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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이후의 질서 - 트럼프 경제 패권의 미래
케네스 로고프 지음, 노승영 옮김 / 윌북 / 2025년 10월
평점 :
일본의 엔화, 중국 위안화, 소련 루블화 등 미국 달러의 패권에 도전했고 도전하고 있는 화폐들...
2015년을 정점으로 내리막을 걷고 있는 달러패권 이에 도전했던 화폐들이 달러의 벽을 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트럼프의 관세전쟁, 채무불이행 발언 등 신뢰성 훼손 등 트럼프 대통령 이후의 달러패권은 지켜질 수 있을까?
이 책은 지배적 통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등 지배적 화폐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소련의 루블화, 일본의 엔화, 유럽의 단일통화, 중국의 위안화 등 달러패권에 도전했던 통화들이 어떻게 달러패권에 도전하였고 그 한계는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논하고 그 중 중국 위안화가 달러패권을 뛰어넘지 못하는 이유로 독재 등 폐쇄성이 강해지고 민의의 반영에 유연하지 못하는 견직성을 들고 있다.
고정환율제, 통화페그의 한계 즉 인위적 통제의 한계를 이야기하며 경제정책에서 유연성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 스테이블 코인, 디지털 통화의 정의와 역할 그리고 한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에 대한 정부규제의 가능성 등 보수적인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지배적 통화에 따르는 혜택, 스와프 라인 등 다른 나라들이 달러패권에 대처하도록 돕는 방법과 이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 등을 이야기하고 앞으로 달러패권이 당면한 과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달러의 지배적 통화로서의 역할의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