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간의 긴 전투를 마치고 큰 상처를 안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반겨주고 지지해줄 것이라 믿었던 가족들의 작고 사소한 말과 행동에서도 서운함을 느낀다.
"와이프가 안 그럴 줄 알았는데 ‘삼식이‘에 대한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더라고요. 말로는 쉬어도 된다고 하지만 행동이나 표정은 짜증스러워 보일 때가 있어요. 꽤나 많이 다퉜죠. 퇴직 전에는 한 달에 한두 번 티격태격했다면 지금은 한 1.5배는 더 싸우는 것 같아요."
"집은 무조건 나옵니다. 와이프랑 있으면 힘들고 내 처지가 한심하게 느껴지니까 이제는 배낭 메고 그냥 나와요. 자연을 벗삼는다고요? 벗은 무슨. 자연이 어떻게 친구가 됩니까, 말도 안되는 얘기지. 그냥 나오는 거예요. 그리고 사무실도 일부로 먼데로 얻었어요. 집에서도 할 수 있죠. 집에도 컴퓨터 다 있는데. 그래도 무조건 나오는 거예요. 등산도 마찬가지죠. 중년 남자들 중에 자기 집 앞에서 등산하는 사람은 없어요. 다 멀리가요. 시간이 많이 걸려야 되니까, 시간을 때워야 하니까, 버스랑 지하철 타고 멀리 갈 수 있는 그런 데를 가는 거죠."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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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이 강한 기업은 위험요소를 분산시킨다. 마찬가지로 회복탄력성 강한 개인들도 긍정성 통화를 분산시킨다. 그들은 자신의 ‘인생 포트폴리오‘ 전반을 통틀어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항목을 평가하여 그 부문에 더 많은 투자를 함으로써 종합적인 회복탄력성 증진을 꾀한다.

최고 수익률을 올린 자산들은 흔히 사무실 밖의 삶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실 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낸다고는 해도 일이 전반적인 긍정성 전망의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 

2015년 블랙호크 인게이지먼트 솔루션스의 「행복 연구The Happiness Study」라는 보고서에 의하면, 응답자들은 전반적인 행복에 기여하는 12대 항목 중 직업을 8위로 꼽았다. 최상위 항목으로는 가족, 친구, 건강, 취미, 그리고 공동체가 올랐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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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 대해서도 저는 하나의 명확한 이미지를 구축했어요. 끔찍한 운명에서 벗어나고도(저의 주제넘음을 용서해주세요) 나쁜 꿈속에서처럼, 여전히 이방인으로 우리나라를 떠돌고 있는 당신의 이미지입니다. 저는 당신에게 전설 속에서 영웅들이 입는 옷과 같은 옷을 한벌 지어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신을 세상의 모든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줄 옷을요.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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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은 결국 ‘나 자신을 소진시킨다. 상대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면서, 스스로를 끊임없이 소모한다. 기쁨과 행복은 사라지고, 불안과 초조, 분노와 좌절만 남는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상태를 ‘감정 의존(emotional dependency)‘이라 부른다. 감정의 주도권을 상대에게 넘겨버리는 것. 이 상태에 빠지면, 상대가 조금만 달라져도 내 세계 전체가 흔들리게 된다.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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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부르는 자신의 주권에 대한 공식성명으로, 큰 모스크에서 자기 이름으로 금요일 한낮의 설교문 쿠트바(khutba)를 낭독하게 했다. 일단 그렇게 자신이 델리의 지배자임을 선언한 다음, 야무나 강둑을 따라 아그라로 진군했다. 아그라는 로디 왕조의 술탄들이 1502년에 그들의 수도로 삼은 도시였다. 여기서 (이곳을 먼저 접수하고 그를 기다리던) 아들 후마윤이 큰 다이아몬드 하나를 그에게 바쳤다. 그것은 괄리오르(Gwalior)의 라지푸트왕실 가족이 소유했던 것으로, 그들의 왕이 파니파트에서 이브라힘을 위해 싸우다 죽은 뒤 후마윤이 자신들을 보호해준 데 대해 그들이 감사의 표시로 후마윤에게 준 것이었다. 바부르는 "한 보석상은 그것이 전 세계의 반나절 지출액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후마윤에게) 곧바로 돌려주었다"고 회상했다. 그 다이아몬드가 유명한 코이누르(Koh-i-Nur), 곧 ‘빛의 산‘으로, 무굴 이야기에서 몇 번이나 다시 등장하게 된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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