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1. 앗싸라비아
박광수 글.사진 / 예담 / 2011년 5월

* 어렸을 때 <광수 생각>을 정말 재밌게 보고, 좋아해서 스크랩을 할 정도였다. 광수 캐릭터도 귀여웠지만 그가 만들어 내는 이야기는 단순하면서도 의미있고,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들여다 봐도 촌스럽단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매력을 갖고 있었다. 그런 그의 포토에세이라니.. 기대될 수 밖에 없다. 그 동안 뽀리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을 해왔다면, 이젠 박광수 자신이 카메라에 담은 풍경, 그리고 글로 표현한 진심으로 힘을 복돋아 주는 주문을 외워주고자 한다. 앗싸라비아!! 

 

2. 홀가분
정혜신.이명수 지음, 전용성 그림 / 해냄 / 2011년 5월  


* 최근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 소식이 보도되면서 우울증의 무서움이 또 한 번 수면위로 떠올랐다.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고 하면 이상한 눈으로 수근거림을 받던 때는 지난 것 같은데 그건 소수의 생각인지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에 대해 가볍게 여기고, 치료 받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나를 돌보고 다스리는 일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도 물론 있어야겠지만 정작 본인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나를 응원하는 심리처방전.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3. 위로의 레시피
황경신 지음, 스노우캣 그림 / 모요사 / 2011년 5월  

* 페이퍼의 편집장이란 타이틀만으로도 (지금은 바뀌었는지 계속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떤 감성을 그려내고 있을지 기대가 되는 황경신의 <위로의 레시피>. 그녀의 책에 대해 확신을 갖게 해주었던 계기는 <그림 같은 신화>를 읽고 나서부터였다. '신화'에 대해 무지했던 내게 신화가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과 더 알고 싶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장본인! 그 이후에 아직 그녀의 다른 책들을 읽어보지 못해서 아쉬웠었는데 스노우캣의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더해진 책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4. 열혈청춘
강경란.노희경.박원순.법륜.윤명철 지음 / 휴(休) / 2011년 5월 

* 요즘은 그야말로 "청춘" 열풍이다. 어딜가나 청춘이란 단어를 쉽게 볼 수 있는데 그 시작은 아마도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을 통해서가 아닐까 한다. 그 이후로 청춘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이 책이 그 수많은 책들과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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