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어드벤처 : 바닷속으로 떠난 엉뚱한 탐험가 미스터리 어드벤처
카트린 몰리카 지음, 모드 리에나르 그림, 전혜영 옮김 / 스푼북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름방학을 맞아 신나게 퀴즈를 풀면서 책을 읽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정말 찰떡으로 잘 어울리는 스푼북의 미스터리 어드벤처 시리즈!

이번에는 <바닷속으로 떠난 엉뚱한 탐험가>를 읽어보았습니다. 


미스터리 어드벤처 시리즈는 카트린 몰리카 작가님의 책으로 

주인공 위고와 미아, 반려견 페플룸과 함께 모험의 세계로 떠나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친구들을 따라다니며 퀴즈들을 하나하나 풀다보면, 어느새 실마리가 풀리고 기분 좋게 모험을 마무리 할 수 있지요. 


미스터리 어드벤처 시리즈 안에는 각각 40가지의 수수께끼가 들어 있습니다. 

퀴즈를 풀며 재미있는 모험을 하다보면 아이들의 생각의 폭도 넓어지고 책을 보다 꼼꼼하게 살펴보는 관찰력도 업그레이드 된답니다!


아이와 함께 미스터리 어드벤처 <바닷속으로 떠난 엉뚱한 탐험가>를 읽어 보았어요. 

일전에 <요새에서 벌어진 대혼란>을 읽었을 때는 농부 로지를 따라 갔었는데요. 

이번에는 소라 껍데기를 고르면서 시작되네요. 

어떤 소라를 골라도 재미있게 퀴즈 모험이 될 것이라는 걸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어요. ㅎㅎ 

시작부터 넘 재미있겠죠?^^



책을 눈으로만 읽지 않아요. 

아이와 함께 읽는데, 아이가 저에게 이야기를 많이 해줍니다.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그 선택을 왜 하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해주다보면, 아이는 어느새 쑥쑥 커진 자신의 생각의 힘을 느끼게 됩니다. '내가 이렇게 말을 잘하는 아이였나?' 이런 생각도 들었다고 합니다. ㅋㅋ 엄마에게 설명을 해줘야하니 긴장되는 마음이 들면서 좀 더 잘 말하려고 신중해진다고 해요. 이러면서 아이의 사고가 확장되고 책을 좀 더 꼼꼼하게 보는 관찰력도 향상되는거겠죠. 여러모로 엄마에게도 고마운 미스터리 어드벤처 입니다. 



미로 찾기 문제는 거꾸로 따라가다 보면 쉽게 답이 나온다며

자신 있게 보여주는 아이입니다. ㅎㅎ

정말 거꾸로 진행하니 덜 복잡해 보이더라고요.

아이들이 푸는 방식이 어른들의 것보다 쉬운 때가 있다는 거~

이번에 또 경험하게 됩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물고긴데...'

ㅎㅎ 아귀를 보더니 한참 고민하다가 '도리'를 외칩니다! ㅋㅋ

가로세로 퍼즐도 좋아하는 종류인데

'너무 쉽잖아요~' 하면서 기분 좋게 풀어줍니다.

아래 있는 단서들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어요!


지나오면서 얻은 단서들도 있지만,

맨 처음 네 가지의 소라들이 있던 거 기억하시죠?

한 가지 소라를 따라가다 보면 안 읽고 넘어가는 페이지가 나오기도 해요.

그럴 때는 그냥 넘겨도 괜찮지만~

가끔 내가 원하는 단서도 같이 넘어가기도 한답니다.

아이들은 보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 쓱쓱 넘겨보니~

큰 걱정은 안 해도 되겠지만요. ㅋㅋㅋ


위고, 미아, 페플룸과 함께

재미있는 모험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내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부분들을 경험하고 나니

선택을 신중하게 해야겠단 생각도 든다고 합니다.

신나고 재미있게~

색다른 방법으로 읽는 미스터리 어드벤처!

전 시리즈를 다 보고 싶지요? ㅎㅎ

폭염이 너무 심해 집콕 하면서 지내는 방학이라면

미스터리 어드벤처를 꼭 읽어보세요.

집에서 시원하게~ 모험을 떠나시게 될 겁니다.


#스푼북 #미스터리어드벤처 #바닷속으로떠난엉뚱한탐험가 #판타지동화

#초등판타지 #초등추천도서 #탐험도서 #모험도서 #서포터즈 #도서제공 #초등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의대 합격 고득점의 비밀 - 의대 합격생만 아는 의대 가는 법
임민찬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반고를 전교 1등으로 졸업하고 의대에 재학 중인 임민찬 작가님의 책 『의대 합격 고득점의 비밀』은 읽는 내내 열심히 공부해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있는 언니 오빠, 잘 아는 선배님의 진심어린 조언처럼 느껴집니다.

 

의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자신이 목표로 세운 지점을 향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수험생들, 아직 뚜렷한 목표를 세우지 못해 불안하면서도 실질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 걱정인 아이들, 어떠한 방향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을지 감이 잘 안잡혀서 고민인 학생들 ~ 이 모두에게 멘토가 되어줄 책입니다. 



임민찬 작가님은 중학교 내신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받아도 괜찮다고 격려해요. 

무조건 좋은 성적을 받아야 고등학교 때 잘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얘기해줍니다. 

다만, 중학교 교과 내용을 열심히 공부하면 고등학교 교과 내용을 공부할 때도 도움이 되고, 

중학교 3년 동안의 공부 경험이 자신의 공부 패턴과 습관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중학교 내신 공부를 충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학교때 학원과 과외, 인강 중 나에게 도움이 되는 걸 선택하고, 스스로 계획도 세워보고 공부해봄으로써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공부하는 힘을 키운 후에 고등을 맞이하라는 현실적 조언! 

중학생들이 이 부분을 꼭꼭 기억하고 열심히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책을 읽다보면 너무 직설적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어요. 

하지만 비관하라는 것이 아닌, 지금 내가 어떠한 부분을 놓치고 있는지를 살펴보라고 조언해주는 작가님의 마음을 우리 공부하는 아이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엄마나 아빠가 아무리 공부해라 어떻게 해라~ 얘기를 해도 잔소리로 들리기 일쑤인데~ ^^; 

이렇게 공부해서 의대간 선배가 조언을 해주는 건 좀 더 다르게 다가오지 않을까요? 


선배같은 작가님의 현실적인 조언들이 가득가득해서 모두 적기가 힘드네요. 

후배들에게 내가 겪었던 어려운 부분들을 극복했던 경험, 주변 친구들이 어떻게 겪었고 어떻게 이겨냈는지를 직접 경험했기에 나올 수 있는 조언들이 가득합니다. 


공부에 대한 여러 팁들, 유용한 어플이나 사이트, 참고하면 좋을만한 책들.. 

학생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같이 읽어보시면 우리 아이 공부 방향을 설계하고 나아가야 할 길을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마음을 다잡고 공부 방향을 잡고 싶은 아이들, 내 아이들과 함께 마라톤을 뛸 준비가 되신 학부모님들과 함께 읽고 싶어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정말 유용하게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초등 한자 읽기의 힘 - 교과서가 쉬워지는
김연수 지음 / 빅피시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습의 시작은 한자어로부터 - 초등 한자 읽기의 힘 


아이들 공부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공부력 세 가지를 꼽으라면 저는 어휘력, 독해력, 문해력을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궁금한 거 질문할 때 최대한 정확한 대답을 해주려고 노력해요. 


아이들이 어릴 때는 '어떻게 하면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를 고민했다면 

초등인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하면 정확한 단어 그대로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까?' 를 고민합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아이들에게 궁금한 단어가 한자어일 경우 한자를 풀어서 설명해주기도 해요.

 

 늘 해오고 있지만, 엄마들은 그렇잖아요~ '내가 하고 있는 이 방식이 과연 아이들에게 좋을까?' 이런 염려들.. 저역시 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서 고민이 많았죠. 


이번에 빅피시 『초등 한자 읽기의 힘』을 읽으며 저와 아이들의 공부 방향성을 점검하고 계획할 수 있었어요. 



『초등 한자 읽기의 힘』 저자 김연수 선생님께서는 한자교육을 늦어도 초1때부터는 시작해야 한다고 말씀하셔요. 

어른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한자에 대한 편견이 아이들의 한자교육 시기를 늦추게 되는 원인이 되는거죠. 이 말에 뜨끔한 학부모님들 많으실듯... 😂 

저희 아이들은 초등인데... 너무 늦은걸까요? 많이 부족할까요? 도입부를 읽으면서 좌불안석이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읽고 나니 어떤걸 보완해야 할지 감이 잡히네요. 




초등 한자 공부에 대한 목표는 무엇일까요? 바로 높은 어휘력을 가지고 교과서를 잘 이해하고 학습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받기 위함이 그 첫째. 

둘째는 고전을 읽을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초등 필수 한자에는 300자가 있어요. 

지금 300자만 꾸준히 노출시켜주어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한자 공부는 소낙비가 아니라 가랑비처럼 해야하는 거라고 하시니.. 마음을 다잡고 꾸준히 시켜봐야겠습니다. 



아이들이 모르는 단어를 물어봤을 때, 뭔지 아는데~ 머릿속에만 맴돌고 입으로 표현이 잘 안되는 경험이 있으신가요? 

느낌적으로 나는 그 단어가 뭔지 아는데 이걸 쉽게 풀어주기 애매한 경우, 또는 아는데 표현할 단어가 마땅히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이럴때는~ 망설이지 말고~ 그 단어의 한자 그대로를 이야기해주면 된다고 해요. 

우리가 생각하는 이미지를 아이들에게 주입하려고 할 게 아니라 한자어 그대로 풀어주면서 그 상상을 아이들에게 직접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죠. 

이렇게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게 되면 아이들의 어휘가 좀 더 적극적 어휘로 바뀐다고 해요. 

꾸준히 쌓이면 아이들에게 '단어 의식'이 생겨 단어를 보고 스스로 유추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거죠. 

사고력이 중요하고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고 많이 얘기하는데~ 

이렇게 단어를 이해하는 능력만으로도 사고력이 쑥쑥 길러질 것 같아요! 




초등학교에서 수행평가가 있지만 입시와 직결된 부분의 수행평가는 중학교에 가서 시작하지요. 

수행 평가 일정 부분에 서술형 평가가 있는데요. 서술형 평가 예시들을 읽어보니 평소 훈련을 하지 않으면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용의 전체적인 그림도 그려야 하겠지만, 문제 자체를 이해할 수 있느냐도 평가 기준이 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 



김연수 작가님은 글을 읽는 과정을 세분화해서 알려주셨어요. 

글자를 읽는다 - 식자력 

단어의 뜻을 안다 - 어휘력 

글을 읽고 해석한다 - 독해력 

내용을 이해하고 추론한다 - 사고력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고 문제를 해결한다 - 문해력 


여기서 가장 상위 개념이 문해력이라는걸 알 수 있지요. 그럼 훅 뛰어서 문해력만 키우면 될 것인가~ 를 고민하게 되어요. 

태어나서 어릴 적 식자력은 키워지는 거고.. 

우리는 어쩌면 2단계 어휘력부터 꼼꼼하게 다지고 가질 못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이 어휘력에서 한자어 공부를 빼놓게되면 해석하는 능력인 독해력도 힘들어질거고, 독해가 어려우면 사고력과 문해력 실력이 향상되는데 걸림돌이 될 테니까요. 

어쩌면.. 첫 단추부터 너무 느슨하게 끼워놓고 있었나 싶은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처음에 한자를 공부할 때 그림으로 연상해서 많이 배웠습니다.


입 구口는 코 아래에 입이 있다는 의미로 그림을 그려 나오게 된 한자다.

스스로 자 自는 흔히 본인을 가리킬 때 손가락이 얼굴의 코를 향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 모양을 본 떠 만들었다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이렇게 한자가 만들어진 이야기를 듣고 배우다보면, 한자가 어렵고 낯설지 않을 거예요. 

작가님은 그 이야기를 이해하고 만들어봄으로써 사고력이 발달한다고 합니다. 


실생활 속 한자 파트에서는 평소 저도 아이들에게 자주 말해주는 스타일이 적혀있어서 너무 반가웠어요. 

선생님께서도 이렇게 아이들에게 얘기해주시는구나~ 나도 이렇게 하고 있는데 나도 잘하고 있는거네~ 이렇게 생각이 되면서 괜스레 자신감이 생깁니다. 




『초등 한자 읽기의 힘』 후반부에서는 쉽게 한자를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유튜브 영상이나 책 추천을 해주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이미 다 컸어. 좌절하지 말고~ 차근차근 접근해서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시작이 반이라고 하잖아요? 다들 파이팅입니다! 





김연수 작가님께서 강조하시는 초등부터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 


1. 자신만의 생각을 가진 주도적 아이가 됩니다. 

2.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킬 인생 책을 만납니다.

3. 높은 어휘력과 사고력으로 교과서가 쉬워집니다. 

4. 변하는 입시제도에도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초등 한자 읽기의 힘』이 우리 아이들의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방학을 맞이해서 어떤 고전을 읽을지~ 그 방향성을 찾아 나가는 좋은 길잡이가 되었어요. 

한자때문에 고민이신분들, 한자어 공부를 해야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공부 방법의 길을 아직 헤매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빅피시 #김연수 #초등한자읽기의힘 #교과서읽기 #어휘력 #수능대비필수한자 #현직교사추천서 #초등한자읽기 #초등고전읽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괴담으로 과학하기
박재용 지음 / 생각학교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만의 한줄평>

읽는 내내 공포영화가 생각나는 독서시간.

내가 봤던 영화들과 오버랩 되면서 더 흥미진진하게 빠져들었던 책. 



『괴담으로 과학하기』는 중세로 시작해 현대까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괴담의 주인공들을 주제로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흥미롭게 풀어놓은 책입니다. 


첫 장부터 완전 고전 호러물의 조상급이라 할 수 있는 흡혈귀가 등장해요. 

고전 드라큘라,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영화가 마구 떠오르네요. ㅎㅎ

그런데 이러한 인물들이 그냥 만들어낸 허구가 아니라 과학적인 증상을 통해 유래된 것이라니...!


광견병을 일으키는 리사 바이러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그야말로 미친개처럼 되는거라네요. 

흥미로웠던 사실은 이 리사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온 신경이 예민해지고 작은 자극에도 고통이 심해 물도 못마시고 눈도 뜨기 힘들고 코로 냄새를 맡기도 어렵다는 거예요. 

그래서 흡혈귀들이 성수와 마늘, 빛을 싫어하는 거라고.. 😮

허무맹랑한~ 허구의 존재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과학적으로 접근을 해서 풀어가니~~ 넘 재밌죠? 


이 챕터를 읽으면서 영화 <부산행>이 생각났어요. 

부산행은 좀비였지만 목부위를 물어뜯는 건 흡혈귀와 비슷하기에.. 

그런데 좀비와 흡혈귀는 같은 존재라 할 수 없다고 해요. 

같은 급으로 놓으면 상급 흡혈귀가 통곡하는 상황. ㅋㅋㅋ

흡혈귀와 좀비와의 차이점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연가시'가 등장하는데요. 나는 왜 여기서 또 영화 <감기>가 생각나는 걸까요?


어렸을 때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었을 때~ 그 때 안경 너머로 전 분명 누군가를 봤어요! . 

너무 놀라고 소름이 끼친 나는 뭐지? 하면서 얼른 방으로 들어가 봤지요. 방에는 할아버지께서 곤히 주무시고 계셨어요. 

방금 움직이셨다고는 볼 수 없었던 모습에 나는 무섭기도 했었다죠. 내가 유령을 본건가? 영혼을 본거야? 

감수성 예민할 시기였기에.. ㅎㅎ 나는 그게 유령이었을거라 믿었는데... 

 『괴담으로 과학하기』 책에는 유령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요. 

그때 당시 나의 뇌속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내 시각세포에 불순물이 끼었던걸까요? 🤔


무언가 스스로 움직이고 소리를 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현상 폴터가이스트.

귀신의 장난인가~ 싶었던 현상들이 알고보면 과학적 이유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재미있는 괴담 이야기로 시작해서 과학적 접근으로 주제를 다루고, 뒷부분에는 사회적 이슈들로 마무리를 하는 『괴담으로 과학하기』. 

단순히 괴담을 부정하는 것도 아닌, 그 이야기가 나오게 된 유래부터 그 속에 담긴 과학적 사실까지 너무 재미있게 풀어줍니다. 

이후 다양한 토론을 할 수 있는 주제들을 던져주거나 더 깊이 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해주는 <더 알아보자> 코너는 과학적 지식의 깊이를 더 확장시켜주는 것 같아요. 


과학에 흥미를 잘 못가지는 아이들이 고민이라면 이 책을 여름방학을 맞아 읽어보게 하는건 어떨까요? 

재미있게 귀신 얘기도 하면서 즐겨보고~ 가끔 비슷한 주제를 다루는 공포영화도 살펴보면서 읽어보게 한다면 

즐겁고 유쾌하게 그리고 보다 더 관심있게 과학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학교로부터 도서를 받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친구 하기 딱 좋은 나이 저학년 책이 좋아 8
김진형 지음, 영민 그림 / 개암나무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렸을 때는 친구란 동갑내기만 해당된다고 생각했었어요. 

위계질서 꽉 잡힌 시대에 살았죠. ㅋㅋ 

그런데 대학을 가고, 사회에 나가면서 친구란 꼭 동갑이 아니어도 친구가 될 수 있구나~를 알게 되었어요. 좀 더 넓은 의미의 친구를 이해하기 시작했죠. 

『친구하기 딱 좋은 나이』에서 주인공 하랑이는 이 '친구'라는 의미를 저보다 훨씬 빠른 초등2학년에 알게 되었네요. 



연두 초등학교 2학년 3반 백하랑 어린이는 평소 책 읽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환경에도 관심이 무척 많은 아이에요. 

박학다식한 반면 같은 반 친구들에게는 큰 인기를 얻지는 못하죠. 

재미있는 게임 얘기보다는 책 얘기를 주로 하다보니까 그런가봐요. 

하랑이의 표정을 보면 친구가 많지 않은 것에 씁쓸함이 많은 것 같아요. 

같은 반 탐정놀이에 빠져 있는 재호는 사건 노트를 쓰다 틀려서 연습장을 마구 찢어버리곤 해요.

자연사랑 숲 지킴이 하랑이가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그렇다보니 둘은 자연스럽게 계속 투닥거리게 될 수 밖에 없어요. 



하랑이와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는 누구일까요? 

바로 하랑이가 키우는 반려동물 햄스터 '아미'랍니다. 

BTS 아미? 가 먼저 떠오르는건 무엇일까요?  히힛

뒷부분에 하랑이가 '아미'의 뜻을 이야기해주는데요. '아미'는 프랑스어로 '친구'라고 해요. 

저도 처음 알게된 사실이었습니다. 



동네 숲 지키미를 하던 도중 하랑이는 도토리를 줍고 계신 할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동물들의 먹이를 가져가면 안된다고 할머니께 설명해주는 하랑이. 너무 멋진 어린이네요. 


아무리 어른이어도 잘못된 일을 하면 알려 주어야 한다고 배웠어요.


2학년 3반 하랑이와 6학년 8반 선자 할머니. 

심심해서 도토리와 밤을 줍는다는 할머니에게 하랑이는 연민을 느껴요.

본인도 친구가 별로 없어서 할머니의 외로운 마음을 이해할 것 같았나봐요. 

이렇게 할머니와의 만남이 시작되며 할머니와의 인연을 이어가는 하랑이. 

사실 할머니는 얼마전까지 함께 의지하며 살던 고양이 '나비'를 무지개다리 건너로 보내신 후 몸도 마음도 힘들어하고 계셔요. 

그런 할머니께 하랑이는 반가운 새 친구가 됩니다. 



물론 우여곡절도 있어요. 

할머니와 같은 푸른빌라에 사는 재호는 고양이를 괴롭히다 할머니께 걸려 혼난 적이 있어요. 

그래서 할머니를 안좋아하는 재호는 하랑이와 할머니 사이를 어렵게 만듭니다. 


그래도 친구 좋다는 게 무엇이겠어요? 

살짝 오해가 있었지만 하랑이와 할머니의 우정은 이제 시작인걸요~ 

새롭게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는 『친구하기 딱 좋은 나이』

하랑이와 선자 할머니의 우정을 응원하게 됩니다. 



개암나무 저학년 책이 좋아 시리즈 『친구하기 딱 좋은 나이』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우정을 나누며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친구의 의미를 보다 넓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이런 친구 저런 친구~ 학교에서도 성격 다양한 친구들이 있지요. 

나랑 맞는 친구가 있고 왜인지 불편한 친구도 있고요. 

모든 친구와 다 친하게 지낼 수는 없겠지만, 그 친구들의 단점, 불편한 점보다는 장점을 봐줄 수 있는 멋진 친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모든 아이들이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개암나무 #친구하기딱좋은나이 #우정 #친구 #도서지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