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현대어판 (양장) : 1948년 정음사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윤동주 지음 / 더스토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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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쏘다>

˝군아, 나는 지금 울며울며 이 글을 쓴다. 이 밤도 달이 뜨고, 바람이 불고, 인간인 까닭에 가을이란 흙냄새도 안다. 정의 눈물, 따뜻한 예술학도였던 정의 눈물도 이 밤이 마지막이다.˝

교토에 가져갔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그의 단어와 문장, 수사는 늘 아름답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죄스럽고, 고통스럽고, 우울하고, 비참한 심정이 그대로, 여전히 느껴졌다.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 글을 우리말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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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거닐다 - 교토, 오사카... 일상과 여행 사이의 기록
전소연 지음 / 북노마드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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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퇴근하면 종종 합정역 알라딘 서점에 들리곤 한다. 깔끔한 느낌의 서점은 아니지만 책 읽는 자리도 넉넉하고 따뜻한 커피를 팔기도 한다. 곧 떠나는 교토 여행을 위해 여행 책장 앞을 서성이다 만난 <가만히 거닐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주기보단 여행에 가져갈 마음이나 빈틈, 단어 들을 나눠주는 에세이다. 마음에 드는 표현이 많아 몇장이고 노트에 적었다. 촘촘한 밤, 눅눅한 공기, 할랑한 산책, 옅은 시트러스 향, 8월의 볕.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다시 글을 쓰고 싶단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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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 첫번째 무라카미 라디오 무라카미 라디오 1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오하시 아유미 그림 / 비채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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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소소한 단상

˝진심으로 별을 바라보거나 기타 선율에 미친 듯이 끌리는 시기란 인생에서 아주 잠깐밖에 없으며 그것은 정말 귀한 경험이다˝

이 책을 읽기 전 이 문장을 빌려 쓴적이 있었다. 그날의 난, 동그란 달 앞에 서서 한참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하고 노래를 짓기도 했다. 지금은 달을 볼 일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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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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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랫동안 생각날 책.
우리는 모두 다른 이름의 김지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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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1 - 사회.경제생활 이야기(개정판), 청년학술 51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1
한국역사연구회 지음 / 청년사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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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깊이가 없다. 또 편집자가 누구인지... 끝맺음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래도 재미있었던 건 조선시대 사람들의 식문화와 군대생활등. 또 역시 조선 최고의 성군은 정조임금 이구나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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