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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정신과 의사 - 뇌부자들 김지용의 은밀하고 솔직한 진짜 정신과 이야기
김지용 지음 / 심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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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정신과 의사들이 무슨 생각을 하면서 환자를 보나 궁금했는데 호기심을 채우는 데에 도움이 됐다. 

진솔하고 쉽고 잘 읽힌다. 


옥의 티는, 

니체를 한 줄 인용한 부분이다. 

아무래도 빅터 프랭클이 '죽음의 수용소에서'에서 니체를 인용한 것을 그대로 가지고 온 것 같다. 

빅터 프랭클이 환자들을 위로하면서 니체를 인용하는 딱 한 줄을, 

맥락까지 그대로 가지고 와서 자신도 환자들에게 그리 말한다고 쓴다. 

우연의 일치라기엔 번역까지 거의 그대로이다. 


이럴 때는 그냥 자신이 직접 니체를 읽은 것처럼 쓰기보다, 

빅터 프랭클에게서 재인용을 했다고 쓰는 게 좋겠다. 


환자 상담 과정 중에야 밝힐 필요가 있겠는가만은, 

적어도 책으로 내놓을 때는 저자로서는 밝혔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 또한 표절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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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조너선 프랜즌 지음, 공보경 옮김 / 은행나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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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와 페미니즘에 대한 백러시로 가득 찬 책. 이 것보다 역겨운 책은 최근 10년 간 읽은 적이 없다. 모든 여성등장인물들은 페미니스트를 자처하지만, 늘 남자를 이용해서 출세하려고 하고 결국 아버지/남편에 의존해서 구원된다. 가장 끔찍한 가부장(육식산업 ceo와 공산정권 간부)들은 결국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는 좋은 사람. 인간이 망가지는 건 모두 어머니 탓이고, 그렇게 망가진 인생은 결국 파멸할 뿐. 여자들은 강간당하기를 희구하고, 페미니스트라는 주장은 그저 관념일 뿐. 마초이즘적 한국 문학에서 여자들은 물리적 폭력에 의해 강간당하고도 그것을 용서하면서 남자를 구원했다면, ‘순수’에서 여자들은 페미니스트지만 암시적으로 강간을 요청하고 그 뒤에도 남자를 사랑한다. ㅋㅋㅋㅋㅋㅋ 이거 나 왜 읽었냐. 
그리고 이 모두에 대한 알리바이로 가짜 주인공은 젊은 여자로 내세운다. 주된 줄거리를 끌고 나가는 건 중년 남자 주인공들.. 우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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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조너선 프랜즌 지음, 공보경 옮김 / 은행나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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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와 페미니즘에 대한 백러시로 가득 찬 책. 이 것보다 역겨운 책은 최근 10년 간 읽은 적이 없다. 모든 여성등장인물들은 페미니스트를 자처하지만, 늘 남자를 이용해서 출세하려고 하고 결국 아버지/남편에 의존해서 구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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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뒤의 깨달음 - 티베트의 명상 일기
소걀 린포체 지음, 오진탁 옮김, 여동완 사진 / 민음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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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소걀은 제자들에 대한 강간, 돈 갈취, 폭력으로 유명한 인간이다. 달라이 라마까지 최소 두 번 공개적으로 그를 비판한 바 있다. 유투브에 sogyal rinpoche로 검색하면 그의 작태가 잘 나올 뿐 아니라, 달라이 라마가 그를 비판하는 영상도 볼 수 있다. 이딴 인간의 책은 더 출판되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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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kii486 2021-04-13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판된 책인데 책 혹시 읽으셨나요? 혹시나 가지고 계시면 중고서적으로 판매좀 부탁드릴께요. 20000원 드리겠습니다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이메일은 deokii486@gmail.com입니다
 
자각몽, 꿈 속에서 꿈을 깨다 - 영화보다 재미있고 심리분석보다 유익한 창조적 꿈꾸기
로버트 웨거너 지음, 허지상 옮김 / 정신세계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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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좋은 책에 번역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과도한 역주는 번번히 독서의 흐름을 깬다. 독자의 지적 수준을 무시하는 정도가 너무 심해, 한숨이 나올 정도다. 다음 개정판이 나온다면 이 의미없는 역주들은 다 걷어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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