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1927, 미국 - 꿈과 황금시대
빌 브라이슨 지음, 오성환 옮김 / 까치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재치있는 글솜씨를 자랑하는 빌 브라이슨이 자신의 특기인 `모든 정보를 보아서 이야기를 조합하기` 를 이용해 미국의 황금기이자 세계의 중심이 미국으로 옮겨지는 1927년의 모습을 세가지 측면 -린드버그와 대서양 횡단, 베이즈 루스와 야구 그리고 금주법과 사건사고- 으로 나누어 세밀하게 역사적 사실을 묘사해 준 책.

역사서이기는 하지만 읽다보면 등장인물중에 하나로 개스비가 나올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서술체에다가 빌 브라이슨의 유머도 계속 읽게 만든다.

1927년의 조선과 미국은 달랐으므로 그들의 황금기의 시작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 그 당시의 미국의 모습에서도 현재의 미국 혹은 우리나라의 모습을 읽을수 있는 측면도있고 그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닐 일에 이런저런 식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을 보면 세상사 란게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게 없구나 하는 공감대도 생긴다.

재미있고 잘 넘어가고 그 시기를 꼼꼼히 훑어보는 덕분에 상식도 되는 장점이 있는 책.
추천은 하고 싶지만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인 ˝엄청 두꺼운˝부분(재미 있어 장수는 잘 넘어가는데 봐도 봐도 남은 양이 별로 줄지 않는다 ) 때문에 감히 적극적인 추천은 힘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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