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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류시화 옮김 / 연금술사 / 2013년 8월
평점 :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책을 받아들고는 순간 두툼했던 두께에~~ 움찔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는 순간..안도의 한숨이...나온다.
물론, 어떤책이든 얇은 책이 있으면 두툼한 책이 있을 것이고 그만큼의 가치는 있을것이라
생각을 하지만 사실 이 책은 류시화님의 책은 늘 관심 있게 지켜보는지라 일단 읽어보자면 읽어내려간 책인데.... 책을 읽는 동안 내 마음이 깨끗하게 정화된 느낌이다.
사실 표지를 보면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던 책이고 '에크하르트 톨레'라는 독일 작가의 책인데 내게는 익숙하지 않은 작가인데 생각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사람들의 마음을 잘 끌어주는 마력을 갖고 있는 능력자가 아닐까 싶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무엇을 하든 빨리빨리 해야하는 시점에서 뭐든 깊이 있게 생각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깊은 이해를 하기위해서는 이 과정이 필요하다는 말인데 매번 그렇게 하기는 힘들겠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그렇게 특별하게 읽기위해 천천히 곱씹어가며 읽어본다.
이책은 '에크하르트 톨레'의 대표작 중의 하나라고 한다. 원제는 [새로운 지구 a new earth]
이다. 2008년 조화로운삶 출판사에서 [now]라는 제목으로 출간했으나 바로 절판되고 이번에 제목을 바꿔 다시 만들게 되었단다. 절판되었던 이유는 번역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을 했지만 막상 책이 나오니 진지한 내용에 난해함까지 겹쳤기에 어려운 책이란 느낌으로 내렸다 다시 나온 책이라 그만큼 정성이 담긴 책이라는 건 아마 읽는 독자들에게도 느낌으로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자기 스스로 친 울타리에서 어떻게해서든 빠져나오려고 안간힘을 쓰기도 한다. 그것이 잘못된 길이라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 이렇게 때로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면서도 고통과 불행의 길로 가는 삶을 살아가는데 스스로를 감옥에 가두지 말고 밝은 세상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법.... 아마 그것도 스스로 정답을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일화와 철학적 내용을 통해서 에고에 대한 집착이 마음에 기능장애를 일으켜서 분노, 질투, 불행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이해시켜준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오래된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물론, 책을 통해서 그 고통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우리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 속에 갇힌 채 삶 전체를 보내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면 뜻밖에 해답을 쉽게 찾을 수도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