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를 위해 해야 하는 것들 - '완성'을 향한 김연경의 생각
김연경 지음 / 가연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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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로만 알았던 김연경! 그녀의 글을 읽고 깜짝 놀랐다. 역시 어떤 분야에서든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은 그만의 철학이 정립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독서였다.
일단 책을 받아든 순간 책의 디자인과 구성 그리고 사이사이 첨부된 사진들의 조합이 책읽는 맛을 더해준다.

김연경 선수? 감독? 작가?가 그동안의 배구인으로서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경험하고 느끼고 깨우친 것들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들을 나누어 그 주제에 해당된 부분들에 대한 경험, 자신의 대처법, 그리고 삶의 깨달음 들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실제 몸으로 부딪히며 터득한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을 살려 우리들에게 살아있는 그 무언가를 선사하고 있다.

배구선수로서의 삶 속에서 느낀 점들을 기록해 놓은 책이지만 그 속에 사람들이 살면서 터득하고 배워야할 많은 것들이 녹아들어 있는 삶의 철학서? 인생 지침서? 라고 해야 할까 그러면서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마 그녀의 진솔하고 털털한 성격이 그대로 글에 묻어나 있어 읽는 독자도 시원시원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는 글로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연말에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소망과 계획을 다짐하는 시기에 읽기에 참 적당하고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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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명리의 지혜 -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한 명리 인문학 강의
김원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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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을 천명을 아는 나이라 지천명이라고도 부르듯 오십에 읽는 명리의 지혜라는 책은 책 제목과 같이 명리를통해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라 소개하고 싶다.

등라계갑(藤羅繫甲) 등 명리학에서 언급되는 사자성어를 통하여 명리 이론도 습득하고 삶의 지혜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명리학을 오래 공부했지만 막상 정리가 안 되어 있던 사자성어들을 이 책을 통해 정리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명리학의 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들도 사자성어들을 통해 어렵지 않게 삶의 지혜를 배우는 과정에서 명리학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얼핏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책으로 이래저래 읽어볼만한 책이라 권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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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자 - 『논어』의 숨은 명언들 제대로 읽기
이수정 지음 / 소명출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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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자?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공자는?

도전적인 제목에 혹하는 마음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보통 공자님의 말씀을 묶어놓은 논어라는 책이 學而時習之로 시작하는데 반해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보통 논어라는 책의 한자의 뜻을 해석하든지 전통적 해석법에 따른 해석들이 대부분이었던 논어...

이 책은 그러한 일반적 해석보다는 공자가 과연 어떤 의도로 그러한 말을 하였는지에 중점을 두고 서술해 나간다.

그래서인지 어렵지 않게 논어를 접하고 공자가 우리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해 준다.

물론 논어라는 책을 학술적으로 해석한 두꺼운 서적들을 읽어볼 필요는 말이 필요없겠지만 이 책과 같이 과연 공자님이 우리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의 중요성 또한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가볍게 그러나 가볍지 않게 논어가 말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드러내고 있는 진짜 공자!

신선한 논어를 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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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티카 - 세계를 흔든 55가지 축구 이야기
라몬 우살 지음, 조진희 옮김 / 나름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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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티카! 카달루냐어로 축구라는 말과 정치라는 말의 합성어라고...

책 제목과 같이 이 책은 축구과 그 나라의 정치적 상황과 어떤 연관을 맺고 영향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축구의 발상지인 영국을 비롯해 중동,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전 세계 55개 클럽의 역사와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통해 어떻게 발전하고 또 어떻게 사라져 갔는지를 살펴본다.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명문 축구클럽... SC 바스티아, CE 주피터 등 나로서는 생소했던 수많은 축구클럽들...

이 많은 축구클럽들이 독재에 항거하고 노동자계층을 대변하고 민족주의에 입각해 독립을 추구하는 등 각각의 사정과 환경에 따라 어떻게든 정치와 연관이 되어 있다는 점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막연하게 축구 잘하는 클럽! 이런 식으로만 알고 지냈던 팀들의 역사를 통해 그 클럽의 색깔과 전통을 맛볼 수 있었던 독특한 체험이었다.

어찌보면 축구라는 스포츠가 룰을 정해놓고 합법적으로 싸우는 전쟁터라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다. 많은 나라 그 많은 축구클럽과 선수 그리고 팬들... 그들의 함성과 치열한 결투... 축구장이라는 사각의 운동장에서 벌어지는 합법적인 전쟁... 그 안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역사와 정치가 살아 숨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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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이후의 질서 - 트럼프 경제 패권의 미래
케네스 로고프 지음, 노승영 옮김 / 윌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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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엔화, 중국 위안화, 소련 루블화 등 미국 달러의 패권에 도전했고 도전하고 있는 화폐들...

2015년을 정점으로 내리막을 걷고 있는 달러패권 이에 도전했던 화폐들이 달러의 벽을 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트럼프의 관세전쟁, 채무불이행 발언 등 신뢰성 훼손 등 트럼프 대통령 이후의 달러패권은 지켜질 수 있을까?

이 책은 지배적 통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등 지배적 화폐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소련의 루블화, 일본의 엔화, 유럽의 단일통화, 중국의 위안화 등 달러패권에 도전했던 통화들이 어떻게 달러패권에 도전하였고 그 한계는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논하고 그 중 중국 위안화가 달러패권을 뛰어넘지 못하는 이유로 독재 등 폐쇄성이 강해지고 민의의 반영에 유연하지 못하는 견직성을 들고 있다.

고정환율제, 통화페그의 한계 즉 인위적 통제의 한계를 이야기하며 경제정책에서 유연성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 스테이블 코인, 디지털 통화의 정의와 역할 그리고 한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에 대한 정부규제의 가능성 등 보수적인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지배적 통화에 따르는 혜택, 스와프 라인 등 다른 나라들이 달러패권에 대처하도록 돕는 방법과 이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 등을 이야기하고 앞으로 달러패권이 당면한 과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달러의 지배적 통화로서의 역할의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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