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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을 부르는 습관 - 돈과 행운, 사람을 끌어당기는 8가지 비밀
게이 헨드릭스.캐럴 클라인 지음, 김은경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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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에서 밝히는 말들에 공감하는 이유는 아무리 끈기가 있는 노력 형의 사람도 운이 있어야 한다는 말 때문이었다. 마음가짐과 노력이 중요함은 누구나 안다. 그런데 운도 작용한다고? (모든 사람들이 운의 효과에 대해 고민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운으로 이득을 본 누군가에게는 행운을 불러들이는 습관과 비밀이 궁금할 것이다.)
운은 부차적인 것이고, 결국 노력이 중요하다 라는 생각을 평소 했었다. 하지만, 회사에서 신입을 채용할 때, 그리고 내가 회사에 입사했을 때 "운"이 얼마나 크게 작용 하는지를 몸소 체험하고는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면접관에게 첫 인상을 잘 받아 평균을 상이하는 연봉 계약을 했을 때와 경력이 아예 없는 신입이 운이 좋아 합격했던 사례 등 회사 생활을 하면서 실제 경험을 하고, 보아왔던 일들이다.
노력을 하고 인정을 받아도, 그 사람이 잘나가는 때가 있기 때문에 운이 나를 스스로 따라올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은 너무나 중요하다. 운도 그 때와 함께 작용하는데, 누군가에게는 20대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50대 이후가 될 수 있는 것도 바로 그 "운"의 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에서 말하는 가장 큰 키워드는 "운" 을 기다리지 말고, 그 운이 나를 따라오도록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들에 있다. 1장에서는 자신이 스스로 운이 좋다고 믿어야 운이 좋아진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도 말의 힘을 믿는 편이다. 그래서 평소에도 운이 나쁘다거나 되는 일이 없다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되면, 꼭 입으로 중얼중얼거린다. 말이 보살이다. 내가 뱉은 말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반드시 있다.
책은 운에 대한 긍정적인 습관과 생각이 얼마나 인생을 좌우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행운과 직감, 용기, 목표가 이 책의 부제가 된다. 운을 위주로 썼기 때문에, 평소 부정적이거나 암울하고, 염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책이 긍정적 멘토가 되어 줄 것이다.
페이지 수가 많은 편이 아니라 한 시간 만에 읽을 수 있는데, 책 속 내용 중에 특히 [행운이 찾아오는 시간과 장소에 미리 가 있어라] 의 일곱번 째 내용을 주목했다. 남자친구의 바람기를 촉으로 잡아내듯, 스스로 행운의 위치를 잡아내는 주파수를 맞춰본다. 좀 막연해 보이는 말일 수 있지만, 이 방법은 과학적인 근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한다.
166 page 를 보면,
한 조사 기관에서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인간관계나 직업, 재정 등에 대한 결정을 할 때 운이 좋은 사람들은 가치관이나 신념, 열정처럼 자기 내면에 좀 더 기울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운이 없는 사람들은 실수를 두려워 해서 생각을 과도하게 많이 하거나 말만 장황하게 늘어놓으며, 자기 자신을 믿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조언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고 설명하고 있다. 당연히 자기 중심을 잡고 행동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자극을 받지만, 결국 그 때 뿐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기도 하지만 자기계발과 심리학적 행동에서 계속 심적으로 자극을 받는다면 (가랑비에 옷이 젖듯) 조금씩 변해가는 인식처럼, 행동도 달라지지 않을까.. 결국 모든 것은 자아에서 행동의 흐름으로 연결되니 말이다.
노력과 자기 개발, 꾸준함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는 <운>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부정적이고, 운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운>이 어떻게 사람을 끌어들이는 지를 !
개인의 관점에 따라 달리 생각하게 해준다.
그래서 아마도 책을 읽는 시간이 의미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