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상승의 끝은 어디인가 - 2020 수도권 입지의 대전환이 온다
강승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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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신이 출간한 책의 서평을 확인하고, 받았던 충고나 지적들을 앞으로의 책에 반영하기로 한다.

그리고 전작[지금 서울에 집 사도 될까요?] , [서울 아파트 마지막 기회가 온다] 의 내용 중 어떤 예측이 

적중했고,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를 확인하고 예상치를 보완하기로 한다.


다른 작가들, 특히 경제 전문가들도 자신의 책을 출간할때 전작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지는 알수 없지만,

이 책의 서문에서 밝히는 매수 타이밍을 예상했으나 예상이 빗나간 부분을 지적하고, 이번 책에서는

어떻게 보완하고 높은 예상치를 반영했는지 공지하는 글에는 궁금증과 함께 기대감도 심어준다.



1991년과 1995년 그리고 2010년과 2013년 사이에는 장기간 조정이 일어났다.

장기간 조정은 서울 아파트의 매매지수가 큰 변화없이 동결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KB 부동산의 자료를 참고하는 저자는 장기간 조정이 일어나기 직전에 매매 지수가 전세지수의 164%배 수준이 된다는 공통점을 발견한다. 결론적으로 이 지점 근처까지 가기전에 투자용 부동산은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여 말한다.


부동산과 주식매매에 관해서는 부동산 전문 사이트/주식관련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데, 증권사이트나 한국감정원 등  무수히 많은 관련 사이트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이는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개인이 직접 분석을 해야 하므로 시간도 많이 할애가 된다. 이 책은 전문용어가 어렵거나, 숫자로 말하는 증감률, 추이, 시세 등이 이해가 안된다는 사람들에게  쉬운 설명과 근거있는 도표로 말해준다.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주식이나 부동산에서 애기하는 숫자와 용어들은 어렵다. 이 책에서의 상승률에 대한 지표추이 예상법,

 전세가의 의미에 대한 내용은 쉽게 이해 할수 있었다. 숫자에 대한 설명이 글로 된 설명보다 보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책들과 같이 그래프와 설명을 더해 한번에 읽어도 이해하는데 문제는 없었다. 


매매가와 전세가는 따로 가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매매가가 수급의 결과인 전세가와 다른 방향으로 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page 34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도표를 볼 줄 아는 사람들에게는 책의 내용보다는 경제전문 사이트를 확인하는 것이 더 이득일수 있겠다 싶었다. 저자 또한 KB 부동산, 한국감정원 등의 사이트를 전적으로 활용하고 이 책을 출간했기 때문이다.  본인 스스로가 부동산에 대해 평가할때, 기본정도의 지식만을 가지고 있다면, 책에서 보이는 부동산 예상치를 제시하는 다양한 서적들을 확인하고 미래를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 여러 책들을 보다 보면 저자들마다 그래프를 해석하고 미래 부동산의 상승률을 다르게 예측하는데, 내가 공부해온 부동산과 비교를 하면서 읽는 것과 지식이 아예 없는 채로 책을 대하는 것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부동산상승률, 아파트 상승률에 관한 주제의 책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30대 이상임을 예상할때, 이 책에서 제시하는 저자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저자 스스로가 블로그와 몇몇 카페에서 부동산 시장에 대해 분석한 글을 정기적으로 올리고 있기 때문에 정보에 대한 가치는 높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재가치가 뛰어난 아파트 14곳을 소개하는 글에는 이미 책으로 출간하고 미디어에서 홍보하는 지역이 있을 수 있으니, 본인 스스로의 판단이 중요할 수 있다. 미래를 전망하는 책 중에서 부동산은 특히 현실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관련 글을 읽는 시간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이 책은 근래 출간된 책이니 최신 정보를 확인할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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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소녀
세라 페카넨.그리어 헨드릭스 지음, 이영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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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어 헨드릭스와 세라 페카넨의 두번째 공동 집필책이다.

작년 여름 두 작가는 "우리 사이의 그녀"를 처음 국내에 출간했는데,

 사랑이라는 가면 속 진실을 추척하는 심리 서스펜스 스릴러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 

이책은 <워킹 데드> 제작사인 eOne에 드라마 판권이 판매되었다.

 


"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뉴욕 시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가 진행하는

윤리 및 도덕성에 대한 연구에 첨여할 18~32세 여성을 찾고 있습니다.

고액의 사례금 지급, 익명보장.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주세요."



28세 제시카 패리스는 테일러 대신 나온 실험에 참가한다.

실즈 박사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한 제시카 패리스는 비밀 유지 원칙을

지켜 다른 이들과 연구, 내용을 공유할수 없다. 

정확한 오답이나 정답이 없는 연구이긴 해도 인정하고 싶지 않는 자신의 

일부를 알게 되는 것이 두려운 제시카는 다른 이들처럼 주저하나 곧 고액의 사례금에

참가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규칙을 명심하세요. 솔직하고 진실하게 답할 것, 질문이 당혹스럽거나 

고통스럽다고 해도 피하지 말것"

  

[양심없이 가책없이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까?]

[살면서 어떤 부정행위를 했는지 이야기 해 보세요]

[아끼는 사람에게 상처를 준 적이 있습니까?]


처음의 질문들은 양심에 대한 진실여부를 확인하려는 질문이 대부분이다.

사람들은 여러가지 원초적인 이유로 도덕적 기준을 어긴다.

생존, 증오, 사랑,시기심,치정 그리고 돈 


질문들에는 네아니오로 답하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사실을 말해야한다.

추가적인 소견을 말해야 하는 문항에 제시카는 남의 연애를 망칠수 있는 

행위의 방조범으로 스스로를 평가한다. 




비밀을 공유할수록 그 비밀을 발설하는 자에게는 두가지 마음이 공존하게 된다.

그간의 비밀을 털어놓음으로써 가슴속 응어리져 있던 생각들과 고민이 가벼워진다.

하지만, 그 비밀을 공유함으로써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가 공개화될 가능성도 있다.


돈이 필요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시카 패리스 그리고 그녀를 꿰뚫어 보는 정신과의사,

질문을 하고 심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점점 심리 실험은 제시카를 옮아 매어 버린다.


흡입력있는 전개와 거듭되는 반전은 책 중반부에서부터 일찍 확인이 된다. 매혹적인 심리 스릴러를

확인하고 싶다면 익명의 소녀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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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아웃룩 2020 대예측 - 2020년 경영계획 수립의 필독서
매경이코노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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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느낌이 나는 책이다. 책의 재질이 그렇기도 하고, 앞장에 잡지광고 몇장이 그런 느낌을 주기도 한다.

지표로 보는 한국경제에서는 국내 금리와 원달러 환율, 노사관계, 국제수지,지방경제 등을

2020년 10대 이슈에서는 분양가 상안제 시행후의 부동산, 미국과 중국 갈등, 최악의 저출산, 고령화 등등을 설명한다.


매일경제신문사에서 경제와 부동산,주식, 정부 전반에 걸친 중요 이슈들을 모두 총망라해서 출간했다.

이 책이 경영계획 수립의 필독서라고 부제를 제시한 이유도 경제 상황을 정확하고 세세하게 알려주기 때문이다.

 주식투자에서도 부동산 투자에서도 경제 전반에 대한 지식은 재테크 전략에 중요한 나침반이 된다.



책은 이슈가 되는 부분과 상식으로 알아야 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부동산과 주식 그리고 교육에 대한 부분은 누구나 고민하는 부분이다. 부동산은 특히 그렇다.

가계 당 기본 한채의 집을 가지고 있다고 할 때, 부동산이 가장 접근성이 높으며, 부동산 정보에 집중도를 보인다.

2020년 변화되는 부동산 시장에는 대전과 대구가 호재이며, 5대 광역시의 집값이 상승폭을 보일 거라 주목했다.

점점 고령화 되는 가계부채에 마이너스 금리 시대가 올것이라 보았으며, 중국인 관광객이 월 60만을 넘어서면서 

사드사태가 회복될 조짐을 보일수 있다고도 예상했다. 


경제를 공부하고 상식을 핸드폰 확인하듯 하는 이유는 내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매도, 매입의 순간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앞으로 사야 하는 건물에 대출규제 여부와 활성화되는 지역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경제서적이 해마다 발행되고, 판매되는 것은 경제를 많이 알아야 다른 이들 보다 이득을 많이 보기 때문일 것이다.

매일 경제 신문사는 경제 전반에 걸친 전문가가 통찰력있는 정보를 제시한다. 미래를 보는 혜안을 기르려면 경제서적의 탐독은 필수다.


금융과 부동산 지식은 기본이고, 주식과 재테크 정보도 확인할수 있어 2020년의 경제를 미리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힘을 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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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세금 완전정복 - 알아두면 새는 돈 틀어막는
택스워치팀 지음 / 어바웃어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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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책은 너무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익한 책을 찾으려면 서점에서 직접 책을 펼쳐보고 내용을 확인해 봐야 한다. 이 책은 그 점에서 굳이 서점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말할수 있을 것 같다. 완전한 세금정보로 가득하다. 버릴 내용이 없어 선물로도 만족스러울 것이다. 누군가 꽉찬 정보로 가득한 책을 추천해주길 바란다면 적극 이 책을 추천할 것이다. 


올칼라에 세금관련 이미지, 표 자체가 글의 이해를 더한다. 이는 납세자들의 시선으로 글을 작성하는 택스워치팀이 책의 완성도를 높였기 때문인데, 객원 집필진도 10명이나 된다.  세금분야에 특화된 세무사 10인의 감수와 절세관련 팟케스트 유튜브를 운영해온 4인(택스워치팀)이 만나 내용을 꽉 채운다. 





어려울 때면 세무사들에게 상담하게 된다.  세무사들의 무료상담이 있다는 글에는 네이버 지식인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지식 IN은 정확도 면에서 그리고 글로 이해해야 하는 부분에 정확도에 확신이 덜 들수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세무사회 홈페이지, 전화 등은 무료로 사용가능하다고 하니 이용해 보면 좋을 것같다.

국선대리인은 재산이 5억원 이하이며, 종합소득 5000만원 이하이면 무료 상담이 가능하다고 한다.



직장인들이 많기 때문에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보다는 내월급에서 소득세는 얼마나 떼는지,카드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얼마나 긁어야 하는지, 문화비 소득공제 받으려면 한달에 책을 몇 권 읽어야 하는지 등등. 연말정산과 관련이 있는 항목이 더 궁금했는데, 책을 보는 사람들의 현재 근무여건에 따라 부분별로 나눠진 정보는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마지막 장의 세금 때문에 울고 웃었던 사연은 살면서 이런 사례도 있겠구나 싶은 실화이다. 절세에 참고가 될 것이다. 부동산과 세금 그리고 주식에 대한 경제서적은 꼭 한권 구매해 두면 어떻게든 도움을 받는다.

이 책이 그 부분에서 충분한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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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사라진 총의 비밀 -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빼앗긴 M1900을 찾아서
이성주 지음, 우라웍스 기획 / 추수밭(청림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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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 한국의 영웅 안중근 의사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복각한 책이다.

실험이자 확인하려 했던 것은 안중근의사가 들고 있던 총 M1900였다. 

총을 찾아 일본으로 가기도 하고,미국에서 직접 총을 쏘아보기도 한다.


총 하나로 저격한 대상이 사살되고, 안중근 의사의 저력 만큼 총에 대해 관심이 생긴 저자들이 

처음에는 단순한 총의 복각을 위해서 프로젝트를 만든다. 그런데 그들의 생각보다 더 커져 버린 프로젝트는

복각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에 담아내고, 우리가 세세하게 몰랐던 안중근이란 인물까지 재조명하게 된다.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 사실은 그에 대한 존재 보다도 안중근의사의 존재가 크다.

자신의 목숨을 걸어 고위층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것은 영웅을 넘어 당시 조선의 움직임을

만 천하에 알린 혁명이나 다름이 없다. 


일본에서 이토 히로부미는 조슈 삼존이라 불리는 3인 중에 하나라고 한다. 조슈 삼존이 뭔가 검색해보니, 일본의 옛 지명 나가토국의 별칭이 조슈(長州)란다. 삼존은 받들어 모셔야 할 세사람 이라는 뜻으로 이 책에서는 해석된다. 일본 측에서야 이 세명이 영웅으로 추대되겠지만, 한국에서는 단지 침략자에 전쟁의 원흉이라 할수 밖에 없다. 세계여러 나라의 평가는 일본이 생각하듯 그들의 행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어찌되었건 일본 군부의 아버지라 불리는 야마가타 아리모토와 명성왕후의 시해에 가담한 가해자들을

 한명도 빠짐없이 일본으로 빼돌린 이노우에 가오루 그리고 우리가 아주 잘 알고 있는

 이토 히로부미 3인을 조슈 삼존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 이노우에 가오루에 대해서는 특히 이름을 우린 꼭 기억해야 한다. 동학농민항쟁때 일본군을 동원 동학민을 학살하는데 이바지함은 물론 명성왕후 시해 사건 후의 판결에서도 모두 무죄로 풀려나게 만든 원흉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총 M1900을 찾는 길, 많은 총 중에서 M1900을 선택한 이유, 그리고 일본이 안중근을 두려워했다는 사실까지 당시의 분위기를 총을 시작으로 설명한다.안중근 의사가 저격한 이토 히로부미나 안중근 장군의 일대기를 부각하는 책은 많이 봐왔지만, 안중근 의사의 총으로 출발한 책은 없었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를 위해 함께 모인 사람들과 회사까지 설립하는 사람들은 더더욱 흔치 않을 것이다. 








역사책에서도 알려주지 않은 당시의 이야기에 총이라는 사실적인 무기와 복구까지. 

흥미로운 소재로 풍성한 이야기를 실었다. 안중근 장군의 일대기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도 몰랐던 부분들이 상당할 것이다. 총은 단순히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무기에 지나지 않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당시의 조선사람들에게는 희망을, 일본인에게는 조선사람의 두려움을 알게 해주었을 뿐 아니라 당시의 총기의 형태를  그리고 일본에게 패하던 조선에서 성공한 사건을 만들게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폄훼하려는 사실,나이 서른에 생명을 걸면서 까지 확고한 결심을 하게 한 안중근의사의 결심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공유한다. 역사를 배우는 사람이나 공부했던 사람들에게 안중근 의사와 안중근 의사의 총 만을 주제로 한 이 책이 

당시의 분위기와 암기로 점철되는 역사책에 이해를 더하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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