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하면 매출이 따라오는 SNS 마케팅
임성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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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마케팅은 매출을 확인해야 하는 모든 직종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수단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앞당겨진 비대면과 언택트는 그런 SNS 마케팅의 중요성을 더 높인다. 따라서 꼭 필요한 마케팅에서 SNS는 빼놓을 수 없다.  유튜브, 네이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까지.마케팅을 할 수 있는 도구들은 많은데,  책에서는 이 중 한 부분만 다루지는 않는다. 불황을 이기기 위한 <바이럴 마케팅>, 이제는 재택근무를 하면서도 충분히 활용가능한 바이럴 마케팅과 SNS 마케팅 방법은 창업자들이나 스타트업, 대기업을 가리지 않는다. 간단하게는 네이버 블로그로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고, 더 나아가서는 유튜버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책 속 내용은 독자가 자주 사용하는 SNS에 맞춰 관련 분야를 읽고 참고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따라서 가장 광범위한  SNS의 광고 효과와 마케팅 방법, 블로그 노출, 연관 검색어 등의 조작 방법과 업로드, 스토리텔링의 방법을  확인해 보자.  이 책의 대부분은 결국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유튜브 등의 프로그램 작업과 툴의 능숙함과도 연관된다. 아주 기본적인 사항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알고리즘을 찾거나 키워드를 찾는 것 그리고 스토리 텔링으로 확실한 단어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해시태그 등 SNS를 여러개를 활용할 계획이라면 이 책의 구성이 적당해 보인다. 독자가 선택하는 SNS마케팅이 하나라면  원앤원 북스의 따라하면 매출이 오르는 바이럴 마케팅 시리즈 중에서 한 권을 선택하면 된다.  여러 곳에서 바이럴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마케팅 메시지를 퍼트리는 것을 촉진하는 마케팅이라고 네이버에서는 명시하고 있다.  원앤원 북스는 마케팅 시리즈를 만들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스마트 스토어, 유튜브 등등으로 세분화 해 다양한 이슈로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SNS마케팅 방법을 포괄해 알려주는 책이라 SNS를 모두 활용한다면  참고하기 좋을 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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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0 과학이슈 11 10
이충환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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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표 키워드는 코로나19가 될 것 같다. 모든 책과 방송, 매체에서 꾸준한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  이번 과학이슈 season 10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를 다룬다.  코로나키트(검사)를 발빠르게 만든 한국의 의료진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뒤늦게 합류했다. 현재 영국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가 주목받고 있는데, 빠르면 1~2년 정도의 기간이 걸려 시판이 된다고 하니. 올해는 넘어 내년 2021년 하반기를 노려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렘데시비르는  7월 이미 코로나 환자들에게 처방 되고 있다. 코로나 백신의 1상. 2상. 3상의 임상실험 중에서 2상 실험이 통과된 백신이 몇몇 보인다.  한국에서도 더 정확하고 신속한 백신개발이 이루어 지길 바래본다. 코로나 관련주에서 백신의 임상과 치료제의 개발은 나라의 경제권을 넘어 의학을 인정 받는 길이기 때문에 너도 나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밖에 코로나의 치료제가 만들어지는 원리와 개발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이번 과학이슈에서는 디지털 범죄 수사의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이제는 범죄도 디지털로 교묘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n번방의 범죄자들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그들의 텔레그램 비밀대화 기능과 암호화 기술은 보도된 바와 같이, 여러가지 문제점에도 달라진 점이 없었다.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텔레그램은. 정치적 IS문제의 의사소통창구로 사용됐음에도 테러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비밀대화의 경우 3자가 알아 낼 수 없도록 만들어진 이유로 범죄에 쉽게 이용되기 쉽다. 텔레그램의 이런 암호키가 없는 암호로 된 대화내용은 수사 기관이 서버에서 정보를 찾아도 암호키가 없는 암호 문서라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 암호키를 찾아낼 수 있는 기술을 해독해 찾아내는 것이 우선적으로 이루어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포렌식으로 정보를 찾아내어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에서 사용기록을 삭제해도 얼마든지 디지털포렌식으로 복원해 삭제내용을 알 수 있기는 하지만, 이런 기술을 악용해 해킹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장점과 단점이 모두 공존한다고 한다. n번방 범죄자들은 불법 동영상을 사고 팔때 비트코인같은 암호화폐를 사용해 수천번 쪼개고 합치는 '믹싱' 으로 추적을  피하려 했지만, 수사당국은 더스팅이나 클러스터링 기법으로 이를 추척하고 있다고 한다.  더 많은 화이트 해커가 양성되어 범죄를 신속하게 잡을 수 있는 선의의 해커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하게 된다.





이번 호에는 신기술과 디지털, 물리와 천문학 기사들이 많다. 플라잉카를 만들어 미래의 교통을 예상할 수 있다는 기사와 함께, 토목,건축,제어,전자 등의 분야가 월등해야  만들어 질 수 있는 가속기의 정보 또한 알 수 있다.유명 과학 저널리스트와 연구자들이 만드는 과학이슈로 과학의 쟁점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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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걸려버렸다 - 불안과 혐오의 경계, 50일간의 기록
김지호 지음 / 더난출판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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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양성판정을 받은 저자 김지호씨가 50일 간 격리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다소 증상이 경증인 편이다.( 인후통과 미열, 근육통). 그간 여러 매체에서 알려주는  확진자와 완치자들의 휴유증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면 확연하게 알 수 있다. 탈모, 부정맥, 심장질환, 이상피부,흉통, 환각, 호흡곤란, 폐렴 등등. 코로나 휴유증은  20가지 정도인데. 사람에 따라 증상은 천차만별이다.   완치판정을 받고 다시 양성확진을 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코로나는 특히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만으로 27세. 나이 29살의 직장인이었다. 클럽에 방문한 친구에 의해 코로나에 전염되었고, 그렇게 구급차를 타고  동대문의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된다. 분명 여섯이 모인 자리, 저자는 클럽에 간 친구를 빼고 자신이 코로나에 걸렸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왜 나만 양성일까, 저자는 운이 나빴던 거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 운도 누군가는 비켜나간다. 




확진 판정을 받고 응급차에 몸을 싣는다. 배정된 음압병실, 입원초기에는 주 2~3회정도 검사가 실시되는데, 콧 속과 입안에서의 검체 체취 (상기도 검사)와  생소한 가래침을 뱉어 실시하는 (하기도 검사)  이 두 가지 검사를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고 한다. 결과 수치는 40을 넘어야 음성으로 판정된다고 한다.   문제는 이 마저도 2회 연속으로 나와야 퇴원할 수 있다고 하니. 퇴원까지 가는 길이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의 하루는 정말 담백하다.   일반적으로 입원하게 되면 보이는 혈압재기. 식사하기 등과 다를 바가 없었다. 저자가 표현한 단어. 한량, 한량으로 보이는 모습들은 병증이 있는 환자의 통증을 느끼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사항이라. 쉽게 말할 수는 없지만. 다소 경증인 저자의 표현과 넷플릭스를 보고 식사를 하고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하루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그런 담백하고 한량이라는 표현이 썩 잘 어울린다. 그 점을 뺀다면, 일과는 일반 입원 병실과  다른 점이 없어 보인다.  오히려 시간맞춰 식사를 내오고 혈압을 재며, 병증을 확인 기록하는 의료진의 수고로움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완전 무장을 한 간호사와 의사들의 모습은 책 속 사진에서도 확인되는데, 다큐와 뉴스에서 연일 보도되는 의료진의 모습이다.  (다소 경미한 경증의 환자들에게는 그래도 견딜만해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반면에 30대 중반의 남성환자의 경우 폐렴이 진행되어 호흡기를  달았다는 이야기는 나이가 많을 수록, 아무래도 취약한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것을 또 한번 느끼게 된다. ) 




하지만. 책 속의 사진. 접이식 문을 보자. 생각이 달라진다. 병실 문 밖으로는 절대 나갈 수 없으며, 창문을 열어서도 안된다. 음압병실의 특성상 병실 내 공기는 필터가 설치된 별도의 배기 시설을 통해 새균과 바이러스를 여과하여 배출해야 하니. 창문을 열거나 닫을 경우의 바이러스가 잡히지 않는 위험성 이 있다고 한다. 면회도 당연히 안된다. 얼마나 답답할까. 문제는 샤워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찝찝함과 냄새와의 싸움도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저자는 5주만에 병실을 옮겨 샤워도 냉방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책에서는 잘 몰랐던 부분도 알 수 있었다. "미결정" 이라는 판정이 그것인데, 언뜻 단어를 이해하면, 음성과 양성을 결정할 수 없는 애매한 상태를 말하는 듯 하다.  그럼 양성이라는 건지 음성이라는 건지 확실하지 않은데,  이 또한 의료진의 신중하고 확실한 결정을 위한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123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 월요일에 간호사를 통해 들은 내 결과는 상기도 검사에서는 양성, 하기도 검사에서는 미결정이었다. 친구는 두 검사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했다. 부러웠다. 그런데 "미결정"은 또 뭔가 싶었다. 간호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음성으로 판단하기에 아직은 부족하지만 양성을 벗어난 수치를 의미하는 것인데, 여전히  양성으로 본다는 것이다. "




마지막 장과 가까워 오니 퇴원 이야기가 보인다. 저자가 퇴원을 하고 진료비로 낸 돈은 0원이었다. 코로나 19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 예방법)에 의거해 건강보험 공단이 80퍼센트, 국가 지방자치단체가 20퍼센트를 부담하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한국의 의료시스템(건강보험)은 정말 대단하다. 체계적이라 세계적으로 한국의 건강보험은 월등하게 인정되고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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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비대면과 언택트, 집콕이 생활화되고 있다. 너무도 달라진 환경에 모두 적응하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코로나가 1년을 버틸지는 몰랐을 것이다. 코로나가 생기기 전 메르스나 사스처럼 잠깐 그러다 사라지겠지 라고 다소 안일하게 생각했던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이 바이러스는 이제 1년을 넘어 언제 사라질지 기약할 수 없다. 앞으로도 누군가는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을 수도, 혹은  자체 격리자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바이러스와 싸운 저자의 글은 주목성이 있다. 중요기사처럼 말이다.  확진판정을 받고 글을 쓴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알려주고, 공통된 사회적인 인식이 바꿔지길 바란다.  바이러스에 걸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바이러스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아도 아직까지 우리들의 인식은 언제 재감염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들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방법은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이 책은 확진자가 되고 치료를 받아 완치자가 되어도, 사람들의 인식은 그들을 여전히 확진자로 대한다는 것에  문제점을 제시하는 책이었다. 코로나가 종식되기 전까지 이 문제는 계속 거론되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를 확진자의 입장에서 이야기 하는 책이라.  코로나의 경제적인 부분과 함께 사회적인 부분을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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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말 - 포스트코로나, 공자에게 길을 묻다
최종엽 지음 / 읽고싶은책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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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상가 공자의 가르침은 유럽의 최고 지식인들이 공부하기 시작했고, 몇 백년간 끊임없는 인문학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책은 공자의 말을 한글로 적고 하단에는 공자의 논어와 공자가어 등의 공자 어록을 해석했다.공자 스스로가 리더로써  배움의 가치와 길을 설파했듯, 책의 절반 정도는 리더를 위한 충고와 참고글이 가득하다.  직장인을 포함한 조직의 리더들이 참조하면 좋을 만한 내용으로 재구성 한 글도 보인다.   224개의 글을 확인할 수 있다.

 




글을 읽으면서 직장 생활을 떠올린다. 자연스럽게 동료들과 일어났던 일들, 직장 상사와 팀을 이뤄 업무를 추진했던 일들이 생각난다.  이 모두가 공자의 말 <리더를 위해> 부제 속의 글들로 확인할 수 있는 경험의 말들이다.


<리더의 절제> page 134

리더는 부지런히 배워 관련 분야의 지식을 넓혀가야 하며, 배운 것을 현실에 맞게 재구성하고 체계화를 시킬 수 있어야  사람들을 바르게 이끌 수 있습니다. 지식과 지위가 아무리 높다 해도 예절과 겸손의 절제함이 없으면 그 자리에서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러니 안으로는 부지런히 배워 지식을 넓히고 배운 것을 규범에 맞게 요약하면서, 밖으로는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행동을 할 수 있어야 진정한 리더라 할 수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도 리더의 절제와 관한 글에 연상되는 분이 있다. 배움에 끊임없던 직장 상사는 회사의 계약직부터 차장급까지 올라간 사람이었다. 토익을 넘어 토플, 원어민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영어를 구사했다. 물론 스스로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했던 결과였다. 직장상사는 그렇게 해서 능력을 인정받고 회사의 임원이 되었다. 


 

<인생황금률>  page 163

제자인 자공이 평생동안 행할만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공자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내가 하고 싶지 않은 바를, 다른 사람에게 시키지 마라."  이 말은 곧, 욕 듣는게 싫으면 욕하지 마세요. 맞는게 싫으면 때리지 마세요. 속는게 싫으면 속이지 마세요. ~ 수 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리고 수 천 년 후에도 사람들이 잊어서는 안될 황금률입니다.


-> 역지사지라는 한자성어가 저절로 생각나는 부분이다.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라는 뜻의 한자성어.  사람들이 모두 얼굴을 붉히며 싸우지 않기 위해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된다는 너무도 당연한 말이다.



<마흔에 미움을 보인다면> page54

용감하지만 예의가 없는 사람, 과감하지만 융통성이 없는 사람, 타인의 단점만을 자주 말하는 사람, 위아래 구분없이 욕을 해대는 사람 이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습니다. 마흔이 넘도록 이를 고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공자는 말합니다.  마흔이 넘도록 그 어떤 특별한 퍼스널브랜드나 강점이 없는 자신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면, 이번엔 자기 자신으로부터 미움을 받습니다.


-> '마흔이 되기 전 자신의 강점을 만들지 못하면' 이라는 말로도 이해가 되는 구절이다. 지금은 아니지만, 마흔이 될 무렵을 미리  예상하고 상상하게 되면서 강점과 능력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그래서 뻔히 아는 부분이지만, 자꾸만 생각해보고 또 생각하게 만든다.  생각이라도 하면 생각하지 않는 것보다는 행동으로 옮기기 쉬워진다. 따라서 공자의 말은 한 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읽고 (물론 자신의 처우와 현실에 맞는 문장을) 스스로를 다잡을 수 있는 힘을 준다.  




마지막 장을 보면 공자의 제자인 성악설을 주장했던 순자의 저서를 잠깐 확인할 수 있다. 공자를 시작으로 성악설의 순자가 궁금해지는 건 지식의 흐름으로 그 시대의 사상과 지금의 현실적인 부분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궁금해지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공자의 현실적인 사상을 읽고 많은 공감을 했다.  더불어 성악설을 믿는 사람 중 하나로 순자의 사상도 궁금해졌다.  역시 고전과 지혜의 말들은 사상을 떠나 인생을 보는 눈을 길러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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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곤 우화 - 교훈 없는 일러스트 현실 동화
이곤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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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이곤의 교훈없는 일러스트 현실 동화, 손바닥 크기의 올컬러 일러스트집이다. 20분 만에 책을 다 볼 수 있었다.  우물 안의 개구리, 쥐 구멍에 볕 뜰날, 개미와 베짱이 등등 여러가지 우화를 이곤 작가의 상상력으로 다시 재구성한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인어공주>에서 인어공주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기 위해 목소리를 포기한다. 하지만 작가 이곤은 인어공주가 "희생"이라는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어떤 결론이 났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인어공주의 선택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표현한다. 내가 희생하지 않고, 왕자를 아예 인어로 만든다.  왕자와의 사랑을 선택하지 않고, 마녀와 함께 약품산업을 한다. 그래서 부자가 된다. 혹은 육지로 나와 하고 싶은 여행을 마음껏 한다.  현실성있다. 지금의 여성들이 "사랑"에만 목숨 걸지 않듯, 자신의 "커리어" 혹은 "삶"에 중점을 둔 이야기들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이야기하는 이곤 우화 속 인어공주 이야기는 그래서 현실에 가까우며 공감을 사기 충분하다. 





 아이들에게 감동과  순수, 교훈을 이야기하는 기존의 이솝 우화와 달리 이곤 우화는 성인들이 더 공감할  이야기들이 많다. 물론 작가의 일러스트 색감에 감동하기도 하지만 반면에 어떠한 교훈도 없는 일러스트도 있다. 이런 부분은 작가의 말처럼 그저 스쳐 지나가면 되는 일이다.  (교훈이 꼭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은 알맞은 선택이 아닐 수 있다.) 





 또, 우화에서 상상력 또한 빠질 수 없는데, 우화를 읽고 나면 꼭 그런 선택만 있었을까 하는 물음이 생긴다. 작가도 그런 부분에 초점을 두고,  토끼와 거북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새롭게 각색했다. (각색이라고 표현해도 될 지 모르겠지만..)  이곤작가의 스타일로 스타일을 바꿔 만들고 색을 입힌 이야기, 동물 그림을 좋아하는 어린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새로운 발상으로 다가올 것이다. 다음에도 이곤작가의 일러스트책이 출간되면 좋겠다. 우화가 아닌 성인들이 좋아할 <성인동화>로 말이다.  금새 읽히는 것 보다는 우회적인  표현으로 여러번의 생각을 더해 이해할 수 있다면 더 흥미롭지 않을까 . 다음 출간될 이곤작가의 작품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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