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국에서 돌아온 소년 (반양장) - 6세 소년이 경험한 생생한 천국 체험 스토리
케빈 말라키.알렉스 말라키 지음, 유정희 옮김 / 크리스천석세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천국에 다녀온 6살 난 어린아이의 천국간증책이다.
이전에 나의 신앙의 초석은 간증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막연하게 믿음을 갖고 있었을 때 극동방송이나 책을 통해서 듣고 읽었던 간증이 내게는 어떤 설교보다도
더 크게 마음에 남아서 오래도록 신앙의 근간을 다지는데 큰 힘이 되었다.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되면 간증을 통해서 만났던 사람들을 책을 통해서 다시 보면서 기도할 힘을 얻었고
다시 믿음의 자리로 돌아가서 하나님을 붙잡을 수 있게 되었다.
천국을 다녀온 사람들의 간증도 동영상이나 책을 통해서 많이 보아왔다. 그러나 이 책의 알렉스는
지금도 천국을 왕래하고 있다는 사실이 다르다.
때로는 다른 사람들의 삶에서 나의 삶을 조명하고 비춰보게 된다.
이 책을 통해서 참 많은 것을 느끼는데 특히 알렉스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할아버지의
신앙의 자세는 우리가 본 받아야 할 깨우침이 많았다.
천국에 다녀 왔다는 사실 보다도 우리에게는 시사하는 바가 더 많음을 부인할 수 없다.
알렉스가 주연이라면 그 외의 보조출연자들의 활약이 더 두드러진 천국의 다큐멘터리라면 어떨까?
주연인 알렉스와 그 외의 보조출연자들 알렉스의 아빠,엄마,할아버지,구급대원
그리고 중보기도자들, 교회의 식구들, 주변에서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의 손길과 따뜻한 마음들이
더 빛나는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을 들어 쓰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주변의 모든 것들을 동원하셨다.
하늘나라의 천사는 물론이거니와 주변의 환경과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하나님이 움직이지 않으신 것은
하나도 없었다. 저 하늘 나라, 천국이 있음을 알리기 위해서 많은 것들을 움직이셨음은 물론이고
하나님을 지칭하는 모든 이름도 동원되었다 .엘샤다이의 하나님을 비롯해서 엘 엘리온,여호와 이레,여호와 닛시
여호와 삼마, 여호와 라파, 아도나이, 체바오트....등등의 모든 이름을 대어야 알렉스의 상황이 설명되어진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알렉스의 가족처럼 때로 이해되어지지 않는 상황을 만날 때가 있다.
그러나 이들 가족이 붙들고 끝까지 놓지 않았던 것이 무엇인지를 안다면 오히려 감사가 나오게 된다.
오직 '하나님 한 분'- 믿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평범하고 특별할 것 같지 않은 이름.
그러나 어려운 환란 가운데서 붙잡을 수 잇는 것은 결코 특별하고 유별난 것이 아니라
아주 단순한 그것, 누구나 붙잡을 수 있는 그것, 하나님의 이름이라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이들을 보면서 감사가 나오는 것은 저들의 담대한 신앙과 믿음 때문이다.
불가능 가운데서도 알렉스가 나을 것을 담대하게 선포하는 엄마 베스, 영적인 신실함을 놓지 않으려고 고군분투했던
아빠 케빈, 늘 진지하게 케빈을 위로하고 격려했던 조력자 할아버지 윌리엄, 사고현장에서 담대하게 치유를
선포하고 기도했던 구급대원 데이브. 이들 외에도 수많은 중보기도자들의 기도. 이런 모든 것들이 합력해서
선을 이뤄내었다고 믿는다. 하나님의 역사와 더불어 믿음을 내어 보일 수 있는 우리의 의지적인 행동이나
영적인 믿음의 행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
천국에서 돌아온 소년 알렉스를 통해서 이 책은 내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수확은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계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굳건하게 붙들 수 있게
나를 세워 주었다.
천국은 확실히 있다. 그리고 그 나라의 주인은 하나님 한 분뿐이라는 사실을 알렉스를
통해서 분명히 이 책은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