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자연발생적이기보다는 문화적인 차원을 지닌다. 기억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전승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고유한 정체성과 문화가 형성된다. 즉 현재의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는가, 어떻게 기억하는가가 그 기억의 방향과 내용을 규정한다˝초반에는 기억관련 이론이 나와 흥미로웠는데 중후반부는 그냥 한국에 남아 있는 근대 건축 열거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요즘 파고 있는 근대 건축이나 패전 후 조선에 살던 일본인이 돌아간 것, 당시 조선인들은 일본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차별은 어떠한지 역사적 맥락에서 본 것을 채만식 <논 이야기>, <미스터 방> 등에서 사실적으로 만나서 신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