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대사 2 - 기도의 용사로 사는 삶 하나님의 대사 2
김하중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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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적인 세계의 깊이는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하나님의 대사 1권에서는 저자의 깊은 기도의 세계와 아울러 중보기도의 놀라운 능력을 실감했었다.

1권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혼의 기도가 아닌 영의 기도를 통한 기도의 위력을

다시 보게 되었다.

1권의 충격이 너무 컸던 탓인지 2권에서는 그만큼의 충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중보기도는 위대하다는

사실과 저자를 통해서 일하시는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는 끝이 없다는 것을 다시 실감하게 된다.

 

 형식적이든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어린 기도든 누구나 기도를 하고 무릎을 꿇지만

 누구에게는 원하는 은사의 열매들이 나타나지만 또 누구에게는  일어나지 않는 것은 참 서글픈 일이다.

예수님 당시의 제자들도 때로는 자신들이 원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당황했던 적이 있었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다"라고 말씀하셨다.

1권에서 보면 "15년간 만 번을 기도한 대사, 매일 300명을 위한 중보기도로 사랑을 전하는

 하늘의 대사"라는 문구가  나온다.

나라의 크고 작은 대소사를 담당하면서 하루 하루 매일 그것도 15년간 꾸준히 기도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그는 어떤 일을 만나든지 매 순간 하나님께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구했던 대사였다. 우리가 하는 기도와는 차원이 다른 기도의 '지속성'과 '내용'이 다름을 알게 된다.

그가 하는 기도는 자신의 유익을 위한 기도가 아니었다. 물질을 위한 기도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오직 그의 구하는 바는 나라와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였다.  그는 늘 하나님의 영인 성령님과
 교통하는 삶을  살기에, 기도하면서 다른 사람의 형편을 영을 통해서 먼저 알기 때문에 더 안타깝게

 중보기도를 하는 사람이었다.

 

 

늘 기도하는 삶을 살았던 사람, 어디서든 크고 작은 일의 처음과 끝을 항상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맡기고 인간의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철저히 성령님의 방법에만 의존하는 사람이었고  집에 돌아 와서는 항상 감사로 마무리하는

자세를 보고 우리와는 기도의 깊이와 넓이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책을 읽으며 나의 기도생활을 돌아보게 되었다.

다른 사람을 위한 중보기도보다는 내 유익을 구하는 기도가 더 많고 꾸준히 하기 보다는 단발성의 기도도 많고

응답을 받은 후에는 감사를 잊어 버린 경우가 얼마나 많았던지..?

베이징에서 온 여자 목사님의 편지에서도 '기도 좀 한다는 교만이 깨어졌다'라는 글을 읽으며 생각했다.

그 목사님도 중국의 척박한 환경에서 개척교회를 하시며 성령충만한  교회여서 기도를 많이 하시는

분인데도 저자의 기도 앞에서는 무릎을 꿇고 자신을 겸허하게 돌아 보았다는 사실 앞에서

나는 더 작아질 수 밖에 없었다. 김하중 장로님은 '기도는 이렇게 해야 한다'라는 모범을 우리에게 보여 주신 것 같다.

우리가 하는 혼의 기도가 아닌, 영의 깊은 기도를 하시는 저자를 통해서 느끼는 것은
자신의 충족이나 만족보다는 다른 사람의 필요를 위해서 매 순간을 하나님께 묻고 그 분 앞에 
  영이 민감하게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영적인 문제는 민감한 것이라 말하기 곤란한 것들도 더러 있다. 특히 장로님의 기도사역의 경우는 더 그렇다.

말한다고 해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성령의 역사를 오해하거나 혹은 제한해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받은 자만이 아는 사실을,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사실'이기에 이렇게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며-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인간의 방법이나 프로그램이나

기타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오직 기도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우치시려는 것 같다.

 

기도하는 사람을 높이시는 하나님께서(높이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쓰임 받았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

 술이나 골프를 마다하고 여행도 마다하고 오직 기도로 사시는 분을 당신의 이름을 위해서 영화롭게 하셨는데

나도 이런 장로님을 닮아서 그런 깊은 기도의 세계로 빠져보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책을 통해서 장로님을 만나고 나서 많은 위로를 얻었다. 이전에는 기도를 하면서도 많이 침체되어 낙심되기도 하고

좌절하면서 믿음의 파도를 타며 하한선까지 내려가서 영적으로 방황하기도 했었는데 장로님의 기도로 삶을 헤쳐나갈

힘과 용기를 갖게 되었고 내 미래의 일이  하나님의 장중에서 계획되고 있음을 알았기에  더 이상 좌절에

빠지지 않게 되었다. 한 사람의 중보기도의 위력이 내게도 전해진 것에 감사한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기도가 침체에 빠졌다고 생각되는 사람이나 기도에 아무런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 또한 깊은 기도의 세계를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1권을 먼저 읽어 본 후에 2권을 읽을 것을 권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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