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급행열차
제임스 설터 지음, 서창렬 옮김 / 마음산책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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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설터의 단편집. 순서적으로 최초의 단편집.

영미 작가에 대한 지식이 깊지 않아서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시작했다. 표제작 포함하여 11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작품은 서로간에 (당연하지만)관련성은 없다

각 작품은 상당히 낯설다.일단 단편이라면 있을법한 극적인 사건 같은 것도 거의 없다.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은 평범하거나 그 이하다. 서사도 친절하지도 않다.
그렇지만 읽고 나면 그 평범한 사람들의 그저 그런 일상과 그 속의 감정들의 묘사가 너무 우리의 일상 같다. 그래서 마치 내 하루 언저리에서 내속내를 들킨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읽는데도 마음이 불편하고 읽고 나서고 찜찜하다. 하지만 역으로 보면 엄청난공감이 가는 이야기가 되는 것일지도.
좋은 소설집이었던 것은 확실하다. 내 속내를 들키는 불편한 경험을 이겨낼 자신이있다면 도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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