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80년의 울림 -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떠난 한국·중국·일본 기행
홍미숙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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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시려오는 이름이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기를... 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대한민국인이라면 누구나 외우고 있을 시구절이다.

저자는 윤동주 시인의 진심어린 팬으로 보인다. 팬이 바라본 윤동주 시인의 삶, 작품활동 등이 저술된 이 책은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짖게 만들었다.

윤동주 시인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중국 용정, 연희전문대학 시절을 보낸 서울, 그리고 일본 유학을 했던 도쿄, 교토 등 윤동주 시인의 묘, 시비, 학교, 기념관 등 그의 자취를 찾아 그를 느끼고 기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윤동주 시인의 자취를 담아낸 사진은 그의 삶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역사학자가 아닌 한 시인의 팬의 입장에서 써 내려간 이 책이 다른 어떤 역사학자나 전문가의 글에 비해 윤동주라는 한 사람에 대해 진실하고 감동적인 울림으로 다가오는 것은 한 시인에 대한 한 팬의 진정어린 사랑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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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마지막 수업
주루이 지음, 하진이 옮김 / 니들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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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죽음, 시간, 과거, 현재, 미래, 사랑 등 인간이 한평생 살면서 경험하고 느끼고 고민하는 주제들이다.

이 책의 저자는 중국인이지만 동양철학적 관점보다는 서양철학적 입장에서 이러한 삶과 죽음의 의미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가 시한부 인생을 살면서 죽음이라는 것을 몸소 체험하는 과정 속에서 강의하고 인터뷰한 내용이라 더욱 실질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서양철학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지만 결국 유학, 불교사상 등 동양철학과 만나고 있는 지점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에서는 우리가 얼마나 이 세상을 가려진 눈으로 보면서 살고 있는지를 깨닫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과 함께 한다는 말과 같이 삶과 죽음은 결국 하나의 양면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망각하고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사이를 살아가면서 한번쯤 읽고 음미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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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투라 CULTURA 2026.1 - Vol.139, 말(馬), 말(語)
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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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문화전문지 쿨투라! 문화전문지 중에서 깊이 있고 읽는 즐거움을 주는 최고의 월간지..

2026년 丙午년 첫번째 달을 장식한 내용들은 병오년의 상징 김지원 작가의 馬 그림이 표지를 장식한 것과 같이 말(語), 말(馬) 등에 대한 내용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예술적 이야기들과 공연, 전시 소식 등이 실려있어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지원 화가의 작품세계, 한국 현대 도예의 선구자 신상호 작가, 국립부여박물관 '백제대향로',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에 대한 인터뷰, 설화와 고사성어 등을 통해 알아보는 말(語)와 말(馬)의 관계 등 손에서 책을 놓기 힘들게 만드는 이야기들...

丙午, 丁未년 불기운이 최강이 되는 시기로 정강지변, 문화대혁명 등이 전부 병오년에 일어났다는 이야기를 통해 현재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 인한 세계 정세가 불꽃 뛰는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허우적거리게 만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메이드 인 코리아>, 영화 <사운드 오브 폴링>, 뮤지컬 <렌트>, 연극 <더 드레서> 등과 책을 소개하는 북리뷰 칼럼을 통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정보를 얻고 넷플릭스와 예매앱을 통해 드라마나 영화를 시청하고 공연 예매를 하는 등 문화생활로 연결되는 경험해 보게 만든 책이었다.

역시 쿨투라는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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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질서 - 의도를 벗어난 모든 현상에 관한 우주적 대답
뤼디거 달케 지음, 송소민 옮김 / 터닝페이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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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질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힘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이 세상을 움직이는 알 수 없는 기운들이 이 세상에 테두리같은 것을 형성하여 질서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예를 들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반복적으로 순환한다던지 내가 남에게 한 일이 그대로 남에게서 되돌려 받는다든지 등 이 세상에는 알게 모르게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한 보이지 않는 질서가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氣, 음양오행 등으로 분류하여 이러한 보이지 않는 질서를 밝혀내려는 노력을 해왔고 서양에서는 과학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보이지 않는 힘, 보이지 않는 질서를 밝혀내려는 노력들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이러한 보이지 않는 힘, 보이지 않는 질서에 대해 동양철학, 서양철학, 과학, 의학 등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진리에 다가서려는 저자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그동안 느낌이나 감으로만 그런거겠지 하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좀더 객관적으로 명확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된거 같아 참으로 의미있는 독서가 되었다는 생각이다.

보이지 않는 힘, 보이지 않는 질서, 진리, 신 등에 관심이 많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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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의 마음공부 - 1,400년의 세월을 건너온 마음을 아는 길
강기진 지음 / 유노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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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이든 서양철학이든 결국 말하려는 근본은 이 세상의 진리는 우엇인가? 근본은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일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는 이에 대해 일체개고, 제행무상, 제법무아라는 삼법인을 설파하였다. 일체가 고통이고 모든 행이 항상한 것이 없고 모든 법은 나라는 실체가 없다라는 것은 석가모니 부처가 깨달은 바이고 제자들에게 평생 설법한 바이다.

원효의 한마음(一心)이라는 것도 즉 일체개고, 제해무상, 제법무아 자체이고 일어나는 곳이며 알아차리고 있는 우리의 아니 이 우주의 아니 이 세상의 본체이며 실체를 말하는 것이고 어떤이들은 하나님으로 어떤이들은 부처님으로 어떤이들은 알라신으로 부르는 바로 그 자리인 것이다.

이 책은 바로 나의 실체이자 이 우주의 실체인 한마음(一心)에 대하여 원효의 이야기를 통해 그리고 그의 저서인 금강삼매경, 금강삼매경론, 대승기신론소 등을 통해 살펴보고 이해해보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원효에 대한 책들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 일반인들이 읽기에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불교에 대한 지식과 상관없이 그리고 종교와 상관없이 읽어나갈 수 있고 그러는 가운데 원효의 사상과 불교문화 등에 대해 배워나갈 수 있는 책이라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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