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크 머리를 한 여자
스티븐 그레이엄 존스 지음, 이지민 옮김 / 혜움이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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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LY GOOD INDIANS



인간의 광기는 한순간에 시작된다.
그리고 그것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공포로 다가온다.


"우리는 자신이 저지른 실수, 자신이 저지른 죄악에 대해 얼마나 오랫동안 대가를 치러야 할까?"


초식 동물과에 속하는 '엘크'는 누군가에게는 사냥의 대상이 되는 것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도 그렇게 돌아간다. 과연 누군가에게 한 실수를 우리는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 어쩌면 인류는 반복되는 실수를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망각'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가끔은 망각이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The only good Indians'라는 원제처럼 핍박의 대상이 되었던 인디언들 중에 '좋은 인디언은 이미 죽은 인디언'이라는 말처럼 핍박의 이유는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철저하게 차별과 몰살을 선택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알고는 있지만... 당연한 것처럼 우리는 그것들을 그냥 받아들인다.


과연 우리는 지금 잊고 살아야 할 것들을 제대로 알고 잊고 살아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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