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투라 CULTURA 2026.6 - Vol.144, 광화문
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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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푸짐한 볼거리를 가져다 주는 쿨투라...

이번호에는 광화문이라는 테마로 우리를 찾아왔다. 더군다나 이번달은 북중미월드컵이 벌어져 과화문 광장에서의 응원전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광화문에 대한 기획을 마련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 점이기도 했다.

지난번에 소개되었던 데이미언 허스트의 개인전 소식으로 접한 <성 바르톨로메오, 극심한 고통> 이라는 작품에서 느낀 전율과 종교, 철학적 고찰...

이강소 개인전을 통해 본 생성에 대한 담론,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로드무비: 1945년 이후 한일 미술>을 통해 본 한일 미술 교류의 역사와 여정...

과거에도 현재도 꾸준히 좋아하는 배우 송옥숙의 인터뷰를 통해 본 작품이야기와 연기와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도 그녀의 푸근한 미소만큼이나 푸근함을 던져주고 있다.

테마 광화문! 북중미 월드컵 응원전으로 또 한번 뜨겁게 달아오를 우리의 광장! 600년 광화문의 역사와 도심을 지키는 이 나무들을 처음 심은 이의 맑고 어진 마음을 생각한다는 곽효환 시인의 광화문에 심은 느티나무라는 시, 언제나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광화문 연가>라는 노래에 대한 뒷이야기, 사극을 통해 바라본 광화문 등 이번호 테마의 주제인 광화문은 모든 수록된 이야기들이 우리의 감성을 하나하나 건드려 주었다.

사진 찍는 것이 취미인 나에게 사진에 빠지다라는 이승식 사진작가의 글도 짧지만 강한 울림을 주었고 21세기 대군부인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에 대한 글도 드라마나 영화를 관람하면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곱씹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2026 칸영화제, 제23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신경림 시인에 대한 행사소식, 극립현대무용단의 <내가 물에서 본 것 > 등 쿨투라 6월호도 어느 하나 그냥 넘길 수 없이 하나하나 읽어야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하게 만드는 끌어당김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역시 쿨투라는 쿨투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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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보는 변호사 - 전직 검사가 법전 대신 만세력부터 펼친 이유
안종오 지음 / 노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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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로 세상을 배우고 명리로 사람을 이해하다'라는 저자의 말로 시작되는 이 책은 검사, 변호사 등 법조인으로 살아온 저자가 삶 속에서 명리와 인연을 맺고 명리를 통해 세상의 이치를 이해하고 삶의 실타래를 풀어나가는 과정들이 많은 사례들과 이에 대한 통변을 통해 흥미롭게 이야기되고 있다.

간단하지만 핵심을 잘 요약한 명리 이론들과 자신이 법조인으로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된 많은 사람과 사례들을 통해 명리 이론을 적용한 통변방법과 결과 등을 사례별로 흥미롭게 기술하여 읽는 재미 속에서 통변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재미있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명리 서적으로 완성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명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각 사례별 이야기들을 읽어나가는 과정에서 인생도 배우고 명리도 배우고 법도 배울 수 있는 그러나 어렵지 않은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는 명리서적이라 소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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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저녁달 클래식 5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김경일 기획 / 저녁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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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긴라고 하면 어린시절 동화책으로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걸리버가 소인국과 대인국에 들려 그곳에서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했던 책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원작 걸리버 여행기를 읽어보니 그냥 가볍게 읽고 넘길 수 없는 수많은 문제거리와 화두들을 던져주는 심상치 않은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구나 이 책은 책의 서두에 추천하는 글을 통해 인지심리힉자인 김경일교수가 걸리버 여행기라는 책이 던져주고 있는 사건과 그 사건들의 의미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이 책을 읽기 전과 다 읽은 후에 한번씩 읽어본다면 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인국 릴리퍼트, 거인국 브롭딩래그, 생각만 하고 사는 나라 하늘을 나는 섬 라퓨타, 죽은 위인들의 유령을 불러내 역사의 진실을 듣게 되는 글럽더브드립, 영원히 사는 스트럴드브러그를 만나는 러그내그, 완벽히 이성적인 존재인 말이 다스리는 나라 후이늠 등을 항해하며 벌어지는 사건들, 정치, 경제, 문화, 전쟁, 과학, 이성과 현실 등 수많은 화두들이 던져지고 그 화두들을 통해 우리 인간 세계와 인간에 대한 해석과 고민을 하게 만든다.

후이늠에 존재하는 야후라는 괴물을 통해 인간의 본능적이고 악한 면들을 직면하게 되고 하늘을 나는 섬 라퓨타를 통해 이성과 현실, 절대의 세계와 상대의 세계라는 철학적 고뇌와 제국주의의 식민지배에 대한 고찰 등 각각의 나라들을 통해 우리 인간세계에서 벌어지는 그리고 고찰해 온 수많은 사건과 화두들이 우리에게 던져진다.

걸리버 여행기라는 책이 이렇게 대단한 책이었다니... 그저 풍자동화로만 알고 있었는데...

나에게 놀라움과 약간의 부끄러움을 던져준 책!
걸리버 여행기!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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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페이션트 을유세계문학전집 149
마이클 온다치 지음, 김영주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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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참혹함과 허무함...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간호사 해나, 해나 아버지의 친구이자 전직 도둑이었다가 정보원으로 활약한 카라바지오, 비행기 화재로 온몸에 화상을 입은 영국인 환자 알마시, 싱으로도 불리는 공병 킵 이들이 주요인물로 등장하는 전쟁과 사랑을 다룬 소설이라고 소개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일단 읽어나가기 그리 쉽지 않은 소설이라는 것을 책을 읽기 시작해서 얼마되지 않아 알게 된다. 그러나 묘하게도 그래서 더욱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소설...

소설 속의 또 다른 이야기를 배치하여 등장 인물의 회상의 대사를 통하여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주로 나라는 일인칭 인물이 등장하여 이끌어가는 각각의 이야기들과 그 나가 도대체 누구인가를 그 이야기를 모두 읽고나서야 어렴풋이 알게 되기도 하고 결국 알아내지 못하여 다시 앞으로 되돌아가는 수고로움을 반복하게 만드는 결코 친절하지 못한 이야기의 구조 속에서 반복해서 읽고 또 읽는 수고로움을 감당하면서 결국 읽게 되고 마는 그런 마력이 있는 소설...

간호사 해나를 둘러싼 카라바지오, 알마시, 킵 사이의 사랑의 줄다리기, 알마시와 캐서린 클리프턴의 금지된 사랑, 킵의 폭발물 처리반 이야기 등 이야기 속의 이야기 그리고 사랑, 이별, 죽음...

헤로도토스의 역사, 안나 카레니나, 성경 등 많은 고전들의 인용 그리고 제국주의자들이 일으킨 전쟁의 무가치함 그리고 어쩔 수 없는 무력감 등 전쟁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통해 우리들에게 던져주고 있는 수많은 화두들...

한번 읽어내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어쩔 수 없게 완독을 하게 만드는 마력 그리고 다시 한번 시간을 내어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불친절하면서도 묘한 마력의 소설

잉글리시 페이션트! 영화도 한번 찾아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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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달에 4시간만 운동한다 - 최소 자극으로 최대 변화를 만드는 팀 페리스식 운동 전략
팀 페리스 지음, 강주헌 옮김 / 글의온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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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반적인 운동 관련 서적과는 좀 다른 점이 있다.

저자는 18세때부터 자신의 몸의 모든 기록을 남기고 자신의 몸을 대상으로 수많은 실험과 테스트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직접 몸으로 검증하는 방법으로 얻어낸 운동과 건강에 대한 이야기들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가 잘못 생각하고 있거나 잘 알지 못하는 운동, 음식 등에 대한 자료를 제시하고 이러한 실험을 통한 데이터들에 기반한 다이어트법, 식이요법, 숙면방법, 그리고 단거리 달리기, 장거리 달리기, 수영, 야구 등 다양한 운동 종목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 제시한다.

특히나 눈에 띄었던 부분은 케틀벨스윙과 복근운동으로 복근을 만들어내는 방법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제시하고 있는 방법들이 이전에 알지 못했던 부분이 많아 한번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이 책의 제목이 나는 한달에 4시간만 운동한다인 것과 같이 저자가 실험하여 얻어낸 방법들을 통해 헛수고 없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아 일단 맞든 틀리든 나에게도 한번 시도해 보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해준 책이었던 것 같다.

운동에 지치거나 정체기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돌파구를 만들어 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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