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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라는 양날의 검 - 일제강점기 '내선결혼' 정책과 그 실상 ㅣ 일제침탈사 바로알기 19
이정선 지음 / 동북아역사재단 / 2023년 7월
평점 :
이 책까지 오게 된 경로는 일본이 조선에 어떤 식민지 정책을 펼쳤는가 파보던 중 재조일본인, 조선-일본의 혼혈아들은 패전 이후 어떻게 되었는가가 궁금해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당시 일본인과 조선인의 결혼에 대해 일본인들은 ‘일본의 수치‘로 여겼고 조선인들은 ‘우리 조선 사람들는 일본인에게 학대와 업신여김을 받는데 일본인과 혼인하는 것은 우리의 사정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제 마음대로 하는 것‘이라며 분개했다.
어떤 이유로든 만들어진 혼열아들은 자신의 핏줄을 숨기거나, 부모가 일찍 죽은 경우 나중에야 어머니가 일본인인 것을 아는 경우도 있었다.
이 책에서 아주 환멸스러웠던 건 일본 본토에 진행한 혼열아가 우생학적으로 열등한가에 대한 연구였다. 아주 악담이 장난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