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클로짓 노블 The Closet Novel - 7인의 옷장
은희경 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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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유품은 가고와 미래를분명하게 만들어주지 않지만, 쉽게 버릴수 없는 시간이있다는것을 알려준다. 보잘것없는 삶의비밀들은` 보잘것 없어서` 삶이 존재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우리는 영원히 자기 자신이 될수 없지만, 하나의 구두, 하나의 안경이 만들어낸 시간, 그 물건들 속에 새겨진 사소한 비밀들을 짐작할 수 있다. 오직 미적인 것만이 삶을 견디게 해준다는 명제는 완벽한 수트를 입을수 있는 남자에게만 해당되는것은 아니다. 내가 지닌 것들의 미미한 아름다움과 보잘것없는 비밀들이 무력한 삶의 동행자이다.



보잘것 없는 비밀들.
이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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