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
헤르만 헤세 지음, 김지선 옮김 / 뜨인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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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 / 헤르만 헤세 지음 / 김지선 옮김 / 뜨인돌 출판사


21세기 탐서가들에게 1900년대의 헤르만 헤세가 전하는 문학과 책에 대한 경이로운 찬가


<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는 '책에 관한 에세이'로써 책과 관련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가장 먼저 어떻게 독서를 해야 하는가를 시작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책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헤르만 헤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헤르만 헤세가 살던 그 시대를

엿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절에도 책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걱정하는 대목에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책들을 바라보며, 이 시대에도 그리고 앞으로 사라지지 않을 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금 왜 책을 읽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 한번 환기시켜주는 것은 물론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인간이 자연에게서 거저 얻지 않고, 스스로의 정신으로 만들어낸 수많은 세계 중 가장 위대한 것은 바로 책이라는 세계다." - 본문 중에서


헤르만 헤세 하면 떠오르는 한 문장을 나에게 고르라고 한다면, 아마도 '데미안'에서 나온 문장일 것입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헤르만 헤세의 작품 중에 유일하게 읽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는 투쟁하여 알에서 나온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의 깨트려야 한다.'라는 문장에서 '세계'란 무엇일까요?


각자가 생각하는 '세계'의 의미는 각자의 의미가 존재하겠지만, '세계'는 아마도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찾아가는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그 '세계'를 완벽하게 만들어내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는 그 과정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가려는 노력도 해가면서 실패와 도전을 동시에 하는 것일 것입니다. 불확실하고 불완전하지만 우리는 조금씩 나아지고 자신만의 세계를 찾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가 '책'이라는 세계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책'이라는 것을 제대로 접하고 있을까요?


<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의 시작부터 책을 읽고 있지만, 제대로 읽지 않은 나에게 일침을 가합니다. 과연 책을 왜 읽을까라는 질문과 함께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은 나의 독서 습관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책이라는 것이 나에게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책이라는 세계 속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세계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세상에는 읽을 책이 수도 없이 많으며, 우리는 그것을 모두 읽을 수 없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과연 우리에게 책이란 무엇일까요?


리딩 투데이 지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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