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전체적으로 팀장 즉 관리자가 갖추어야할 마음가짐과 지켜야할 원칙들을 친절하게 누구든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서술한 책이다.관리의 원칙, 성과의 원칙, 소통의 원칙, 시스템의 원칙, 자기 경영의 원칙, 지속 성장의 원칙이라는 쳅터로 나누어 주옥같은 깨달음을 주고 있는데 특히 관리의 법칙이나 소통의 법칙 등 여러 부분에서 논어나 맹자, 노자 등의 사상과 맞닿아 있는 부분들이 많은 것에서 새로운 깨침을 받았다.자기개발 서적이지만 인문학 서적이라고 해도 될만큼 인문학적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물론 논어나 맹자같은 인문학 고전들도 유학의 특징상 현실 생활을 인간답게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군자의 삶과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의 세상을 다스리는 원칙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팀장이나 관리자의 덕목도 논어나 맹자 등 동양고전에서 말하는 치세의 덕목과 통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는 내내 한 글자 한 글자 곱씹으며 읽었다. 내용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한 문장 한 문장이 동양 인문학 고전들의 내용과 상통하는 점들이 많았고 인문학적으로나 자기개발의 목적에서도 너무나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있어 곱씹고 곱씹어 읽을 수 밖에 없었다.물론 어떤 부분에서는 경영학적 지식 등 기술적 부분들이 열거되어 있지만 이러한 부분들도 그 목적과 이유 등에서 결국에는 인문학적인 면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고 있어 이러한 점이 이 책의 특색이자 장점 중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그동안 많은 자기개발서들을 읽어봤지만 이 책 만큼 집중하고 곱씹어 읽었던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앞으로 가까운 곳에 두고 종종 열어볼 것 같다는 느낌과 아들에게도 꼭 읽어보도록 추천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서평을 마칩니다.
남편 없이 홀로 나츠키를 키우기 위해 아무런 재주도 가진 것도 없는 나츠키의 어머니는 성매매를 하여 생계를 유지한다.그러던 나츠키의 어머니가 나츠키를 키우기 위해 성매매를 그만 두고 결혼을 하겠다는 사건들로 이야기는 시작된다.나츠키의 어머니가 동급생 쇼의 아버지와의 관계가 밝혀져 상처받은 쇼와 쇼의 보복적 행동으로 상처 받는 나츠키의 모습.성매매를 하다 교사생활을 거쳐 문구점을 운영하는 선생님과의 대화 속에서 어머니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혀 가게되는 나츠키...성인이된 나츠키는 성매매 업소에서 일을 하게 되고 그가 관리하던 성매매 여성 중 하나였던 유이는 어릴적 자신을 너무나도 외면했던 아버지에 대한 상처를 간직하고 살고 있었으나 그녀의 성매매 손님의 사연을 통해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을 너무나 사랑해서 이를 감추기 위해 자신을 외면했다고 사살을 깨달게 된다.쇼는 자신이 사귀던 후우카가 성매매 여성인걸 알게 되고 갈등한다. 후우카의 아들 히카리와의 추억... 히카리를 보며 자신이 어렸을때 자신의 아버지의 성매매 대상이었던 나츠키의 어머니와 나츠키를 생각하며 자신이 나츠키에게 했던 일들이 히카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괴로워하기도... 그리고 결국 이별...후우카를 괴롭히는 스토커 이코마...스토커를 신고하는 것도 성매매 여성에 대한 편견이 두려워 망설여지고...이러한 약점을 이용해 더 악날하게 다가오는 스토커...후우카의 구원요청을 담은 트윗과 이를 리트윗한 쇼 그리고 이를 보고 후우카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나츠키...혼자가 되어버린 후우카가 사회와 연결되는 순간...성매매 여성 리코와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는 나츠키의 대화 속에서 성매매 여성들의 입장과 심리 그리고 성매매라는 직업의 사회적 역할 등에 대한 것들이 이야기 되고 섣부른 위로가 그들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등 한번쯤 고민해봐야 할 것들도 다루어지고 있다.나츠카의 어머니가 간직하고 있던 종이학에는 장기매매업자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지만 나츠카가 자신이 관리하던 성매매 여성들에게 주었던 종이학에는 나츠카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나츠카의 어머니는 더 이상 기댈 곳이 없을때 자신의 장기를 팔 수 밖에 없다는 절망... 나츠카는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입장에 있는 여성들에게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어깨가 되어 주고 싶었던 것이다.어느 사회든 어느 국가이든 어느 시대든 성매매라는 것은 인류와 함께 하였고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 할 수 밖에 없다는건 나만의 착각일까? 이러한 성매매라는 것에 대해 터부시 하고 회피하는 것만이 답일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하는 작품이었다.함께 갈 수 밖에 없다면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내 제도와 시설을 마련하고 잘 관리해 나가는 것이 오히려 건전한 사회로 가는 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이 책을 덮는다.
기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미국투자의 바이불이라는 글이 이 책의 표지 띠지에 쓰여져 있는데 이 책을 받기 전에는 엄청난 두께의 책인줄 알았는데 받아보니 190페이지 정도의 얇은 책이었고 바이블이라 불릴만큼 문장들이 교과서와 같이 간략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 읽기에 편했다.미국 주식이나 ETF에 투자할 생각이 있는 사람이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 읽으면 군더더기 없는 편집으로 꼭 필요한 정보들을 간략하면서도 알아보기 쉽게 서술하여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에세이식으로 쭉 읽어나갈 수 있는 편집이 아니라 다소 딱딱한 느낌은 있었으나 이 분야의 지식을 간략히 바로 습득하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매우 적합한 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저자의 노력으로 꼭 필요한 지식을 잘 정리하여 이렇게 간략하게 만들어 내어 독자들에게 핵심 지식들을 전달했다는데 대해서 감사를 표하며 서평을 마칩니다.
주역! 누구든 한번은 읽어봐야겠다고 마음 먹지만 끝까지 읽어내기 쉽지 않고 그 뜻을 이해하기는 더욱더 난해한 책이라는 것은 주역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대부분의 주역책들이 앞부분에 계사 등 십익의 내용이나 주역의 기본 원리 등을 설명하고 그 다음에 역경의 내용을 해설하는 순서를 따르고 있고 역경의 내용을 해설하면서도 십익의 내용들을 혼합하여 그 내용이 역경인지 역전인지 구분하지 못하고 혼잡하게 이해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주역이라는 책은 고대 점치는 행위의 결과를 기록해 놓은 점서로 시작하여 그 이후 유학, 도학 등의 이론과 혼합되면서 철학서로 발전된 것이라서 각 괘와 각 효의 해석이 하나의 답이 없이 여러 해석이 있고 이 모든 해석들이 나름대로 그 가치를 가지고 있어 어떤 해석 하나도 버리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이용주 작가가 저술한 주역의 예지라는 책은 이전에 읽었던 이용주 작가의 노자 도덕경과 마찬가지로 역경에 대한 수많은 해석들을 그대로 다 기술하고 그 나름대로의 가치를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편협하지 않게 주역을 읽어나갈 수 있도록 한 배려에 눈물 겨울 정도로 감사의 마음이 들 정도였다.이렇게 종합적으로 역경에 대한 해석을 한권의 책에 실었다는 것 만으로도 기립박수를 받을만한 위대한 작업이었다고 칭찬하고 싶다.그리고 책의 구성이 첫 시작을 역경의 시작인 건위천괘로 시작하여 역경에 대한 해석을 하고 마지막에 간략히 기본 용어 설명과 주역의 형성원리 등을 설명하고 있어 기본 원리만 읽다가 지쳐서 역경은 맛도 보지못하고 책을 덮어 버리는 불상사를 방지하고 있는 것도 감사한 편집이었다.이용주 작가의 다른 주역 서적도 출판될 계획이라니 기대감을 품을 수 밖에 없는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라 생각하며 서평을 마칩니다.
하이데거! 실존주의! 서양철학은 너무 어렵다! 동양철학은 달을 직접 바라보지만 서양철학은 달보다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너무 집착하여 말이 많아진다는 것이 나의 평소 생각이다.우리가 철학을 공부하고 관심을 갖는 가장 큰 이유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은 이 세상은 무엇인가? 이 세상의 진리는 무엇인가?라는 물음과 일맥상통하고 그 답을 찾는 방법으로 동양철학에서는 생각을 더해가는 노력이 아니라 생각을 끊어내라고 가르치고 생각이 끊어진 자리에 그 답이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서양철학은 생각에 생각을 더하고 알음알이에 알으알이를 더해 진리의 자리를 지식이라는 알음알이라는 구름으로 가려버린다.이 책도 앞부분을 읽으면서는 역시 서양철학답게 진리로 가는 길과는 반대의 길을 걷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답답한 면이 있었으나 그 우려는 오래 가지 않았다.하이데거와 샤르트르의 실존에 대한 의미, 니체의 운명애, 키르케고르의 실존의 사랑, 야스퍼스의 실존의 사랑, 샤르트르의 실존의 책임 등 실존을 깨달은 본래적인 삶과 실존을 깨달지 못한 비본래적인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이는 불교나 동양철학에서 말하는 참나! 즉 나의 본면목을 깨달은 삶 즉 진리에 합당한 삶을 이야기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되나 역시 서양철학은 같은 깨달음을 어쩌면 저렇게 화려한 말의 향연으로 꼬고 꽈서 어렵게 말할 수 있는지 그 능력이 참으로 가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나마 이 책의 저자가 그 어려운 이야기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할머니가 무릎팍에 누운 손자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 친절하게 이야기하고 있어 저자의 말대로 속도를 늦추어 곱씹어 읽어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저 유명한 철학자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 한 것인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앞으로도 어려운 서양철학을 이 책과 같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친절한 언어로 서술한 책들이 많이 출판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서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