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ㅡThe Charismaticㅡ본능적으로 타고난 강렬한 호소력ㅡ카리스마의 매력은 내면에서 우러나온다.
 
카리스마의 특징은 대다수의 사람에게 결여된 자신감, 강렬한 성적 에너지, 뚜렷한 목적의식, 충만한 만족감이다. 

이와 같은 내면의 자질을 바탕으로 한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은 군계일학과도 같은 탁월한 존재로 비친다. 

카리스마는 대개 상대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듯한 강렬한 눈빛, 뛰어난 웅변술, 신비감 넘치는 기풍을 가지고 있다. 

초연한 듯 정열이 넘치는 카리스마의 모습은 
그의 매력을 한층 더해준다.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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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일본에서 ‘나폴레옹의 마을‘이란 TV 드라마가 방영됐다. 러브스토리도 아니고 탐정이나 형사물도 아닌 색다른 내용으로 주목받았다. 현실 이슈를 충분히 반영한, 요컨대 21세기형 농촌 드라마라 할 수 있다. 우수한 중앙공무원이 도쿄 서부의 한계취락을 재건하라는 명(?)을 받고 농촌에 파견되고, 우여곡절 끝에 결국 마을 활성화를 성공시킨다는 이야기다. 국민 계도용이냐, 정부 홍보용이나는 일각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인기 스타를 내세워 엄연한 시대 과제인 폐촌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했다는점에서 의의가 크다.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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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독서치료(Bibliotherapy)의 하위 영역 정도로 시작된 시 치료(Poetrytherapy)가, 미국에서는 더욱 대중적인 말로 쓰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굉장히 많은 활동들과도 연계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시 치료를 접해 본 사람들은 ‘시‘가 갖고 있는 상징 및 은유로 인해 굉장한 역동이 일어남을 몸소 느낄 수 있다.
따라서 한국시치료연구소도 생겨나 미국 시 치료 학회의 전 회장이었던 ‘존 폭스‘ 교수를 초청해 세미나를 갖기도 했는데, 이 책은그런 시의 치료적인 효과를 시인 자신이 느끼고 있음을 고백하고 있다. 혹자는 ‘시인 스스로 시를 쓰면서 치료받지 못했다면 그 시는 좋은 시가 아니다‘라고 말을 할 정도였다니, 글쓰기, 특히 시가 갖는 치유의 힘은 이렇듯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다.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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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는 정치와 도덕의 분리를 주장했는데, 그는 정치를 모든 수단을 동원해 승리를 쟁취하는 일종의 ‘예술‘로 보았다. 이는 르네상스 시기의 이탈리아에서는 결코 낯선 생각이 아니었다. 당시 이탈리아의 모든 예술은 사람들의 열정적인 관심을 받았다. 마키아벨리가 보기에 이탈리아는 비록 다양한 예술 영역에서 빛을 발하며 유럽을 이끌었지만, 이탈리아를 통일하고 강대하게 만들 효과적인 정부가 없었다. 마키아벨리는 강한 힘이 있는 정부를 수립하는 것도 예술이고, 그것은 ‘덕을 갖춘 지도자에게 달려 있으며, 그는 숙련되고 정교하게 정치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키아벨리가 말한 덕은 기독교 도덕의 미덕과는 전혀 다르다. 덕이 가리키는 것은 도덕적 출중함이 아니라 뛰어난 정력과 지력, 안목과 판단력, 즉 성공을 얻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이다. 이렇게 덕에 대한 놀라운 견해를 직설적으로 제시해 세상을 놀라게 했으니, 마키아벨리 스스로 예언자의 역할을 한 셈이다.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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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혁신과 부지런한 관리가 이루어지는 프랑스 파리는 선물을 마음껏 뽐내는 아름다운 여자와도 같다. 신선한 아름다움이 언제나 돋보이는 개선문, 그랑팔레와 앵발리드 사이의 알렉상드르 3세 다리를 따라 서 있는 황금색 조각상들. 튈르리 공원과 노트르담 성당. 파리는 한 세기에 걸쳐 쌓인 그을음을 씻어내고 가장 아름답게 보이도록 만드는 조명시설을 갖추었다. 한동안 파리를 찾지 않은 여행자에게 파리는 여자에 굶주렸던 남자가 타고난 매력을 지닌 여자를 갑자기 만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파리는 프록 원피스를 걸치고 하이힐을 신고 립스틱을 바르고 걸어가는 여자처럼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사람들에게 발휘하는 매력을 모르는 체한다.
이 도시는 프랑스라는 국가가 공익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할 용의가 있는지 일깨워준다. 정부 예산에 의한 공공 지원은 공원이나 장식 조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 활동 및 시민들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특히 박물관에 이르기까지 폭이 넓다. -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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