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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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은 열차 사고로 인해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낸 사람들을 위한 이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에서 펼쳐지는 84일간의 기적을 이야기한다. 단 사랑하는 이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네 가지의 규칙을 지켜야만 한다. 비록 다시 그들을 살릴 수는 없지만, 그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는 말들은...


책을 읽고 나서 엘리베이터에 붙어 있는 문구가 자꾸 떠오른다. '행복한 순간은 하루에도 수없이 지나간다. 지금 이 순간에도'라는 문구는 지금 이 순간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고 있지는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당신에게 누군가가 소중한 것처럼, 누군가에게 당신도 소중한 존재이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순간들은 당신이 혼자 있는 시간보다 더욱 소중한 시간일지도 모른다. 살아가면서 겪는 모든 경험들이 모두 행복할 수는 없지만, 함께하는 시간들이 있기에 우리는 이 세상을 좀 더 수월하게 살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들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얼마나 자주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있을까?


@studio.odr 지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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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책 : 문학 편 1 - 르몽드, 뉴욕타임스 선정, 세기를 대표하는 100권의 책
디오니소스 지음 / 디페랑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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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책 - 문학 편 01 / 디오니소스 지음 / 다반 / 디페랑스북


시대를 바꾼 세대를 이끈 이야기들


'세기의 책'에 소개된 29권의 책을 보면서 하나씩 나의 책장과 비교해 봅니다. 29권의 책 중에 과연 나는 몇 권을 가지고 있을까라는 원초적인 생각을 시작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 중에 과연 몇 권이나 보았을까라는 생각을 동시에 합니다. 11권의 책 중에서 4권을 읽은 나는 4권의 책을 목차에서 찾아 그것부터 찾아봅니다. 과연 필자들이 느꼈던 감정들이 내가 책을 읽고 느꼈던 감정과 어떻게 다른 지 궁금한 마음이었지만, 어쩌면 한 권의 책에 대해서 제가 이해하고 있는 것이 그들이 느꼈던 감정과 공통된 것들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욱 큽니다. 그런 바람은 '읽는 이유가 있는' 책들은 분명하게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남은 18권의 책을 빠른 시일 내에 영접하기 위해 장바구니에 일단 담아둡니다. 일단은 책이 있어야 언젠가는 읽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세기의 책'에서 소개하는 책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다시 한번 그 책들에 대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며, 그 책을 읽었을 때를 감정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책을 읽을 당시에는 몰랐던 또는 저의 무지에 의해서 몰랐던 내용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책을 남긴 작가들에 대한 출생 배경과 그들이 겪었던 경험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정보들을 통해서 읽었던 책들에 대한 재독의 느낌과 뭔가 더 풍성해진 느낌이 드는 것과 동시에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에 대한 생각들도 하게 됩니다.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책'이나 '신입생이 읽어야 할 책'들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이유는 광고 같은 느낌에 왠지 모를 거부감이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세기의 책'을 만나고 나서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양과 질적인 면에서 분명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정보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본인만의 뚜렷한 주관이 필요할 것입니다. 만약 그런 주관이 없다면 책장에 있는 책들은 단순히 장식품에 끝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1000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것의 무게는 어떻게 될 것이며, 그것을 어떻게 이동하고,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에 대한 걱정부터 하게 됩니다. 그것은 책은 곧 짐이 될 것입니다.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출판사 서평에서 한 번쯤은 그 제목에 대해 들어봤음 직한 문학들에 대한 해설로 접근성을 제고하고, '책 속에 꽂혀 있는 책'이란 기능성까지 장착한 '책에 관한 책'인 <세기의 책>을 통해서 책장 속에서만 꽂혀 있던 책들을 한 번씩 꺼내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비록 그것들을 전부 지금 당장 볼 수는 없지만, 언젠가는 읽을 거라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물론 늘어날 수밖에 없는 18권의 책들과 함께 다음 30번째의 책을 기다리는 마음도 함께 가집니다.


리딩 투데이 지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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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
헤르만 헤세 지음, 김지선 옮김 / 뜨인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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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 / 헤르만 헤세 지음 / 김지선 옮김 / 뜨인돌 출판사


21세기 탐서가들에게 1900년대의 헤르만 헤세가 전하는 문학과 책에 대한 경이로운 찬가


<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는 '책에 관한 에세이'로써 책과 관련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가장 먼저 어떻게 독서를 해야 하는가를 시작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책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헤르만 헤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헤르만 헤세가 살던 그 시대를

엿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절에도 책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걱정하는 대목에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책들을 바라보며, 이 시대에도 그리고 앞으로 사라지지 않을 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금 왜 책을 읽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 한번 환기시켜주는 것은 물론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인간이 자연에게서 거저 얻지 않고, 스스로의 정신으로 만들어낸 수많은 세계 중 가장 위대한 것은 바로 책이라는 세계다." - 본문 중에서


헤르만 헤세 하면 떠오르는 한 문장을 나에게 고르라고 한다면, 아마도 '데미안'에서 나온 문장일 것입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헤르만 헤세의 작품 중에 유일하게 읽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는 투쟁하여 알에서 나온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의 깨트려야 한다.'라는 문장에서 '세계'란 무엇일까요?


각자가 생각하는 '세계'의 의미는 각자의 의미가 존재하겠지만, '세계'는 아마도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찾아가는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그 '세계'를 완벽하게 만들어내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는 그 과정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가려는 노력도 해가면서 실패와 도전을 동시에 하는 것일 것입니다. 불확실하고 불완전하지만 우리는 조금씩 나아지고 자신만의 세계를 찾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가 '책'이라는 세계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책'이라는 것을 제대로 접하고 있을까요?


<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의 시작부터 책을 읽고 있지만, 제대로 읽지 않은 나에게 일침을 가합니다. 과연 책을 왜 읽을까라는 질문과 함께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은 나의 독서 습관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책이라는 것이 나에게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책이라는 세계 속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세계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세상에는 읽을 책이 수도 없이 많으며, 우리는 그것을 모두 읽을 수 없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과연 우리에게 책이란 무엇일까요?


리딩 투데이 지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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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는 죄가 없다 - 우리가 오해한 신화 속 여성들을 다시 만나는 순간
나탈리 헤인즈 지음, 이현숙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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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 여성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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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크 머리를 한 여자
스티븐 그레이엄 존스 지음, 이지민 옮김 / 혜움이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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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LY GOOD INDIANS



인간의 광기는 한순간에 시작된다.
그리고 그것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공포로 다가온다.


"우리는 자신이 저지른 실수, 자신이 저지른 죄악에 대해 얼마나 오랫동안 대가를 치러야 할까?"


초식 동물과에 속하는 '엘크'는 누군가에게는 사냥의 대상이 되는 것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도 그렇게 돌아간다. 과연 누군가에게 한 실수를 우리는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 어쩌면 인류는 반복되는 실수를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망각'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가끔은 망각이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The only good Indians'라는 원제처럼 핍박의 대상이 되었던 인디언들 중에 '좋은 인디언은 이미 죽은 인디언'이라는 말처럼 핍박의 이유는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철저하게 차별과 몰살을 선택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알고는 있지만... 당연한 것처럼 우리는 그것들을 그냥 받아들인다.


과연 우리는 지금 잊고 살아야 할 것들을 제대로 알고 잊고 살아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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