비전이나 생각들 혹은 혁신적인 규칙들을 벤치마킹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오래도록 살아남는 기업의 한끝차이는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을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방식을 적극 수용하면 말이다. 아마존은 더욱 더 커갈 것이고, 왠만한 기업체 이상의 수익을 앞으로도 벌어 들일  것이다. 기업가 정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런 다른 기업의 장점을 적극 받아 들이는 데에 있다고 본다. 그리고 회사에 중간 관리자 이상의 직급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앞으로의 회사 운영에 대해 작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알려줄 것이다. 책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비즈니스 바이블이라는 부제에 맞춰 아마존처럼 전략을 세워 성공할수 있는 발상전환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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